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의 가고시마 여행기. 넷째날 이야기 집으로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규슈원정대 마지막 날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하카타 국제터미널에 모이는 시간이 10시 30분으로 알고 있던 만큼 가장 먼 가고시마에 있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일찍 움직여야 해서 별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일찌감치 모닝콜 부탁해서 밥 먹고 짐을 챙기고 가고시마 츄오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하카타행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 역에서 내려 국제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마지막 장소인 국제터미널로 갔습니다.

 

 

 

 

 

 

가니 이미 여러 분들이 도착하셨더군요. 막상 가서 뭐할지 망설이다 뉴카멜리아 호의 모습을 담아 보고픈 마음이 들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카멜리아 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여러 원정대원분들이 모였을 무렵 취재진들이 오셔서 인터뷰도 하시더군요. 존재감이 없는 저로서는 옆에서 그 모습을 담았습니다.

 

부산행 뉴카멜리아 호를 타기 전에 규슈관광기구 분들이 다시 오셔서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더군요. 저 역시 기간 내내 감사했습니다.

 

 

 

 

그 분들의 따스한 배웅을 받으며 뉴 카멜리아 호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다른 모임 없이 바로 헤어지는 걸로 되었는데요, 기간 동안 함께 지낸 일행 분들과는 사는 곳이 다 다른 터라 터미널을 나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그렇게 꿈많 같던 3박 4일간의 여행을 끝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제 여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에는 미처 소개시켜드리지 못한 세세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규슈관광추진기구 홈페이지 주소 : http://www.welcomekyush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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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의 가고시마 여행기. 셋째 날 이야기 시티뷰 버스와 함께 한 가고시마 여행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이어서 셋째날 이야기로 가고시마에서의 둘째날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다른 원정대원들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저 역시 빨리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차피 빠르게 챙기나 늦게 챙기나 그리 다를 바 없을 거라는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착각이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가고 싶었던 여행지 중 한 곳인 이부스키 행 버스 시간에 늦어 가지 못하고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간 지인들은 JR패스를 지니고 있었지만 전 없었습니다.

 

시티 뷰 버스를 타고 가고시마를 여행하다

 

 

 

 

혼자서 더 여행 하고픈 생각에 다시 나 홀로 여행에 돌입. 결국 전날 가고시마 여행을 전철로 했다면 이번에는 버스로 여행하면 어떨까 해서 다시 시티뷰 버스를 타고 여행을 해보았습니다.

시티뷰 버스는 3개의 노선이 있는데 야경 버스 노선은 운행하지 않는 시기라서 실제로는 2개의 코스를 중심으로 운영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중심적으로 이용한 코스는 다름이 아닌 시로야마 이소 코스. 선택한 이유는 가장 많은 코스를 도는 탓에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관심 있게 보고 싶었던 곳이 있는 데 그 곳은 시로야마 전망대, 센간엔이었기 때문.

 

시로야마 전망대를 가다

 

 

 

 

 

 

 

시로야마 전망대를 택한 이유는 다름이 아닌 벚꽃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얘기 때문이었는데요. 제가 원하는 풍경을 찾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풍경이나 정취는 그 자체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보는 사쿠라지마의 모습 역시 인상적이더군요.

 

 

시로야마 전망대의 정취에 빠져 있다가 빨리 움직여야한다는 생각에 센간엔으로 이동했습니다.

 

센간엔에서 미야자키 아오이를 떠올리다

 

 

 

 

센간엔은 제게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코스 중 하나 였는데요. 첫째, 일본 여행 중 처음 만나는 일본의 정통 건축물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중국, 일본, 서구의 문화가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여행 목적 중 하나가 영화 속 배경을 만나는 여행이었는데 센간엔은 드라마 <아츠 히메>의 촬영지인 만큼 촬영 당시의 코스에 대한 안내판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미야자키 아오이의 팬으로서 여행의 목적이 될 거라 생각했던 곳은 아니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센간엔에서 다른 곳보다 오래 머물며 그 곳의 정취를 만끽하게 되더군요.

 

 

 

이왕 센간엔에 왔으니 이 곳의 먹거리를 맛보고 싶어 뭐가 있나 살펴보았는데요, 안에 라멘집 薩摩ラーメン이 보여서 또 다시 라멘에 도전했습니다. 메뉴를 살펴 보니 黒豚ラーメン이 있길래 한 번 시켜먹었는데요. 전날 먹은 라멘보다 제 입에 더 잘 맞아서 만족했습니다.

 

식사를 마치코 나와 센간엔의 옆에 있는 또 다른 건물들을 돌아다니니 여러모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다만 다른 건물의 경우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소개드릴 수 없는 점이 조금 아쉽네요.

 

센간엔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다음에 한 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센간엔 관광을 마치고 시간이 아직 일러서 또 뭘 할 지가 많이 고민이 되더군요, 다른 곳을 돌기에도 애매하고 시티뷰 버스를 타고 다시 한 번 돌아보며 그곳의 풍경 천천히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하다 보니 새로운 이들을 만나는 것도 또 다른 묘미인 듯. 얼굴만 아는 처지라 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이 날은 또 다른 분과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것도 자유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미테 10에 가다

 

 

이번 여행에서 생각한 것 중 하나가 일본의 영화관에서 영화보기 였습니다. 아뮤 플라자에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일본 영화관은 20세기소년 도쿄원정대 때 토호 시네마에 가서 본 적이 있지만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더군요.

 

 

 

  

그것도 자막 없이 본 일본 영화 <양과자점 코 엔 드루 洋菓子店コアンドル>. 오랜만에 그렇게 보니 처음에는 조금 버겁던데 점점 익숙해져서 영화에 몰입해서 본 걸로 만족. 영화관에 洋菓子店コアンドル 세트 메뉴도 맛보다. 오늘은 洋菓子店コアンドル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洋菓子店コアンドル> 본 이유는 아오이 유우가 주연 이라는 이유. 그리고 그녀가 본 한 여주인공이 가고시마 출신이라는 점에서 은근히 잘 맞아 보인 점에 착안한 셈인데요. 

 

 

 

 

영화 보고, 팜플렛 사고, 세트 메뉴 맞보니 3000엔이 훌쩍. 결국은 아오이 유우 팬 입증한 셈이네요.

 

가고시마 두 번째 밤이자 마지막 밤을 거닐다

 

 

 

 

 

영화 보고 나오니 어느새 시간은 8시를 훌쩍 넘겼지 뭡니까. 어디가 좋은 지도 모르고 또 생각이 안 나서 무작정 밤길을 걸었습니다. 밤거리를 걷다 보니 낮에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르지만 평소에 밤에 영화 보러 영화관까지 걷곤 하는 터라 편안한 느낌까지 듭니다.

 

봄이라서 그런 지 공원 등지에 놀러 나온 이들도 보이는 걸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우리네 삶보다 천천하면서 삶을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가고시마에 가면 꼭 들러볼 곳으로 꼽은 곳이 북오프였는데 일본의 북오프는 처음이었지만 은근히 볼 것이 많아 구매의 충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북오프의 모습을 카메라 못 담은 게 아쉽지만 가고시마 여행 중에 북오프를 들를 일이 있다면 한 번 가보시기를 바랍니다.

 

 

 

가고시마 시내에는 한국의 고대 지명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관광 안내도에서는 비록 언급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저기 구경하신 분들은 어쩌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저역시 몰랐다가 밤길을 거닐다가 그 곳에서 직접 보면서 알았습니다.

 

 

 

 

마지막 밤이라 텐몬칸 특유의 일루미네이션도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하나 하나 카메라로 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식사할 곳을 찾아 봤지만 아쉽게도 찾지 못해 가져온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말았네요. 가고시마에서 라멘과 컵라면으로 마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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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의 가고시마 여행기. 둘째 날 이야기 가고시마에서의 첫 날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첫째 날 이야기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던 터라 바로 둘째날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하카타 국제터미널에서 환대를 받다

 

 

 

잠을 깨고 나니 어느샌가 하카타 항에 도착해 있더군요. 입국 수속을 밟고 나오니 규슈관광기구, 일본 방송사 분등 현지 분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원정대원 가운데 몇몇 분들은 인터뷰도 하시더군요. 그런 모습을 보니 은근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저의 투명한 존재감으로 인해 조용히 묻어 지냈습니다. ^.^

 

하카타 역에서 가고시마 행 급행 열차를 타다

 

 

 

  

하나투어 현지 직원분들이 원정대원들을 위해 현지의 사정에 대한 여러 조언들을 해 주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요긴한 도움은 현지의 날씨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덕분에 현지 일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는 점에 너무 좋더군요.

 

 

 

 

국제터미널에서 일단 하카타 역 행 버스를 탔습니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두고 움직이는 게 안전할 것 같아 가고시마행 신칸센 열차를 타기로 결정.

 

  

초행인 저로서는 어디로 가야하는 지 망설였는데 함께 한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따라다리나 보니 무사히 가고시마행 신칸센을 탈 수 있었습니다.

 

 

 

 

역에 보니 에키벤이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먹어보는 건 어떨까 잠시 고민했지만 시간이 이른 탓에 포기. 먹을 기회가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며 뒤돌아서야만 했습니다.

 

 

 

가고시마를 타고 가는 데 있어 최적의 차량은 바로 신칸센이었습니다. 최근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아서 조금은 걱정도 들었지만 제가 타본 경험으로는 그리 문제될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신칸센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1시간 30분 만에 하카타에서 가고시마에 도착했는데 빠르기도 빠르지만 KTX에 비해서 넓고 편한 좌석에 만족했습니다.

 

 

 

숙소에서 정보를 얻다

 

 

 

 

가고시마 츄오역에서 내리자 마자 숙소로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시티뷰 패스를 사고 숙소가 있는 텐몬칸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는 시티뷰 버스를 타는 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아 대신 선택한 것은 전차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그 모습을 볼 수 없는 전차이지만 와서 타보니 은근히 매력 있더군요.

 

일단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한 건 관광 정보 이외에도 현지 분들의 살아있는 정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가이드가 없는 만큼 현지 정보를 얻기 위해 호텔 프런트 분들에게 문의를 많이 했는데요.

먹거리에 관한 것

벚꽃을 담을 수 있는 풍경에 관한 것 등

그 때마다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자마자 배에서 함께 여행하기로 한 이들과 함께 본격적인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선택은 다름이 아닌 사쿠라지마.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먹고 여행

 

 

사쿠라지마 여행 전에 일단 먹기로 결정. 가고시마의 먹거리도 은근히 구미가 댕겨서 뭘 먹어볼까 고민했는데 막상 가려고 했던 식당은 쉬는 날이었다. 덕분에 요시노야에서 규동으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오늘의 여행지인 사쿠라지마로 향했다.

 

사쿠라지마와 조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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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지마를 선택한 건 가고시마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코스인데다 그마나 어느 정도 보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후회 없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이 날따라 유독 사쿠라지마를 제대로 볼 수 없었기에 과연 현지에서 보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더군요. 전차와 걷기를 반복해 사쿠라지마 행 페리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배가 있어서 운 좋게 탑승했습니다.

 

 

 

 

 

 

 

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해 전체는 사쿠라지마 내에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갔는데요. 전망대에 도착하니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던 사쿠라지마가 어느 샌가 자신의 위용을 드러내더군요. 전망대를 배회하다보니 강한 바람과 화산재 날려서 그 이상을 보는 건 무리라고 생각되더군요. 이번에 운좋게 본 걸로 만족하고 항구로 가는 버스를 타고 항구에 도착하니 마침 가는 배편이 있어 부리나케 돌아왔습니다.

 

 

 

 

 

밤에 나 홀로 여행을 시작하다

 

시티뷰 패스가 6시면 사용이 끝나는 터라 하루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할까 싶었는데 뭔가 아쉽더군요. 함께 한 일행들은 7시에 밤에 나가보는 건 어떠나고 했는데 전 밤에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움직이려고 나갔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모두들 나갔더군요. 영화 보려고 아뮤 플라자 쪽으로 가볼까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길치라서 제 시간에 못 도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 밤에 나홀로 밤거리를 거닐었습니다.

 

무작정 걸어 다녀서 어디가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는 구경 또한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그러다 Animate, DVD 판매숍이 보이길래 살만한 게 뭐 있나 한 번 들어갔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들은 더러 있었는데 자금의 여유 상 사질 못한 게 아쉽네요,

 

 

  

얼마나 걸었는 지 모르지만 슬슬 공복이밀려 오더군요. 해외 나오면 먹는 게 항상 신경이 쓰이곤 하는데 앞서 먹거리에 대해 실패한 덕분에 이번에는 게이트 인 가고시마 호텔 프런트 직원이신 오즈마(小妻) 씨에게 조언을 얻어 라멘에 도전했습니다. 두 곳을 추천해주셨는데 운 좋게 한 곳을 찾아서 맛을 보았는데요. 발길 닫는 대로 가보면 알겠지 하는 생각에 걸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ラーメン小金太입니다. 서울에 있을 적에 일본 라멘집을 지인들과 함께 간 적이 있어서 그런 지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다시 거리를 돌아다니다 허전한 감에 또 다른 먹거리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는 내내 눈여겨 본 일본의 과일빙수 시로쿠마. 혼자 먹는 만큼 베이비 사이즈를 주문했는데요. 알려진 대로 사이즈는 대단하더군요. 라면을 먹고 이것도 먹으려니 조금 무리가 가는 듯 했지만 그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에 여행소식을 간단히 남기는 것으로 가고시마의 첫 밤을 개인적으로는 알차게 보낸 듯 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다음 날은 또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고민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이야기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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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의 가고시마 여행기. 첫째 날 이야기 뉴 카멜리아호를 타고 일본으로 GO!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하나투어 규슈원정대의 일원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망설이다 생각나는 대로 하나 하나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방콕맨에게는 너무나 사연이 많은 나라 일본. 그리고 일본 여행

 

일본은 여러모로 제게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등외시하고 공부한 것 중 하나가 일본어이고 덕분에 유일하게 그나마 회화가 가능한 수준의 외국어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일본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은 하지만 한때나마 일본 쪽 업무도 담당하기도 했었으니까요.

 

 

 

10여년 전에 모 사이트에서 운 좋게 일본 갈 기회를 얻었지만 당시에는 친구 소개로 일하던 아르바이트 때문에 포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20세기소년 도쿄 원정대로 1박 2일만에 도쿄에 다녀온 바 있습니다.

 

 

다시 3년 만에 규슈원정대로 가고시마에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거기다가 집인 부산에서 출발하는 터라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여행이었답니다. 이제껏 해외 여행은 당연히 비행기를 통한 여행이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배로 가는 여행이라는 점이 상당히 독특했습니다. 부산에 사는 제게 큰 집이 거제도라서 어릴 적에는 배로 가는 여행은 종종 했지만 내심 궁금하기도 했으니까요.

 

 

 

카멜리아 호에서 단체 미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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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을 밟고 난 뒤 방으로 배정되고 난 뒤 제 나름대로의 여행 계획을 짜려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하나투어 규슈원정대 관련해 선상에서 짧은 시간동안 미팅을 통해 이번 여행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정보와 소식들을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가고시마에서 함께 여행할 팀원을 얻다

 

일전에 부산국제관광전에서 받은 가고시마, 규슈 책자 보면서 여행 계획을 고민하던 중 저처럼 고민하는 이들이 하나 둘 보였습니다. 마침 가고시마 일정인 분들이 있어서 4명이서 함께 가보는 건 어떤 지 모이게 되더군요. 덕분에 팀 미션이 아닌 자유 미션이라 은근히 괜찮을 것 같아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이 일로 인해 은근히 안심이 되더군요. 함께 모여 여행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는 많이 나누긴 했는데 생각은 많고 정리는 안 되는 터라 결국 현장에서 부딪혀 보면 어떻게든 답이 나올 거라는 결론을 얻고 말았습니다.

 

카멜리아 호를 탐험하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 뉴 카멜리아 호에 대해 한 번 알고 싶은 생각에 여기저기를 탐험해 보았습니다. 배로 가는 터라 은근히 새롭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나름 매력적이더군요.

 

일본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시간과 숙식에 대한 고민이 된다면 뉴 카멜리아 호와 같은 배를 선택하시는 건 어떠신지.

 

카멜리아 호를 타고 본 부산의 야경

 

이제껏 부산의 야경이라면 으레 산복도로에서 보는 야경을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배에서 보는 야경이라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바닷 바람이 너무 차고 강해서 오래 있기에는 조금 힘들더군요.

 

 

 

어설프게 나마 제가 직접 담은 영상으로 부산의 야경을 가볍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밤바다를 보다가 추위와 다음 날 여행 강행군을 위해서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다음 날은 어떤 일이 절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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