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법의 양쪽을 넘나드는 위험천만한 작전이 시작된다.플로리다 남부로 유입되는 마약 공급책을 수사 중이던 FBI, CIA, DEA 연합 합동 작전이 정보 유출로 인해 실패로 돌아가고 연이은 세 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내부 정보 유출로 더 이상의 사건 개입이 불가능해진 FBI는 합동 작전에 연루되지 않았던 비밀경찰 리...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마이애미 바이스 : 새롭지는 않지만, 눈 여겨볼 만한 영화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야기는 뻔하고, 잘나가는 배우보다는 오직 감독이 마이클 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고 싶어지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의 영화에는 헐리웃 영화라고 하기에는 정형성에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영화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STORY


현장에서 범죄자를 잡기위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리코와 소니는 갑자기 연락온 자신의 정보원의 긴급 호출에 당황한다. 그를 만나 설득하려 하나 그의 아내가 죽음을 안 정보원은 자살하고 만다. 이 일을 애도하기 위해 그의 집을 향하나 호출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이들 FBI를 비롯한 합동 수사에 동원된 그가 죽음으로 내몰리자, FBI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 그들의 조력자가 있음을 알고 몰래 마이애미 경찰청에 비밀리에 의뢰를 한다. 리코와 소니의 상관은 전혀 적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들에게 일을 맡기고, 그들을 적들의 연락책과 접선할 기회를 만든다.


소니와 리코는 자신을 숨긴 채 적들의 소굴로 뛰어들면서 점점 드러나는 적의 진정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소니는 보스의 정부인 이사벨라에게 끌리면서 일과 사랑의 기로에 서게된다.


한편, 이들의 관계를 질투하는 예로로 인해 일은 서서히 꼬여가기 시작한다. 일은 만사형통인 듯 잘 풀리지만, 그들에게 알 수 없는 어둠의 그림자가 그들을 향해 서서히 조여오기 시작한다.


소니와 리코는 과연 이 일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마이애미 바이스의 볼거리


마이애미 바이스 만이 지닌 매력

: 다른 메이저 헐리웃 영화와 다른 길을 걷다


요즘 헐리웃 액션 영화들의 주인공은 다들 슈퍼 히어로로 변한 느낌이다.


왠만한 스턴트는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아트적인 퍼포먼스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넘쳐나는 스테미너
명석한 두뇌
미모의 여인을 사로잡는 바람기까지 ...
정말 못하는 게 없다.


가끔보면 좋지만 그런 것들만 계속 보면 다들 실증나기 마련이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그런 특수효과나 과장된 액션보다는 마이클 만 감독 특유의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과 액션을 선보이는 게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현장감과 사실적인 영상이다.

먼저 이를 표현하기 위해 제거한 것은 바로 필름적인 색채를 과감히 배제한 채 HD카메라로 촬영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디지털적인 색감은 기존의 영화에서 볼 수 없던 현장감을 살리면서 최대한 사실적인 영상을 보이는 데 주력한다.


영화 내내 보여지는 영상과 그에 따른 색감은 영화라기 보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범죄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연상케 하는 영상을 보여주는 게 특징적이다. 그로인해 보여지는 것은 다른 영화와는 달리 나름대로의 객관적인 시선이 인상적으로 보여진다.


그 때문인지 여타의 액션 영화에서 보여지는 뜨거움과 강렬함보다는 냉정하고 어둡고 차가운 화면이 영화내내 등장한다. 화려한 영상미를 배제한 것이 이 영화만의 모습을 살리는 하나의 멋진 사례가 아닌가 싶다.


- 사실적인 액션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액션은 과장이 없는 사실적인 액션이다. 화려한 스턴트와 그에 따른 퍼포먼스를 보이질 않는다. 또한, 홍콩 느와르처럼 넘치는 총탄과 일당백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다. 그보다는 너무나 사실적인 총격신이 인상적이다. 영화속 주인공 일행들이 펼치는 사소한 움직임도 오버보다는 그 모습에 최대한 어울리게 연기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것은 액션에서도 그대로 그려내게 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사실적인 영상에 덧붙여 보여지는 사실적인 액션은 영화를 더욱 인상적이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 절대적인 그녀 만의 존재감, 공리.


공리는 중국의 국민배우라 불리울 정도로 빼어난 연기를 하는 배우이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접한 건 대개 시대극적인 면이 강했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녀가 헐리웃에 진출한 최초의 작품인 <게이샤의 추억> 역시 시대극이란 점으로 본다면, 장르적으로 본다면 정체된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는 시대극이 아닌 만큼,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이제껏 그녀가 출연했던 이전의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도도하고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도발적인 마력을 지닌 여성인 이사벨라로 화한다. 이 영화의 주목받는 2명의 주인공 사이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게이샤의 추억> 보다 더욱 더 이야기의 중심에 서서 움직인다. 그녀의 존재감 하나만으로 영화 속의 공리에게 시선을 끌리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를 압도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아마도 그 무엇에 비할 바가 없다고 본다. 그녀가 아닌 다른 누가 그녀를 대신할 수 있을 지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최고의 존재감이다. 장쯔이와 양자경이 오랜 기간동안 헐리웃에서 이룩한 것보다 짧은 기간동안 공리가 선보인 모습은 섣부른 판단이긴 하지만, 이들을 능가하고도 남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중국에 이 영화에 관한 기사가 나오면서 콜린 파렐과의 베드씬 때문에 행여나 중국인들이 많이 싫어할 지 모르지만,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그녀의 다음 출연할 헐리웃 영화를 기대하게 된다.


마이애미 바이스의 아쉬움


- 너무나 뻔한 캐릭터, 이야기 구도와 전개


경찰 버디 무비로서 마약상과 경찰과의 대결이 주를 이루는 영화는 대개 왠만큼 영상의 클라이막스와 결말이 대강 짐작이 갈듯한 정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 카피와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인상적인 구절이나 면모가 실제 영화 속에서는 그리 빼어나게 다가오지 못한다. 이건 마이클 만 감독이 취한 방식이 예고편과는 분명 다른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긴 하지만, 글쎄...

광고나 예고편 속의 모습을 기대하고 본 이에게는 실망감을 가지기 쉬운 면도 있다. 하지만, 내게는 그것이 오히려 좋게 다가와서인지 그리 실망하진 않았다.


마이애미 바이스를 보고


새롭지는 않지만, 눈 여겨볼 만한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는 기존의 TV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물론 내게는 전작에 대한 기억이 없다. 하지만, 이 영화의 기본적인 이야기는 전형적인 경찰 이야기 버디무비이다.


이야기로 보자면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마이클 만 감독이기에 새롭지 않은이야기에 새로움을 담아내었다. 기존의 버디 무비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이 영화를 눈 여겨볼 만한 영화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강렬하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영화 한 편을 만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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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2004년의 남자, 2006년의 여자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 사랑뭔가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필요했던 케이트 포스터 박사(산드라 블록)는 레지던트 과정을 끝낸 후, 고향인 일리노이주의 근교 마을을 떠나 번잡한 시카고의 한 병원에 취직한다. 그녀가 두고 가기 싫었던 유일한 한가지는, 그 동안 세 들어 살았던 집이다. ...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영화 감상평

레이크하우스:

헐리웃으로 간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1호









레이크하우스는 <시월애>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영화로 국내 영화를 처음으로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그런 만큼 관심이 안 간다면 이상할 것이다. 솔직히 <시월애>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건 감각적인 영상이었던 것 정도이다. 과연 헐리웃에서는 그 영상을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 냈을 지 너무나 관심이 갔던 작품이다.


STORY


케이트는 자신의 집을 내어놓고 도심으로 이사가며, 입주자에게 당부 편지를 써놓는다. 알렉스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놓여있는 편지를 보고 답신을 보낸다. 그들의 기이한 만남은 알 수 없는 운명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2006년을 사는 여의사 케이트,
2004년을 사는 건축가 알렉스,

그들은 다른 시간을 살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기만 한데...

과연 이들은 현실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레이크 하우스의 볼거리


헐리웃으로 간 <시월애>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이정재, 전지현

영화가 헐리웃으로 가면서 기대된 것은 헐리웃 스타인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이 과연 어떤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었다. 아마도 <시월애>의 이정재, 전지현과는 달리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다. 이들의 유명세만큼이나 영화 속에서의 연기는 괜찮게 나온 편이다.


-<시월애>의 헐리웃 스토리


기본적으로 헐리웃에 간만큼 정서 역시 헐리웃화 했다. 거기에다 2006년인만큼 그에 맞는 모습으로 많이 탈바꿈하게 된다.


기존의 러브 스토리의 골격에 다시금 가족 영화로 덧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주인공인 알렉스와 그의 아버지와의 관계의 경우를 보면 전작에서 느낄 수 없는 가족애의 비중을 훨씬 더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금 케이트에게도 가족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두 주인공의 가족을 중시하는 홈드라마적인 성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결말 역시 원작보다는 최근의 헐리웃 추세에 어울리는 결말을
그려내었다고 보는게 더 옳을 것 같다.

<시월애>처럼 유사한 국내 영화인 <동감> 역시 <시월애>처럼 각기 다른 시간대에 있는 두 사람이 서로의 과거와 현재에 최대한 간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킨다.


그에 반해 <레이크 하우스>는 <나비효과>,<데스티네이션>시리즈처럼 서로의 시간을 간섭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변하기도 한다. 이는 일찌기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의 <백투더 퓨처>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각기 다른 시간을 이들의 사랑에 대해서 우리와 헐리웃의 시각의 차도 새롭게 다가온다.


-<시월애>의 영상미의 변모


기본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전작과는 같은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 전작의 경우, 자연의 아름다운 정경을 중심으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도심 속의 건물들이 펼쳐내는 아름다운 정경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레이크 하우스의 아쉬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영화 <레이크 하우스>


- 아쉬운 영상미

이 영화는 <시월애>에서 보여주던 빼어난 영상미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들이 내세운 것은 자연보다는 도심 속에 사는 두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가 더 중심축을 이루는 만큼 보기 힘들다.
그런만큼 전작의 빼어난 영상미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상미라고 생각된다.


- 아쉬운 그 이름 일마레


전작에서의 일마레는 자연과 하나가 된 모습인 일마레이건만
영화 속에서는 자연과 하나가 된 느낌의 집이란 모습이 아니다. 거기에다 일마레는 이 영화에서 단지 가게 이름으로 변화되어있다는 것이 너무나 뼈져리게 아쉽다.

- 너무나 헐리웃 적인 영화


<시월애>가 당시의 인기를 얻던 멜로 영화의 전형과도 같았던 이야기였다면, <레이크 하우스>는 전형적인 헐리웃의 전개가 보이는 영화이다. 그로인해, 원작의 느낌을 좋아하던 이에게는 그게 명확하게 잘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저 요즘의 추세에 따른 정형적인 모습을 띤 영화로 보여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영화 속 모습이 내 기대와는 여러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레이크 하우스를 보고


헐리웃으로 간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1호


영화가 헐리웃으로 가서 리메이크가 되었으면 잘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보고난 뒤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리메이크 되면서 저 정도의 지명도를 지닌 배우로 만든 영화 치고는 원작을 접해본 적이 있는 이에게는 너무나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나오게 만든다.


영화 속에 인상 깊었던 풍경과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바다 건너 헐리웃으로 간 뒤, 헐리웃의 도심을 그린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저리도 망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이 미국적인 미라는 관점에서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것이 영화를 더욱 아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부 장면만 보자면 오히려 <시월애>보다는 <동감>을 연상케 하는 모습도 느껴지는 모습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헐리웃 리메이크 작에 대한 짧은 생각


국내 영화가 헐리웃에서 리메이크된다는 것에 대해 막역한 동경 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막상 그 첫 테이프라고 할 수 <레이크 하우스>만을 보자면 그리 빼어난 무언가를 보지 못한 것같다.


이제 막 시작한 터라 다음 영화도 그와 같을 거라는 건 쉽게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와 그만큼 맞춰지지 않는다면 그저 그런 영화로 남아 있게 될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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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용과 인간과 마법이 공존하는,어스시의 세계가 펼쳐진다.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서다. 서쪽 바다 끝에 살고 있던 용이 갑자기 인간 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곳곳에서 작물이 죽어가고 가옥이 쓰러져 가고, 마법사들이 마법을 잃어버리는 기이한 일이 연이어 발생하기 시작한다. 한편 편안한 왕자의 신분과 나...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영화 감상평


게드 전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지브리의 최신작이기에 너무나 기대했던 영화이며

판타지 소설의 명작이라는 말에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기에 앞서 조금은 자제하며 보려했다.

STORY


무언가에 쫓겨 두려움에 떤 아렌은 왕인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홀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다, 우연히 빛을 몰아내는 무언가를 찾아 여행 중이던 하이타카를 만나 함께 여행하게 된다.


여행 중, 우연히 하이타카 일행은 테나와 테루의 집에서 기거하게 된다. 한편, 하이타카에게 복수를 꿈꾸던 거미는 부하들에게서 하이타카의 존재를 알게되자, 음모를 꾸민다.


하이타카 일행은 과연 거미의 음모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게드 전기의 볼거리


영화의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영화에서 그나마 인상적인 것은 음악이다.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존재감으로서 음악은 너무나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드 전기의 아쉬움

미야자키 고로는 미야자키 고로일뿐, 미야자키 하야호가 아니다.


-영상의 퇴보, 액션 연출의 퇴보


게드 전기의 예고편 동영상을 보았을 때는 여러모로 기대를 하게 했다. 하지만, 정작 영화 속의 영상미와 연출은 아직이다. 미야자키 고로는 미야자키 하야호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카하타 이사오도 아닌 미야카지 고로일 뿐이란 점을 실감하게 한다. 지브리의 작품이지만, 그 전의 영화에 비해 전체적인 영상과 액션 연출이 오히려 퇴보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부조화


이야기에는 어느 정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영화 속의 모습을 보자면 일관성이 결여되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겉도는 측면이 강하다.


캐릭터의 중심축이 여러 부분에서 방황한다는 점,
전체적인 이야기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
초반의 이야기와 후반의 이야기가 제대로 아우르지 못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결국 이야기 자체가 부조화스럽고 너무 산만하게 전개된다.


-문제 제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결말


거기에다 결말에 보이는 주제의식은 교훈적이나 정작 그것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로 끝맺어 주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초반부에 나온 영화 속의 문제 제기에 관한 근본적인 해결이 안 보인다. 단순한 문제 제기인가? 아니면, 마지막의 장면으로 모든 게 해결된 걸로 정의하기에는 어딘가 부족한 결말이다.


악의 개념이 너무나 추상적이며 불명확했으며, 만일 구체적으로 표현하려 했다면 더욱 극적인 요소와 에피소드가 필요했다고 본다.


번역에 대한 문제 : 자막, 영화를 더 겉돌게 하다


먼저 영화가 눈에 제대로 안 들어온 탓인지
아니면 일본어를 약간은 알아서인지 영화 속 자막이 눈에 상당히 거슬렸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 영화의 번역은 최근 본 일본 영화 중 최악이었다.


왜! 한 번 거들떠 보자.


- 캐릭터의 네이밍에 대한 아쉬움 : 번역, 원문 선택의 문제


1. 거미


영화 속 주요 캐릭터 중 거미가 등장한다. 원어로는 쿠모(くも)인데, 이름인 쿠모를 거미로 번역한 건 정말이지 어떻게 이렇게 나온 건지 실은 이해를 못한다. 게드 전기의 오피셜 홈의 캐릭터 소개를 보면 くも(영문명:COB)이다. 쿠모와 COB은 그리 연관성이 느껴지는 단어는 아니다. 그래서인지 원문대로 거미로 한 건지 모르지만, 차라리 거미보다는 쿠모로 해서 원어 그대로 살리는 게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이름조차 제대로 안 드러나 보이는 중간 보스


극중 거미의 무리 중 중간보스로 나오는 자가 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영화 내내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그는 이름은 과연 없는 건가?

실제로는 일본 오피셜 홈페이지에는 우사기(うさぎ)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소개되어 있다. うさぎ(영문명:hare)로 나와있다. 그러면, 거미처럼 이름을 붙일 것이라면, 차라리 번역하는 대로 하자면, 산토끼라고 이름을 자주 넣어주던지 하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국내 홈페이지에는 주요 캐릭터인 그의 소개는 아예 빠져있다. 그래서인지, 더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영화에 극적인 반전을 꽤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왜 뺀 건지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이건 솔직히 좀 번역의 문제인지
교정 과정에서 일부러 빼버린 건 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그게 아니면 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건지 모르지만, 결국 영화의 몰입도의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본다.


영화 관객을 전체 관람가이기에 우리말로 이름을 바꾸었다는게 이유라면, 솔직히 내 기대와는 반대로 가는 모습이었기에 너무나 많이 아쉽다.


- 화면과 안맞는 자막

중간보스가 거미에게 극중 하이타카가 은신한 곳에 대해 말하는 장면에서 '황무지에 여성이 사는 곳에...'란 대사가 있는데, 테나가 있는 장소는 황무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수풀이 우거져 있다. 이 무슨 황당무계한 번역인지 이해가 안 갔다.


영상이 눈에 안 드니 이런저런 게 눈에 더 뜨여서 아쉬운가 보다. 여하튼,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영화가 너무나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 영화다.


게드전기를 보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최근 여름 시즌을 맞아 애니메이션이 속속들이 공개되는 실정이다. 그런 점에서 <게드 전기>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영화의 기대감이 크면 원래 기대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너무나 많은 내용을 한 번에 담으려다보니 정작 보여지기에 너무 장황하고 산만해 보였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시리즈처럼 시리즈로 만드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그러했다면 오히려 영화 자체의 일관성과 세계관 등 여러모로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는 편이 더욱 적격이 아니었나 싶다. 게드전기는 내게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다.

 

지금보다는 다음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미야자키 고로


미야자키 고로는 이제 첫 감독 데뷔작인 만큼 지금보다 다음이 더 기대가 되는 감독이다. 하지만, 그가 다음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 정말 빼어난 작품을 만들지 아니면 그저그런 작품을 만들지...


그러면서도 그에 대해 지금보다 다음을 더 기대하게 된다. 그가 바로 미야자키 하야호와 타카하타 이사오의 지브리를 이끌 새로운 후계자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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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사랑하면서도 서로 죽여야만 하는 이가(伊賀)와 코우가(甲賀) 닌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활극.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영화 감상평


시노비: 원작과의 차별화. 하지만, 아쉽다.










 시노비는 일본의 인기 작가인 야마다 후타로의 인법첩 시리즈 중 그 첫번째에 해당하는 코우가 인법첩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최근에 만화가 세가와 마사키의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이 정식으로 발간된 바 있다.


또한, 국내에 정식 상영된 바 있는 카와지리 요시아키의 <수병위인풍첨>역시 원작에 여러모로 영향력을 많이 받은 작품이기도 한다. 원작의 인기, 국내 소개된 만화의 인기까지해서 나의 기대는 가히 절정에 다다른 작품이었다.


배우들 역시 당시 최고의 캐스팅인데다, 컨셉 디자이너는 만화가 야마다 아키히로가 참여했던만큼 과연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모든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작품이다.


시노비의 볼거리


화려한 비쥬얼


이 영화에서 제일 두드러지게 돋보인 건 화려한 비쥬얼이 아닌가 싶다. 각 캐릭터의 의상과 비쥬얼 등은 전에 없던 일본 시대극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게 된 것 같았다.


원작과의 차별화



이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 공개 전 세계를 목표로 했던 작품인 만큼 일본적인 것보다는 세계에 통하는 뭔가를 보이려 했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바로 차별화이다.


- 이야기의 차별화


원작의 경우, 이가와 코우가 두 가문의 닌자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인법 대결과 겐노스케와 오보로의 사랑에 중점을 두었다면,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보이던 겐노스케와 오보로의 사랑은 살리되 시노비 즉, 닌자로서의 숙명에 대해 중점을 두었다고 본다.


- 캐릭터들의 차별화이다.


캐릭터를 줄어든 만큼,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늘리려는 것 역시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 만큼 원작의 이미지에 얽매이기 보다는 조금은 대중적인 이미지로서의 접근을 시도한 것을 볼 수 있다.


시노비로서의 숙명. 즉, 싸움을 위해서 사는 음지의 인간인 만큼 전란이 없을 때에는 공포 그 자체이기에 양지로 나올 수 없는 무리 그 자체인 것이다. 말 그대로 전쟁 때만 쓰일 소모품 같은 존재이며, 항상 피와 전쟁에 굶주인 이들로서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전투 기계로서의 숙명으로 사는 인물로 화한다. 그러나, 악함보다는 전쟁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으로 변화시킨다.


또한 오고쇼인 토쿠카와 이에야스의 모습 역시 새롭게 해석해 부각시킨 것 역시 눈에 띤다.

 

시노비의 캐릭터 중에서는 특히 불사신 텐젠의 경우, 원작에서 보이던 악랄함과 야망을 지닌 캐릭터보다는 불사의 몸을 지닌 이이면서 시노비의 역사를 지닌 산증인으로서의 슬픔을 지닌 캐릭터로 변화되어 미워할 수 없는 이들로 접근한 것 역시 눈에 띤다.


아마 이러한 모습은 원작에서는 느낄 수 없던 영화에서만의 차별화가 이 영화의 진정한 의미로서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시노비의 아쉬움


원작과의 차별화는 좋지만, 결과는 별로


운이 좋아 원작 소설을 약간이나마 접한 적이 있다. 거기에다 만화로도 접한 바 있기 때문에 시노비는 인연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맨 처음 기대했을 때에도 영화화 될 때 어느 정도 화려한 액션과 영상을 해줄거라 믿었지만, 실제 영화 속의 모습은 기대해 비해 아쉬웠다.


- 약해진 대결구도


10인 대전이 5인 대전으로 줄어들면서 주요 대결구도와 복선이 약해진 것이 아쉬웠다. 영화에서도 나름대로의 액션을 보여주지만, 원작이나 이를 동명만화한 작품 등에서 표현되어진 것만큼 강렬함을 주지 못한다. 일종의 신변상의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강력한 인술이 강하게 드러난 원작과 만화에 비해 영화는 비쥬얼은 강화되었지만, 정작 원작의 지닌 모습을 체 다 드러내 보여주지 못했다.


- 인물을 못살리다


몇몇 돋보이는 캐릭터들만 사용해서인지 아쉬운 것은 바로 인물 그 자체이다. 나름대로 개성을 지닌 인물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정형성을 지닌 캐릭터로 변한만큼 영화 속 역할이 매우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이 영화와 동일한 장르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비해 비쥬얼만 있을 뿐, 너무나 뻔한 영화로 퇴보하게 되었다.


- 이야기를 죽이다.


원작 소설에서 인상적인 면을 보자면, 환상적인 액션만큼이나 비장한 이야기이다. 만지다니와 오겐, 겐노스케와 오보로의 이야기는 마치 숙명의 굴레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연인으로서의 모습이 더해 보여지지만, 정작 영화 속에서는 그런 모습이 오히려 줄이고 대의라는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노비라는 숙명을 강조하기 위한 모습도 좋긴 했겠지만, 원작의 이미지를 많이 표현하고자했던 만화나 유사한 장르를 좋아했던 편인내게는 마이너스였다.


 

그저 보편성을 기댄 정형적인 장르 영화로 보여졌다.

 


시노비를 보고

차별화는 좋다. 하지만, 아쉽다.


일전에 야마다 후타로에 관한 리뷰를 한 곳에서 의뢰받은 적이 있어서 코우가 인법첩에 관한 리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시노비는 낯선 영화는 아니다.


아주 일본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내게는 영화의 컨셉과 디자인은 일본 스러우면서도 일본적이지 않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그런 면을 보면서 영화 자체의 추구하는 비쥬얼 만큼은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한 편으로 아쉬움으로 자리 잡는다. 아무래도 특수효과가 뛰어나다고 해도 원작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할 수 있을 수는 없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그걸 다른 모습으로 한다고 해도 너무나 낯선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어색했다.



물론 액션 자체의 연출은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본래 주인공들이 펼치는 인술이 적었던 것에 반해 오히려 이들의 표현하는 인술이 더 많은 위치를 차지하게했다. 이는 오히려 영화 속 주인공 들의 이미지 살리기에는 성공했을 지 모르지만, 정작 영화 자체의 완성도에는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시노비는 일본에서 자주 내세우는 이른바 무사도와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의 시노비는 시노비 특유의 성향보다는 도리어 무사도에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영화 자체의 모습만 봐도 원래 영화가 추구하던 세계를 향한 작품이라는 컨셉은 결국엔 서구인들이 바라는 동양적인 컨셉을 지닌 영화라는 모습을 지닌 작품으로 변해버리고 만 건 아닌지...


원작과의 차별화는 좋았을 지 모르지만, 정작 뻔하고 자신들이 본래 내세우고자 한 건 잊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서글픈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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