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상영관에서 보는 게 너무 힘들어져서 이제는 안 볼려고 했는데 <원모어찬스>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고 주윤발 방한 소식에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봤다.

 

https://youtu.be/1r8ekDacVMg

 

방콕맨이 본 원 모어 찬스의 매력

 

 

주윤발의 다양한 면을 엿보다

영화 속 주윤발은

선과 악

혹은 탕아와 인간적인 면모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이지만 세월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면을 선 보인다.

 

 

지난 날 주윤발의 영화 속 그의 모습을 떠올리다

 

 

주윤발이란 배우가 출연한 영화는 선의의 역할도 있지만

항상 정의롭기보다는 그 상황에 따라 선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캐릭터가 많다.

우견아랑

영웅본색

첩혈쌍웅

종횡사해

정전자

어떤 장르에서도 주윤발은 주윤발었다.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영화를 보면서 그의 지난날 영화 속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했다.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홍콩 여배우, 원영의

원 모어 찬스에서는 익숙한 홍콩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내 눈에 다가온 건 원영의였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본 원영의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주윤발판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살짝 떠올렸다. 떠올리게 된 이유는 남남처럼 지낸 이들이 다시 가족이 되면서 아버지가 되어 가는 과정 그 자체가 여러모로 의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원 모어 찬스의 아쉬움

너무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기에 그 이상까지를 못보다

 

<원 모어 찬스>는 여러모로 많은 미덕을 지닌 영화다.

보여줄 것도 많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조금 산만하거나 집중하기 힘든 순간이 있었다.

어쩌면 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아닐까.

그 점이 못내 아쉽다.

 

원 모어 찬스를 보고

내게 있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주윤발과의 만남 그걸로 족했던 영화, 원 모어 찬스

 

원 모어 찬스가 영화 흥행에 대해 어떤 결과가 보여졌든 내게 있어 <원 모어 찬스>는 주윤발을 스크린이 아닌 눈앞에서 볼 수 있었던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 그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여전히 스크린에서 주윤발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에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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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영화통신] 여배우는 울지 않아

영제: Joyu wa nakanai

원제: 女優かない

감독: 우도 요시후미 감독

출연: 렌부츠 미사코, 이토 마리카, 카와카미 슈사쿠, 미쿠라 마나, 요시다 진토, 아오키 라브, 쿠다 나오코, 후쿠야마 쇼다이, 히다 야스히토, 하마노 켄타. 미야자키 요시코, 마스 타케시 외

개봉 :일본 23121

 

공식홈페이지

 

작품소개

 

벼랑 끝에 내몰린 여배우와 신입 감독이 힘든 현실을 정면으로 부딪히며서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CF감독이자 드라마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를 한 우도 요시후미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자신의 고향이 쿠마모토현 아라오시를 무대로 촬영한 작품,

 

렌부츠 미사코, 이토 마리카, 카와카미 슈사쿠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STORY

 

스캔들로 인해 일을 잃은 여배우 소노다 리에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10년 만에 고향의 본가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의 앞에는 TV 방송국 버라이어티 방송 AD인 세노 사키였다.

 

두 사람은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사건 사고의 연속인데 가능한한 조용히 촬영하고 싶어하는 리에와는 달리 작은 마을에서는 소문은 커져만 가고 촬영에 대해 비밀로 하고 고향에 온 그녀의 존재는 그녀의 가족도 알아차린다.

 

아버지와 싸우고 난 뒤아 마을을 떠난 리에.

한편 그녀의 아버지가 말기암 환자인 걸 알게되는데 ...

 

STILL CUT

 

(C)2023女優かない製作委員会

 

예고편

https://youtu.be/51VFqZHUZtE

https://youtu.be/qE1yslwwJ2A

 

기대요인

 

이토 마리카의 신작으로 <썸머 필름을 타고>에 이어 다시 카메라를 든 그녀가 이번에는 학생이 아닌 성인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렌부츠 리사코의 팬이기도 한만큼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게 만든다.

 

큰 영화는 아니지만 작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나름 재미있게 즐길만한 영화가 아닐까.

 

- Copyrights © 방콕맨.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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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영화통신] 이웃사람 X

영제: Rinjin X

원제: 隣人X 疑惑彼女

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

출연: 우에노 쥬리, 하야시 켄토, 황패가, 노무라 슈헤이, 카와세 요타, 시마다 큐사쿠, 하라 히데코, 바카리즈무, 사코 요시 외

개봉 :일본 23121

 

공식홈페이지

 

작품소개

14회 소설현대장편신인상을 수상한 파류스 아야코의 소설 <이웃사람 X (隣人X)>을 우에노 쥬리와 하야시 켄토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색 미스테리 로맨스 영화.

 

<아버지와 이토씨> 이루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우에노 쥬리의 신작.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이 시나리오, 편집, 감독을 맡았다.

 

요코와 함께 X 로 의혹을 받고 있는 유학생 린이렌 역에는 대만 여배우 황패가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무라 슈헤이, 카와세 요타, 시마다 큐사쿠, 하라 히데코, 바카리즈무, 사코 요시 등이 출연한다.

 

STORY

 

행성간의 분쟁으로 인해 우주에서 지구로 이민온 X로 불리우는 생명체가 늘어나 세계 각국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중 일본은 미국과 같이 그들을 받아들아기로 한다.

 

X는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일상을 보내는 만큼 사람들은 X로 인한 사회의 불안과 동요가 커져간다. 그런 가운데 주간지 기자인 타로는 X로 보이는 요코를 추적한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유코에게 접근해 둘은 서로에 대한 거리를 좁혀 간다. 요코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갖게된 타로는 그녀에 대해 죄악감과 기자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

 

STILL CUT

(C)2023 映画隣人X 疑惑彼女製作委員会 (C)パリュスあや講談社

 

예고편

 

https://youtu.be/Nq0QTDycBls

 

기대요인

 

우에노 쥬리는 <아버지와 이토씨> 이후 7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라는 점에 기대작. 특히 일본 여행 갔을 때 우에노 쥬리의 <양지의 그녀>를 영화관에 봤을 만큼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팬으로서 이번 역시 기대하는 건 너무나 쉬운 선택이다.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의 신작으로 우에노 쥬리와는 <무지개 여신> 이후 17년만에 함께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Copyrights © 방콕맨.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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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영화통신] 아침이 오면 허무해

영제: When Morning Comes, I Feel Empty

원제: がくるとむなしくなる

감독: 이시바시 유호 감독

출연: 카라타 에리카, 이모 하루카, 이시바시 카즈호, 아베 오토, 나카야마 유토, 이시모토 미치요, 모리타 간츠, 호토시 외

개봉 :일본 23121

 

공식홈페이지

 

작품소개

 

<아사코>의 카라타 에리카와 <해질 무렵>의 이모 하루카를 캐스팅해 인상을 포기한 여성이 오랜만에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자기애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재생의 이야기.

 

<사요나라(左様なら)>로 주목을 받은 이시바시 유호 감독의 2번째 장편 영화

 

카라타 에리카와 이모 하루카는 영화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친구사이

 

23년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상영작.

 

STORY

 

회사를 관두고 아르바이트로 살아가는 노조미. 아르바이트 가게에서조차 잘 풀리지 않고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 퇴사한 일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은 채 아침을 맞이한다.

 

어느 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카나코가 아르바이트 가게에 온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노조미였지만 만남이 늘어나면서 카나코와의 거리감도 서서히 줄어든다.

 

카나코와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해 노조미의 일상에서도 조그마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

STILL CUT

(C)Ippo

 

예고편

 

https://youtu.be/WxHHPMuRTRY?list=TLGGgFiGT10LP8UxMDEyMjAyMw

 

기대요인

 

카라타 에리카를 새 주연 영화. 그녀 이외에도 최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모 하루카에 대해서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23년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상영작으로 국내에 안 알려진 이시바시 유호 감독의 영화라 어떤 모습일지 내심 기대중.

 

- Copyrights © 방콕맨.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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