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이 글은 YES24영화 [마니아페이퍼]란에 올려지는 기사입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는 금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변함없이 영화를 같이 본 주니준이. 이번에는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 대해 얘기해 보았습니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영화를 논하다

방콕맨: 이 영화 어때?
주니준이: 전 나름대로 기대를 좀 했는데, 그저 그랬어요.
방콕맨: 왜?
주니준이: 이야기가 조금 산만하고, 그리 재미도 별로 없었어요.

방콕맨: 하긴 그렇기는 해.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잖아.
주니준이: 시나리오가 2년이랬는데, 너무 그렇더라구요.

방콕맨: 영화가 많이 엎어져서 그런 건 아닐까. 아무래도 기자간담회 때 그런 얘기가 나온 거 보면 그런 느낌이었어. 영화를 전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일관성이 없었던 것 같아.
주니준이: 아무래도 그 문제겠죠.

방콕맨: 아무래도 신인 감독이라 그런가...  참, 3명의 김관장과 여주인공의 구도는 어때?
주니준이: 음, 남자 셋에 여자 하나의 구도는 좀 그랬어요.
방콕맨: 그치, 좀 뻔하지. 근데, 조금 더 뻔하게 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
주니준이: 저도 그런 면에는 여자 셋이 나왔으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요. 역시 이상하더라구요. 아니면, 그 사이에 다른 남자 하나 더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나름대로는 약간의 반전을 기대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방콕맨: 나도 은근히 그걸 기다렸어. 근데 안 나와서 아쉽더라...

주니준이: 그것 말고도 여기 저기 잘린 게 많다는데, 그게 문제이기도 할 거에요.
방콕맨: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난 연실이 김관장 중 누구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서 아쉬웠어.
주니준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배우를 논하다


방콕맨: 그럼 이번에 배우들 연기는 어때?
주니준이: 개인적으로는 최성국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는 그만의 코믹연기가 별로 안 나와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신현준은 기자간담회에서도 나왔지만, 기봉이를 못 벗어난 것 같았다고나 할까.

방콕맨: 하긴, 그렇지. 내가 보기엔 신현준은 아무래도 이제 코믹배우로 가려는 것 같아.
주니준이: 이 영화에서도 기봉이여서 한동안 예전의 그 카리스마있는 모습은 못 볼 것 같아요.

방콕맨: 아무래도 이젠 나이도 있으니... 난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그 두 사람보다 권오중이 주목받을만 했다고 봐.
주니준이: 왜요?
방콕맨: 예전부터 권오중은 한 때 춤으로도 유명했었고, 중요한 건 액션이 되잖아.

주니준이: 그랬나요? 그건 몰랐는데... 그렇기는 하지만, 기자간담회 때 나온 얘기처럼 차라리 꽃미남 배우가 나온다는 원래 기획이 더 좋았을 텐데... 그럼 영화가 살잖아요. 하긴 세 사람의 연령대도 고려한 것 같긴 하지만...
방콕맨: 그런 애들 나오면 액션이 안 되잖아.
주니준이: 되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그런 애가 나와야 영화가 잘 팔릴 텐데...

방콕맨: 내 생각엔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아.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도를 비트는 거지. 이를테면 남들의 기대에서 교묘하게 벗어나는 거 말이야.
주니준이: 그렇죠.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좋을지는 모르겠어요.

방콕맨: 그나저나 오늘 관장신기 하는 말 재미있지 않았어?
주니준이: 그야 아무래도 젊은 관객 층을 고려했겠죠. 근데 썩...

방콕맨: 음... 뭐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 우리 생각이랑 흥행되는 거랑은 별 상관 없잖아?
주니준이: 하긴 그렇죠.

방콕맨: 얘길 많이 하니 배고픈 걸. 우리 식사나 하러 가자.
주니준이: 네!

이렇게 해서 이 날의 뒷담화는 이렇게 막을 내렸답니다.
뒷담화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글/ 방콕맨

저작권자 ⓒ YES24.(www.yes24.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방콕맨 | 평소에는 어디든지 방콕하지만, 영화를 볼 때만큼은 영화관에서 사는 이. 방콕맨입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