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후기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방콕맨의 베트남 여행기를 봐주신 분들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뭐 별로 한 게 없고 이야기 할 것도 그리 없지만 이게 제가 베트남을 최초로 다녀온 여행기였다는 점이라는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돌이켜 보면 여러 일들이 많았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정리하는 측면에서 후기를 따로 한 번 준비했습니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비록 예정치 않았던 일정의 여행이었지만 제게는 상당히 독특한 여행이 아닐까 싶네요.

 

- 아시아나 항공 베트남 탐방단으로 선정되어서 부산-하노이 호텔팩을 지원받아 여행을 하게 된 점.

 

- 지원은 받았지만 현지 여행에 대해서는 내 스스로 일정을 생각하고 정리해서 하는 자유여행으로 전혀 말도 안 통하는 상황이 가져다주는 다이나믹한 하루 하루.

 

- 베트남의 이국적인 상황에서 겪어야만 했던 좋은 일, 혹은 나쁜 일. 그리고, 함께 여행한 분들과의 여행 이야기와 추억들.

 

그냥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일

생각하면 기분 나쁜 일

내가 겪은 황당한 일

비록 내 경험은 아니지만 다른 분이 이야기해준 황당한 일

 

그리 많은 곳을 여행하지는 않았지만 타국을 여행하면서 겪은 일 중에서는 베트남의 여행이 가장 파격적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비록 제 이야기가 아닌 경우는 이번 여행기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나 홀로 여행의 경우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은 조심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러니 주의하시고 또 조심 하시면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배트남 여행 소요 비용은 얼마?

 

베트남 여행 비용을 본다면 아무래도 다른 분들에 비해 적은 돈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베트남 탐방단이었기에 든 제세공과금과 유류세

현지 여행사에 지불한 오픈 투어 비용

택시 비

기타 잡비 등

 

대략 40만원 이내로 이번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소요되는 비용이 줄었기에 나름 알뜰하게 잘 여행한 것이 같습니다.

 

다음은 또 어디로 여행을 가 볼까요.

휴가 얻으면 새로운 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여행할만한 곳도 좀 추천해 주세요.

 

베트남 여행을 하며 떠올린 영화

 

여행을 준비하면서 떠올린 것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베트남에 관련된 영화들을 본 기억이 그리 많지 않고 기억이 가물 가물한 작품이 많긴 하지만 영화 속 풍경을 만나는 것만 같아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굿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 
7.9
감독
배리 레빈슨
출연
로빈 윌리엄스, 포레스트 휘태커, 퉁 탄 트란, 친타라 수카파타나, 브루노 커비
정보
코미디, 드라마, 전쟁 | 미국 | 121 분 | -

 

베트남하면 떠올리는 영화라면 단연 <굿모닝 베트남>입니다. 로빈 윌리엄스가 굿모닝 베트남을 외칠 때 그 대사 이후 스쳐지나가는 베트남의 풍경은 지금도 제 기억에 남아있으니까요. 하롱베이의 풍경을 보면서 다시금 떠올릴 수 있어 좋더군요.

   


연인 (1992)

The Lover 
8.9
감독
장-자끄 아노
출연
제인 마치, 양가휘, 프레데릭 메이닌저, 아르노 지오바니네티, 멜빌 푸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프랑스, 영국, 베트남 | 110 분 | 1992-06-20

 

십대 시절 19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된 영화로서 극장이 아닌 비디오로 대여해 본 영화. 영화 속 베트남의 풍경 때문에 베트남에 대한 동경을 느꼈는지 모른다. 여행에서 보트 투어를 할 때 <연인>을 떠올린 건 아마도 베트남의 보트에 대한 환상이 이 때 심어졌었는지도.

 

 


하얀 아오자이 (2010)

The White Silk Dress 
7
감독
후인 루
출연
트룽 응옥 안, 쿠옥 칸, 누 쿠인 응우옌, 박 투이 똥
정보
드라마 | 베트남 | 104 분 | 2010-02-25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한복과 같은 의미를 지닌 하얀 아오자이의 만남은 상당히 강렬했다. 아마도 당시 이 영화를 만남으로 인해 베트남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니까. 실제 여행 중 하얀 아오자리를 만나면 좋겠다 싶어 아오자이가 보일 때마다 셔터를 누른 적이 더러 있다.,

 

 


전장 속의 일기

Don't Burn 
0
감독
당 낫민
출연
민 후옹, 마이클 자무스, 매튜 M. 코쉬
정보
드라마 | 베트남 | 100 분 | -

 

가장 최근에 본 베트남 영화로 지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입니다. 베트남 감독이 그린 베트남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극중 주인공이 쓴 전장 속의 일기를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획득해 수십 년 후 그녀의 가족에게 전해주는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녀의 가족이 하노이에 살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서 내심 하노이가 더 끌렸는지도 모릅니다.

 

하노이는 그리 여행을 제대로 잘못해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 속 풍경 속 베트남을 실제로 눈으로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좋았습니다.

 

도움 주신 분

 

베트남 탐방단으로 선정해주신 아시아나 항공

하노이 호텔과 여행에 대한 제반 도움을 준 투어클릭

하노이 현지에서 절대적인 도움을 주신 비코트래블

베트남 여행 당시 만난 모든 관광객 분들.

제 카메라와 캠코더에 나오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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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집으로

 

 

우여곡절 끝에 비바람을 넘어서고 가까스로 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하노이 부근에 도착하니 그토록 사람을 괴롭혔던 비바람은 어느새 종적을 감추었더군요.

 

다시 비코트래블로

 

 

땀꼭, 닌빈 여행이 끝난 후 돌아오는 길에 집으로 어떻게 갈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마침 당일 동행한 한국인 관광객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무래도 시간이 남다보니 서로가 간 여행사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마침 그 분은 사파로의 여행을 생각하시던 분이기도 했고 전 여행사에 마지막 인사하고 가려했거든요. 게다가 그 분은 사파로 가는 티켓을 못 구하셨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코트래블에도 알아보는 게 어떠냐며 의향을 물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같이 비코트래블에 가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같이 여행사에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비코트래블 사장님. 전날 하롱베이 투어 때 만난 여자 분 가운데 데 한 분이 마침 가는 날이 같아서 말동무하면 좋지 않을까 했는데 가니 방금 떠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마침 가는 길은 버스를 타보고 싶었기에 실은 조금 도움을 얻고 싶었는데요. 아쉽더군요.

 

제 여행 가방을 보시고는 버스를 타면 아마도 5천동이면 될 거라고 하시더군요. 베트남에서는 짐이 많은 경우 사람 1명분으로 계산을 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우리와는 다른 만큼 알고 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더군요.

 

동행하신 분은 일단 사파 여행에 대한 걸 아느라 바쁘시고 저도 일단 집으로 가야했기에 여행사 사장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고 약도와 이야기 해주신 대로 노이바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향했습니다.

 

노이바이 공항행 버스를 타다.

 

버스를 타러가는 길에도 혼자였기에 철저히 지도에 의지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긴 하더군요. 하지만 걷는 게 상황에 따라 다르다보니 잘 대비만 한다면 꽤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앞서 간 여자분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나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류장에 있는 여행객은 역시나 저 혼자였습니다.

 

일전에 베트남 화폐 5만동이 색이 바래서 베트남 사람들이 이걸 받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에 한 번 해결해볼 겸해서 용기를 내어 버스에 냈는데 받아주더군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내심 버스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버스 창이 뿌옇기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더군요, 덕분에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고 공항에 제때 도착해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탄 버스는 비록 17번 버스에 국한되지만 잠시나마 느낀 소감을 들자면 베트남의 버스는 우리와는 상황이 조금 남달랐기에 그 쪽 문화와 생활이라는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하고 탄다면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던 중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부산행 비행기가 연착된다는 문자를 받고 살짝 걱정이 되더군요.

 

여행의 마지막은 수다로 풀다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뭘 할까 망설였습니다. 어차피 남는 게 시간이고 공항에 오니 할 게 없어서 앞서 간 여자 분이 혹시나 있겠지 하는 생각에 저 혼자 공항을 두리번거렸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찾았는지 모르지만 운 좋게 찾았습니다.

 

만나서 서로 여행 이야기를 하는 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저로서는 하지 못한 하롱베이 1박 2일 여행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으니까요. 덕분에 혼자서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이게 다 여행이니까 가능한 게 아닌가 싶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훌쩍 흘러서 입국 수속 밟을 시간이 되더군요.

 

여성 분은 먼저 가시는 분이라 배웅이 아닌 배웅(!)을 하고

저도 잠시 후 부산행 아시아나 항공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부산행 비행기를 타다

 

 

 

 

처음과는 달리 통로 측 좌석이었는데 옆예 계신 분들이 일행이셨는지 저한테 창 측 좌석을 바꿔 주셔서 덕분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좌석으로 여행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나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더군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행에 지친 피로를 또 잠으로 풀었습니다. 영상, 사진 정리하느라 제법 시간이 걸렸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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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넷째날 Ep. 땀곡 닌빈 여행기 2

 

 

닌빈 투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우는 땀꼭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을 하신 분 가운데 하롱베이보다 오히려 땀꼭이 더 좋다는 평을 여러번 봤는데 나한테는 어떨까 내심 궁금했으니까요.

 

땀꼭에 가다

 

 

 

 

땀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에서 가볍게 식사를 했습니다. 일전에 오픈 투어 후기를 본 그대로 땀곡 투어의 현지식이 가장 좋은 편이더군요. 나름 뷔페식이라 골라먹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호텔의 뷔페식에 비해서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의 점심과는 비할 바가 못 될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실수로 그만 처절해진 땀꼭 투어

 

땀곡 보트 투어는 3개의 동굴을 왕복하는 투어입니다.

한 척의 배에는 2명의 관광객과 한 명의 뱃사공이 탑니다.

 

 

 

 

 

 

 

 

 

  

여행할 때 늘 가지고 다니는 게 우산이었는데 식사한다고 그만 두고 내렸지 뭡니까.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쉰 후 바로 보트 여행인데 우산이 없다니 정말 낭패더군요. 일전에 땀꼭 여행 후기에도 이 부분에 대한 글을 본 기억이 있는데 현지에서 깜박하다니 우째 이런 일이 하는 심정이 들지 뭡니까. 물론 모자를 살 수도 있었지만 굳이 사면 짐이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몸으로 버텨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덕분에 6월의 작렬하는 태양 아래 우산 없이 한 번 땀꼭 보트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투어는 좋지만 햇볕, 무더위는 정말이지 최고의 난적이었습니다. 그럴수록 카메라. 캠코더에 집중하며 사진과 영상을 담는데 정신을 쏟았습니다. 풍경 사이로 보이는 모습들이 너무 좋아서 그런 지 무더위도 찍는 동안은 잠시 잊을 수 있어 좋더군요. 간간히 호객행위를 하는 분들도 더러 보이긴 했는데 그리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무더위와 싸우며 3개의 동굴을 건너고 난 뒤 잠시 쉬더군요, 그러자 여기 저기에서 호객행위가 이어지더군요. 저랑 함께 여행한 분이 한국 분이라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동행한 분이 뱃사공 분에게 음료수를 사 드린 것 말고는 다른 호객 행위에는 그리 눈이 안 가더군요. 그러니 뱃사공도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돌아가는 길에 다시 카메라와 캠코더를 꺼내 들고 베트남의 마지막 여행 기록을 담아내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동행한 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그 분과 제가 같은 책을 한 권 가지고 있더군요. JUST GO GO 베트남이란 책인데요. 기대치에 비해서 막상 여행 서적으로는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동행했던 분의 경우에도 개정판인 책을 가지고 여행 계획을 짜서 왔는데 막상 현지 여행사 정보도 틀리고 여러모로 고색했다고 하더군요.

 

운이 좋다고 할까요. 다시 돌아가려고 보니 어느새 하늘이 컴컴해지고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지 뭡니까. 덕분에 절 괴롭히던 무더위가 멀어져서 다행이더군요. 배에서 내리니 하지만 날씨가 심상치 않음이 느껴지더군요. 가이드 분이 다른 일행들이 다 모이자마자 바로 출발했습니다.

 

최악의 적 비바람을 만나다

 

 

차에 타자 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거센 비바람을 맞이했습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더러 언제쯤 도착할 지 기약도 못할 상황이더군요. 하지만 버스는 비바람을 헤치며 앞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럴수록 비바람을 더욱 기승을 부리더군요. 솔직히 제 시간에 도착할 순 없을 것 같은 걱정과 합께 돌아가는 비행편은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머릿 속을 스쳐 지났습니다. 하지만 걱정을 해봐야 뭐합니까. 모든 건 운전수의 능력에 달렸으니까요.

 

알고 보니 그 당시 제가 마주친 건 실은 태풍이었습니다. 그 때 만난 태풍이 나중에 국내에 돌아왔을 때 온 그 태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진실은 저너머에 ...

 

과연 제 여행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다음 편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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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넷째날 Ep. 땀곡 닌빈 여행기 1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3박 5일 일정 가운데 마지막 여행 날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땀꼭 닌빈 지역을 여행하는데요. 조금 일찍 출발해야 했기에 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은 모두 챙겨 나왔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택시를 타고 호안키엠 호수로 향했습니다.

   

다시 비코트래블

 

비코 트래블에 가서 사장님 만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서 본 풍경과 궁금했던 것이 많았는데요.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덕분에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이 날 투어 지인 땀꼭 닌빈의 경우 동승할 분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행 자체의 설레임에 너무 기대되더군요.

 

앞에서 말한 바 있는 5만동을 보여드렸더니 화폐의 문제는 아니고 색깔이 변해서 현지에서 받으려 하지를 않는 거라고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일단 어떻게든 사용해보라고 권하셨는데 다시 한 번 용기내어 지폐를 사용해보려 했습니다.

 

땀꼭 닌빈 투어버스를 닌빈을 가다

 

 

 

 

 

땀꼭 닌빈 투어버스를 타고 먼저 닌빈을 향했습니다. 땀곡 닌빈 투어는 흡사 퍼퓸파고다 + 하롱베이 같은 느낌입니다, 두 개의 코스가 함께 하는 코스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인지 더 기대하게 되더군요.

 

버스에서 내내 눈길을 끄는 건 기암괴석과 산의 풍경이더군요. 우리와는 또 다른 풍경이기에 더 시선이 가는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잠시 경치에 취해 있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닌빈에 도착하더군요.

 

닌빈의 여행지는 호아루입니다. 호아루의 유적은 사원으로 퍼퓸파고다와는 또 다른 베트남의 볼교 양식을 접할 수 있더군요. 현지 가이드가 설명하는 데 현지인 분들의 호객 행위로 눈길을 돌리기에는 조금 버겁다고 할까요. 워낙 빨리 움직이는 터라 이번에는 캠코더로 담아내기에는 부족해서 대신 카메라로 담아내는 데 온 힘을 기울였네요.

 

 

 

 

 

 

 

 

 

 

 

 

 

 

 

 

그래도 사진은 원 없이 담아낸 걸로 기억합니다. 닌빈 일정이 상대적으로 짧기는 하지만 이런 곳도 있구나 하는 점에서 은근히 좋더군요.

 

다음의 여행지인 땀꼭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내심 궁금하더군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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