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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의 짝이라 할 수 있는 주니준이 군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은 조금 낯설긴 하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

영화에 대해 논하다

방콕맨: 오늘 영화 어때?
주니준이: 괜찮았어요. 뭐랄까 바람을 다룬 영화였는데 기대보다는 안 야하고 가볍고 경쾌했고 재미있었어요.

방콕맨: 난 앞에서 (기자간담회) 볼 때 마지막 질문으로 누군가 영화 관객 이야기를 하더라구. 난 그 얘기 나올 때 조금 기분이 그랬거든...
주니준이: 제가 보기엔 여성 관객을 위한 영화라 잘 될 것 같던데...

방콕맨: 이야기가 그럼 새로웠던가?
주니준이: 그건 아니었다고 봐요.

방콕맨: 그래? 감독은 어때? 실은 나 이번이 첫 영화인 줄 알고 왔다가... (무안)
주니준이: 그건 아니죠. 8년 만에 영화 찍어서 그럴 거예요.

배우에 대해 논하다

방콕맨: 김혜수는 어때?
주니준이: 언제나처럼 대단하죠.

방콕맨: 그래, 하긴 그렇지. 이민기는 어때?
주니준이: 연기하는 걸 봐서는 괜찮은데, 무대인사나 간담회 하는 걸 보니 실제로는 매우 내성적인 것 같아요.

방콕맨: 아 참, 이민기 대신에 봉태규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주니준이: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면 안 어울리는데... 이민기는 그래도 꽃미남 같잖아요.  

방콕맨: 하긴, 봉태규가 나왔으면 <바람난 가족> 느낌이 나겠지. 그리고, 김혜수랑 같이 나온... 이름이 뭐더라. (이름이 그만 생각이 안 나자) 아! 짝퉁 심은하.
(*주. 윤진서 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과드립니다. )
주니준이: 짝퉁 심은하라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윤진서예요. 윤진서. 영화도 곧잘 나왔는데...

방콕맨: 으응, 윤진서는 어때?
주니준이: 이제껏 나온 영화에서도 연기 잘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연기를 정말 잘했어요.

방콕맨: 그렇지. 연기 잘 하는 건 알겠는데, 예전에 하도 그 말을 많이 들어서 이름 대신 그게 생각났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어.
주니준이: 그건 나도 그래요...

방콕맨: 참, 이번 노출 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주니준이: 이 영화를 본 아는 형이 김혜수의 노출 신이 야할 것 같아서 은근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보고 실망했대요. 정말 보여줄 것 같이 해놓고선 다 가리니...
방콕맨: 하긴, 그건 나도 실망했어. 그럼 수위는 어때?
주니준이: 제가 보기엔 그렇게 노출 정도를 낮춘 걸 보니 15세 관람가로 하려고 한 건 아닌지 생각했는데, 보도자료를 잘 못 봐서...

방콕맨: 우리나라는 원래 바람에 대해선 관대한 편이 아닌데, 내가 보기엔 18세일걸.
주니준이: 그렇게 대놓고 보이지도 않는데, 에이 설마...

방콕맨: 뭐 그냥 그런 거겠지. 아 참, 다음엔 어떤 영화 볼 거야?
주니준이: 아마도 다음 주 봐야 알겠죠.

이렇게 말하곤 제 갈 길을 향해 갔습니다.
대개 이쯤 해서 마치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군요.

주니준이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 바람피기 좋은 날 18세네 ㅋ

이것으로 <바람피기 좋은 날> 뒷담화를 마치구요.
다음에는 더 좋은 영화로 찾아뵙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방콕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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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 평소에는 어디든지 방콕하지만, 영화를 볼 때만큼은 영화관에서 사는 이. 방콕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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