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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파는 다르건만 성이 같아 김관장이라 불리우는 세 명의 김관장을 제목으로 내세운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웃기기에는 자신만의 개성이 너무나 강한 코믹영화의 고수 최성국. 이 서로 다른 개성의 세 사람이 한 영화에 나왔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더 기대가 된 영화였다. 과연 이들이 모여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 호기심을 갖게 했던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의 볼거리 - 3명의 각기 다른 김관장의 캐릭터성 은둔거사 택견 김관장. 이들은 세 사람 다 김 씨 성을 지니고 있어 같은 김관장이지만, 하는 무술은 저마다 다르며, 성격도 행동도 다르다. 그래서인지 영화에서 쏟아내는 그들만의 개성은 독특하다. 내게 있어서는 이 점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 전통무술 + 코믹액션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인 김관장들은 제각각 한국과 일본, 중국의 전통무술로 대변되는 택견, 검도, 쿵푸 등의 무술을 쓰는 만큼 이 영화에서 무술이 펼쳐내는 건 가히 절대적이다. 특히 택견, 검도, 쿵푸의 전통무술의 대결 구도는 국내 무술 영화에 있어 새로운 접근을 선보였다고 해도 좋겠다. 이외에도 전통무술 대 조폭과의 3 대(對) 다수의 대결구도 역시 괜찮은 매력을 선보인다. 물론 코믹 연기에는 다들 일가견을 지닌 이들인 만큼 3명의 김관장들이 아주 많은 코미디를 선사한다. 최성국의 폼생폼사 코믹 연기와 파마머리 신현준의 기봉이식 코믹 연기는 영화의 코믹적인 면을 이끌어 간다.
실제 이 영화에서 제일 많은 액션 씬을 선보이는 그는 영화에서 제일 무도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 그가 펼치는 액션 연기는 주어진 사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성룡의 액션 모습과 닮아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의 아쉬움 -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 많은 이야기를 그리다 방향을 잃거나, 잘리거나 영화를 큰 흐름으로 나뉘어 보면, 또한, 에피소드가 많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어느 정도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살려야 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여기저기 잘려나간 부분이 눈에 드러날 정도로 많아 보인다. 그로 인해, 각각의 에피소드 간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어색한 부분도 많다. 차라리 이 영화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확 줄이고, 다소 뻔히 보이는 이야기 전개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코믹 연기의 아쉬움: 전작의 이미지를 못 벗어나거나, 기대와는 다르거나 신현준은 지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을 보고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한 영화 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아마도 에피소드를 딱 둘로 나누어 영화를 1, 2편으로 해도 될 만큼 많은 내용을, 영화 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소 무리하게 구겨넣은 듯한 인상을 갖게 한다. 전통무술을 다룬 한국 액션 영화가 적은 만큼 그 점을 보면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걸 보이려다 보니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들게 하기도 한다. 저작권자 ⓒ YES24.(www.yes24.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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