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그들의 엇갈리는 감정 속의 위태로운 줄타기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며 도쿄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성공한 타케루는 어머니 기일을 맞아 1년 만에 고향을 찾게 된다. 그곳엔 고향에 남아 가업을 이으며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착한 형 미노루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치에코가 형과 함께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타케루...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유레루 : 모든 건 흔들림이다.







 


이 영화를 기대하면서 본 건
첫째, 칸에 소개된 유일한 일본 영화란 점
둘째, 일본어 원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영화란 점
셋째, 최근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중 출구조사 관객 만족도 1위였다는 점이다.

 

STORY

 

타케루는 어머니의 장례식으로 7년 만에 집으로 향한다. 오는 길에 주유소에서 치에코와 마주치게 된다. 장례식 날, 타케루는 아버지와 다투자 형인 미노루가 둘의 싸움을 말린다. 타케루는 형인 미노루가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로 간다. 그의 눈 앞에서 미노루와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형을 질투한다. 형 대신 치에코를 집으로 배웅하는 타케루. 타케루와 치에코는 그동안 서로에게 가지고 있던 앙금을 해소하게 된다.

 

이튿날, 미노루와 타케루, 치에코는 함께 계곡으로 놀러간다. 이 날 세 사람에게 크나큰 비극이 일어나고, 이들의 운명에 커다란 파문이 일어난다.

 

치에코는 죽음을,
형인 미노루는 치에코를 죽인 범인으로,
동생인 타케루는 그 상황을 본 목격자로,
과연 타케루와 미노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유레루의 볼거리

 

타이틀로 본 유레루

 

유레루는 제목 그대로 흔들리다란 뜻이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과연 원제목을 그대로 왜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 난 뒤에 느낀 건 제목 그대로의 느낌이다.

 

동경의 대상이었던 형에서 어느새 살인용의자가 된 형

그리고, 타케루가 본 진실과 형이 말하는 진실 사이의 틈
그 틈새에서 과연 타케루의 양심의 흔들림
동생을 향해 내뱉는 형을 보면서 형에 대한 믿음의 흔들림
가족 간의 흔들림

 

이 모든 것이 큰 믿음에서 티끌처럼 작은 불신이라는 흔들림이 빚어낸 결과이다. 그로인해 그 파문은 점점 커져서 더할나위 없이 커져 간다. 그러면서 과연 어떤 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조차 불분명 해지는 그 속에서 타케루의 선택 역시 바로 흔들림 그 자체였다.

 

우린 얼마나 많은 흔들림을 속에 지내고 있는 걸까.

가정에서는 가족과의 흔들림을
학교에서는 선생과 제자, 선후배 사이의 흔들림을
군대에서는 간부와 사병간의 흔들림을
직장에서는 이직과 퇴직, 상사와 직원간 흔들림을
친구, 연인에서는 사랑과 우정 사이의 흔들림을
...
이처럼 살면서 수많은 흔들림을 겪게된다.

이 모든 흔들림은 처음에는 아주 하찮은 것으로부터 시작해 점점 커져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해간다. 그로인해, 사람의 인생은 어느 순간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런 일상의 크고 작은 흔들림이 그려진 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어찌보면 영화 속의 일이 일어나기 까지에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영화 유레루는 유레루 그 자체였다.

 

기억과 진실

 

어떤 사물을 볼 때 보는 장소, 거리, 시야, 관점 등에 의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만일 그것이 범죄 현장이라면 한 사람을 가해자로 때로는 피해자로 바뀔 수 있으며, 유죄인지 무죄인지 달라질 수 있다.

 

왜 변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본 사람의 기억에 의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보는 그 순간은 진실하지만, 기억하고 있는 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순간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이 진실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 속에서는 그러한 눈으로 본 것과 진실을 보는 시선을 제공한다.

 

물론 이는 영화 속에서 보여진 것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실생활에서도 영화와 유사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대개 자신이 유리한 걸 기억하지 불리한 걸 기억하지 못하듯이 정말 중요한 건 스쳐지나간 것처럼 잊혀지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장면 하나하나가 진행되면 될수록 새로운 의미와 기억으로 다가온다.

 

유레루의 아쉬움

 

영화를 너무 좋게 봐서 굳이 아쉬움이 보이질 않는다. 보일 듯 말듯 하는 움직임과 흔들림이 보는 내내 전해져왔던 만큼 그 자체로 좋았다.

 

다만 영화 볼 때 일부 오버 반응을 보이는 관객들이 있을 지 모른다. 내가 볼 때, 그런 모습이 있었기에 그 부분이 아쉽다.

유레루를 보고

 

모든 건 흔들림이다.

 

사람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크고 작은 흔들림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건 사람이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그러한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 흔들림의 모습을 그린다고 볼 수 있다. 저마다 특정한 누군가에게 어떤 존재이길 꿈꾸면서 살아간다. 그들의 그러한 삶은 비단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문제일 것이다.

사람은 사람을 떼어놓고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흔들림으로 인해
어떤 이는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마음이 흔들리게 될 때
믿음이 불신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나의 공감대 미노루

 

영화는 가족에서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거라는 생각을 한다. 영화에서는 철저히 타케루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난 나 자신이 미노루의 위치이기에 동생인 타케루보다 미노루의 말과 행동에 눈에 보여지지 않는 그 무언가의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주위에서 착하다는 인식을 받는다는 것.
하지만, 그 나이가 되도록 혼자라는 것.
좋아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

그를 죄고 있는 사슬은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착한 것을 내던지고 싶어도,
좋아하는 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도,

그에게 주어진 현실은 이미 그가 원하지 않았어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게 그의 주어진 운명과도 같은 것이니까.

그가 실은 무엇을 좋아하고 동경했는 지는 뚜렷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내가 본 관점에서는 그가 동경했던 건 바로 자신과는 정반대인 제멋대로이며 자기하고 싶은대로 사는 동생이었다고 본다.
그의 그런 마음이 내게 마음으로 전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한편으로 동생에게 그러한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기에 마음 한 켠에서 그와 같은 모습의 나를 발견한 것이다.

 

가족에 대한 영화인 만큼 보는 이가 가족에서 위치에 따라 영화의 모습이 달라보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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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미국)
장르
드라마, 코미디, 액션
영화 줄거리
, , , , .. 작품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온 디즈니와 픽사가 2006년 새로운 작품 로 관객들 앞에 돌아왔다!! 화려한 성공과 갈채를 꿈꾸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목소리 오웬 윌슨 분)은 경주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타오르는 청춘. 하지만 피스톤 컵 챔피온쉽에 참가하기 위...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카 : 보는 이에 따라 달라보이는 영화











카는 여러모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픽사의 신작이라는 이유하나 만으로 기대하던 영화다. 한편으로는 차의 세계를 그린 터라 국내에서 소개된 바 있는 <꼬마 자동차 붕붕>를 떠올리던 터라 과연 어떻게 차별화했는 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STORY


라이트닝 맥퀸은 레이싱계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킹의 아성을 위협하는 떠오르는 태양이다. 피 킹의 마지막 레이스인 경기에서 킹의 강력한 라이벌인 칙, 맥퀸, 킹이 3자 동률이 됨으로 인해 1주일 뒤 이들 셋이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로 한다.


승자가 되고 싶어하는 맥퀸은 동료를 재촉해 한시라도 빨리 경기장으로 가려하나 사고로 그만 66번 국도의 레이디에이터 스프링스라는 곳에 가버리고 만다. 도착하자 마자 사고를 일으키고 마는 맥퀸은 법정에서 지은 죄에 대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는다.


시합날짜는 다가오고, 도망치려해도 길을 모르는 터라 번번히 실패하는 맥퀸. 그는 과연 무사이 이 곳을 빠져 나가 피스톤 컵에서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카의 볼거리


인상적인 3D 애니메이션


카는 3D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장편 3D애니메이션의 경우, 섬세하고 화려한 그래픽, 탄탄한 이야기와 액션은 빼어나지만, 정작 관객에게 크게 어필하기에는 뭔가 부족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건 관객에게 있어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과 관객에 대한 어필이 약했다고 본다.


처음에 이 영화의 시놉시스만을 본 걸로 따진다면 단순히 <꼬마 자동차 붕붕>의 아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의 픽사만의 특유의 정감이 서려있는 애니메이션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3D이지만, 2D에 못지않은 모습과 연기를 선보이며, 2D를 뛰어넘는 다이나믹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는 2D에서는 맛볼 수 없는 영상적인 완성도라고 볼 수 있다.


카가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


영화 전반의 이야기는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다


- 주위에 있던 도로와 가게, 마을


나도 언젠가 앞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것에서 조금은 빠져나와 주위를 둘러보면서 나만의 생각에 몰두 중이다.


이 영화는 여러 면에서 내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66번 국도의 레이디에이터 스프링스는 내가 살던 집의 풍경과 매우 유사하게 다가왔다. 이전에는 꽤 많은 가게 있었지만, 교통과 사회가 발전해 곳곳마다 마을버스가 다니며 대형유통점과 마트들이 들어서자, 언제부턴가 집 근처에 있던 비디오가게, 책방, 슈퍼, 학원 들이 종적을 감추고 있는 걸 보면서 영화 속 이야기지만, 바로 현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걸 더욱 절실히 와닿는게 한다.


-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에 과정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하다


카에서 나오는 피스톤 컵에 대한 부분만 떼어 보면, 승부의 세계에서 과연 중요한 것인가에 대한 감독의 의도를 전한다.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사회를 보면 누구나 살아남길 바라고 최고가 되길 바라면서 어느 순간부터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기 시작했다. 무엇이든 결과만을 바라는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다들 결과 중시형 사회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이는 어릴 적부터 결과만을 가르쳐 온 교육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과정을 알기보다는 결과만 남게 된 것이다.


이 영화속에서는 바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과정이냐, 결과이냐의 문제에서 때로는 결과보다 그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 성공보다 더 중요한 건 가족과 친구


대개 성공을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된다고 항상 말한다. 그리고, 사회에서는 인적 네트워크니 인맥이란 말을 참 많이 한다. 성공 뒤에 바로 사람들이 모여들거라는 생각인 셈인데, 그건 꼭 그렇지 만은 않다.

누가 필요할 때만 찾으면 다 친구인가, 자신이 힘들고 서로가
위로가 되어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친구이다. 단순한 회사 동료는 회사를 관두면 그 이후, 과연 만나기 쉬울까. 쉽게 말해 깨어지면 되돌아가 힘든 관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수단와 목적이 아닌 진정한 마음이 없으면 좋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비록 하고 있는 모습이나 배경이 다를지라도 그 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연대감이 아닐까. 물론 요즘은 그것이 매우 엷고 사라져가고 있는 만큼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가치를 일깨우는 데 있어 지켜볼만한 모습을 지닌다.


카의 아쉬움


미국적인 모습이 너무 강하다.


이 영화에서는 거의 미국의 차들이 중심을 선다. 이외의 차들은 그저 조연으로 보여진다. 물론 영화의 제작에서의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가동차에 대한 미국적인 가치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난 향수와 절대적이며 보편적인 미국적 가치를 알리는데, 더욱더 큰 목적이 있다고 느껴진다.


문득 지나쳐 넘겨보면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이들을 보고 자라나는 이에게는 오히려 미국차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 좋아 보일지도 모른다.


미국 자동차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 좋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약간의 우려가 들기도 하는 편이다.


카를 보고

보는 이에 따라 달라보이는 영화. 꼭 보아야할 영화


<카>는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족영화이다.


레이싱과 같은 승부에 대한 모습을 통해 승리보다는 과정을
닥 허드슨과 라이트닝 맥퀸을 통해서는 인생에 대한 이해를
66번 국도를 통해서는 지나간 것에 대한 것을 아이들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요즘 영화에서 종종 간과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도 너무나 쉽게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연령층에서 봐도 다양한 느낌으로 전해질 수 있는 영화로서 기회가 된다면 꼭 보길 바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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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동물 프로덕션을 경영하는 부모님 덕분에 어릴 때부터 동물들과 어울리며 자란 소년, 오가와 테츠무. 어느 날, 테츠무의 엄마는 어려운 경영 사정에도 불구하고 코끼리 ‘미키’를 구입하고, 테츠무는 금새 미키와 친구가 된다. CM출연을 위해 어린 코끼리를 찾던 사오리는 어린 코끼리 ‘란디’를 양도받게 되고, 란디...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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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별이 된 소년 : 꿈을 향해 달려간 한 소년을 만나다.




지난 PIFF에서 보려 했던 작품이나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안 맞았던 영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의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아기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을 읽게되어
다시금 영화로 접한 작품이다.


STORY


사오리는 무능한 남편 대신 자신의 모든 걸 건 오가와 동물 프로덕션에 정열을 쏟는다. 그러니, 당연히 일이 우선이고, 가족은 항상 뒤로 밀리는 실정이다. 테츠무는 양아버지와는 그리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다. 또한, 집이 동물 프로덕션인 탓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학교와 집에 갈피를 못 잡은 채, 오직 동물에게만 정을 쏟는다.


그러던 중, 사오리는 자신이 꿈에도 바라지 않던 코끼리를 기르기로 결정하고, 대신 동물원의 돌물을 팔아치운다. 한 가족 같던 이들을 보내며 슬퍼하던 테츠무는 미키와의 만남으로
자신에게 뭔가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된다.


방송을 위해 새로이 아기코끼리 한 마리를 더 기르기로 하는데, 그 이름은 란디. 테츠무는 란디를 통해 비로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게 된다. 그건 바로 코끼리를 위한 낙원을 만들기를 꿈꾸고 결국 이를 위해 코끼리 조련사가 되기 위해 가족을 떠나 태국으로의 유학을 감행한다. 아들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인해 놀란 사오리. 그러나, 테츠무의 열성에 결국 태국으로 유학을 보낸다.


테츠무는 태국에서 코끼리 조련사가 되어 돌아와 일과 집 양쪽에 열성이게 된다. 그런 테츠무에게 우연히 사랑이 찾아오는데...


과연 테츠무는 사랑과 꿈을 다 찾을 수 있을까?


별이 된 소년의 볼거리


별이 된 소년 테츠무의 꿈을 향한 일대기


이 영화는 원작인 수기 <아기 코끼리 란디와 별이 된 소년>의 이야기를 영화한 것이다. 그런 만큼 꿈을 향해 달려간 그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릴 적 왕따로 고생, 가족간의 불화, 학교 부적응 등 여러 요인을 물리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 결국 자신이 바랬던 꿈을 이룬 이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의 일생은 바로 지금을 사는 이에게는 있었던 사실이기에 좋은 이정표가 될만하다고 본다.


별이 된 소년의 아쉬움


원작을 못 살린 이야기


일단 이 영화를 보기 앞서 원작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원작에서는 그의 삶을 그가 아닌 어머니와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이 보고 느낀 것이 그려져 있다.


원작을 보고 난 뒤, 느꼈던 감동에 비해서 영화에서는 그 정도까지의 감동을 느끼질 못했다. 이야기도 밋밋해지고 원작에서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아마도 책에서 보였던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정,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진 그의 모습들이 영화에서 제대로 표현되지 못했던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너무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별이 된 소년을 보고


꿈을 향해 달려간 한 소년을 만나다.


솔직히 영화는 너무나 밋밋했다. 그렇게 잘 드러나지도 않았고 그다지 감동을 불러일으키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이를 이루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테츠무 역시 자신의 꿈을 가졌었고, 꿈을 향해 끝없이 자신을 채찍질 해 나갔던 이이다. 그런 그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역시 좋았다.


꿈을 꾸는 이에게는 한번 쯤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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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국)
장르
드라마, 액션
감독
영화 줄거리
“일본은 한반도의 경의선 철도 개통을 허가하지 않겠습니다”남과 북이 통일을 약속하고 그 첫 상징인 경의선 철도 완전 개통식을 추진한다.그러나 일본은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식을 방해하고 한반도로 유입된 모든 기술과 자본을 철수하겠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압박한다.“문서에 찍힌 국새는 가짭...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한반도:

약점이 많은 영화.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화









한반도는 참 여러가지 모습에서 관심이 많이 갔던 영화다. 영화 상영전부터 일찌기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에 일단은 봐야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STORY


경의선 철도 개통식 날, 일본은 지난 날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개통을 막는데 이어 자국의 자본과 기술을 철수와 차관을 명분으로해 정부를 압박한다. 또한, 동해로 자위대를 급파한 상황에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한다.


일촉 즉발의 위기에서 고심하던 정부에 한 교수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인해 사태는 급변하게 된다. 일본과의 화평을 주장하는 총리와 일본의 사과를 받아내려는 대통령으로 정부는 두 갈래로 나뉘고 그로인해 일을 예상외의 전개로 진행된다.


일본과의 조약을 불과 1 주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국새를 찾는데 진두지휘하던 대통령마저 갑자기 쓰러지고, 국새는 전혀 찾을 수 없다.


총리는 대통령 대리로서 권한을 이용해 일본과의 화해를 모색한다.


과연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한반도의 볼거리


가공의 이야기 속에 보여지는 현실의 자화상


이 영화는 매우 극단적인 이야기로 나온다. 하지만, 그 이전의 현실이란 테두리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의 자화상과도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역사 바로 세우기, IMF, 통일 문제 ...
비록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FTA 역시 이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자화상이라고 본다.
영화 속에서는 어느 쪽이 좋나 나쁘냐보다 무조건 지켜야 하는 관점으로 보여지는 것이 우려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현실에서 마주치는 모습이기에 너무나 슬픈 자화상이라 화가 난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보는 것 역시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순환된다. 순환론적 역사관


역사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터라 고정되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 어느 시점은 과거 어느 시점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구한말과 현재라는 시점의 전혀 다른 시간대이지만, 영화 속에서의 모습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는 걸 접하게 된다.


이러한 소용돌이를 본다면, 역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점이라고 본다.


한반도의 아쉬움


전형적인 헐리웃 블록버스터 상업 영화의 틀을 답습하다. 이 영화는 매우 미국적인 가치를 대변한 전형적인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의 공식의 틀을 답습하고 있다.

애국적인 대통령, 왕따 학자, 이들을 막는 세력간의 갈등,
애국적인 이야기,
국가의 보편적인 가치,
소영웅주의,
이러한 일련의 모습은 제리 브룩하이머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지나칠 정도로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은 이 영화가 지닌 약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역시 어떤 면에서는 애국주의적인 영화로서의 한 모습일테니까...

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미국이나 일본들이 자기네의 가치나 이익을 대변해 표현하는 영화와 뭐가 다른가 하는 점에서는 할말이 없다. 우리가 미국이나 일본의 블록버스터드릉 롭면서 싸구려라고 욕하는 만큼이나 이 영화도 그런 범주의 작품이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은 이러한 상업적인 측면을 적절히 활용한 전형적인 블록버스터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또한, 이야기 전체의 완성도가 조금은 떨어지는 것 역시 이 영화의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눈에 뻔히 보이는 장면은 그냥 뻔해 보여서 실망하게 만들기도 한다.


과대포장된 이야기와 논리적 비약


영화 속의 이야기는 이미 어느 정도 이상 과대 포장되어 있는 사실이다.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경의선 부설권을 따진다면, 그외에도 제국주의 시절의 모든 조약마저 현실화된다는 말이 아닌가. 이는 말 그대로 비약일 뿐이다. 그렇게 될 리가 없지 않나.


어디까지나 영화 속 현재의 이야기 부분은 픽션이다. 그저 그 뿐이지 그 이상을 보이는 게 과연 얼마나 옳다고 보는 건지 모른다. 이러한 영화 속 논리적 비약이라면 과연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냥 이 부분은 영화일 뿐이다. 다만 이를 하나의 논리중 하나로 보는 것 역시 어떤 면에서는 위험한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영화에서 선보였던 것이 오히려 독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를 보고


약점이 많은 영화.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화


영화로서는 참 약점이 많은 영화다.
한 쪽의 가치를 절대적으로 대변하고 그것이 정의로만 보여진다. 전형적인 권성징악이란 틀 역시 너무나 뻔하고 당연한 결말이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아직도 영화에서처럼 선보이는 결말을 찾기 힘들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관객에게 현실을 잠시나마 벗어나 대리 만족을 얻게 해준다는 것이 이 영화가 미워할 수 없는 영화의 모습이라고 본다.


결국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지난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지도 모른다. 아직도 우리의 현실 역시 이에 벗어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다. 그래서, 이 영화를 욕하면서도 정작 보러 가는 게 바로 위에서 말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정말이지 미워할 수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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