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한국)
장르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낯선 자를 조심해라..!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타짜 :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 비록요즘은 잘 안 읽는 편이지만, 허영만의 만화는 내 학창 시절 최고의 만화였다. 그런 그의 만화가 영화화 된다면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다.<타짜>를 제대로 접한 적은 없지만, 그 전에 도박의 세계를 다룬 <48+1>를 읽어본 적이 있던 터라 그리 낯설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했다. STORY 고니는 도박하는 걸 보고 호기심에 했다가 이제껏 본 돈과 누이의 위자료까지 몽땅 날리고 만다. 그로인해, 복수의 화신이 되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를 찾아 복수하고자 하나 찾을 길이 없다. 우연히 도박판에서 말썽을 일으키던 고니를 본 평경장의 눈에 들고, 고니는 평경장을 스승으로 모시고 타짜로서의 수업을 받고선 진정한 타짜의 길을 걷게 된다. 어느 날, 평경장을 따라 부산으로 가서 정 마담을 만나게 된 뒤 평경장과 떨어져 자신만의 길을 간다. 며칠 뒤, 평경장의 죽음을 알게된 그는 이제 그의 복수를 위해 날을 세운다. 과연 그는 자신의 복수와 평경장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타짜의 볼거리 빼어난 원작, 뛰어난 배우, 탄탄한 구성 허영만의 만화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는 이미 김성수 감독의 영화 <비트>에서도 충분히 얘기가 되었던 바가 있다.원작이 비록 만화지만, 결코 얕볼 수 없다. 탄탄한 조사를 바탕으로한 시나리오와 장면을 그대로 영화화해도 좋을 만큼 탄탄한 연출은 그의 만화가 여타 국내 만화가와는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 역시 기대 이상의 완벽한 연기 그 자체였다고 본다. 비교적 오랜 상영 시간이 약점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객에게 인식시키지 않게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와 배우의 연기,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에서 배우들이 선보이는 영화 속이 면면은 그 어느 영화보다 긴장감이 넘치고 관객을 끌어당기는 연기를 펼쳐낸다.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건 바로 감독의 역량이라고 본다. 최동훈 감독은 전작 <범죄의 재구성>처럼 관객을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들 줄 아는 감독이란 것이 이번에도제대로 보여준다. 도박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다 내가 허영만의 만화 <48+1>을 좋아했던 이유는 바로 그의 만화 속에 살아숨쉬는 도박의 모습이다. 평범했던 사람을 피해자로 만들고, 그들이 어느새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고 만다. 그것이 바로 도박이 지닌 가장 무서운 점이 아닐까 한다. 그 모습이 영화 <48+1>에서는 제대로 못 보여주었지만, <타짜>에선 그 모습을 보여준다. 타짜가 될 수 있는 건 누구나 다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도박의무서움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홍콩 도박 영화의 장점을 흡수한 영화 내게 도박 영화하면 흔히 홍콩 영화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만큼 그들이 90년대 양산해 낸 도박영화와 드라마들은 홍콩 느와르 영화의 또 다른 정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패와 카드를 둘러싼 미묘한 심리전과 갈등이 주를 이루었던 이 시기의 영화들은 2000년에 들어선 지금 그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이 영화는 그 영화에서 보여줬던 영상과 연출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다. 홍콩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의리와 복수를 위한 인물들 간의 심리전을 극한대로 보여주려 해왔다. 그래서, 언제나 큰 판에 모든 것을 거는한탕주의의 전형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대개비교적 느린 전개를 통해 이들의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관객에게 무언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보다 그 앞에 복수란 인식에 앞서 이들이 펼치는 건 극중 대사처럼 도박을 아트를 추구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를 속고 속이는 모습들을 너무나 매력적이게 보여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또한, 속도감에 있어 홍콩 영화에 비해 빠르게 전개시키면서도 극중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역시 이채롭다.타짜의 아쉬움 내게는 아쉬워할 게 없다 허영만표 만화를 좋아하는 터라 실망할 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보고 난 뒤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좋은 걸 어떻게 하겠나. 다소 상영시간도 내게는 그리 문제될 건 없었다. 타짜를 보고 홍콩 도박 영화에 열광하던시절내 모습을 떠올리다. 홍콩 느와르 중에서도 도박 영화는 상당 기간 흥행했던 장르이다. 지존무상을 필두로 정전자, 도성, 도협 등의 영화에 열광했고, 드라마인 천왕지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 또한, 만화 <48+1>에 얼마나 열광했는 지 모른다. 게다가 명절이면 부모님은 항상 친척끼리 모여 하는 놀이가 화투이니 보고 느는 건 보는 눈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그 붐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카드 놀이와 화투 붐이 일기도 했었다. 친구들끼리 모여 재미로 시작한 카드 게임이 시간이 지나자 언제부턴가 조금씩 그 모습을 변하는 걸 보기도 했다. 놀이에서 어느 순간 도박처럼 맛들여 중독되어가는 모습 말이다.극중 고니의 모습을 보면 그 당시에 나와 친구들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돈이 목적이 되어 어느새 자신을 잃고 마는 모습은 정말 그 당시 조금만 더 엇나갔다면 나 역시 그런 길을 걷고 말았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제는 카드, 화투 등은 남의 일이 되긴 했지만, 그러한 유혹은 너무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내게 지난 시절의 여러가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 영화 더 빠져들었던 건아무것도 모르던고니가 타짜가 되는 과정과진정한 타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이야기는 영웅담 이외에도 다른 영화와는다른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점과 도박 자체를 예술의 경지로 보여주려 한 점이 다른 도박 영화들과의 차별화로서 이 영화가 진정한지니는 매력이라고 본다. 그래서, 내겐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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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홈페이지에 3회 Coming Soon 하고 올라왔군요. 올해는 일정과 상영작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는 데 더 구미가 당깁니다.
 
 2000년~2006년이라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영화들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기대하게 되는군요. 
 
 올해는 어떤 게스트들을 만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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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1970년 출산율 전국 1위, 용두리! 국가가 밤일 관리요원을 투입했다! 통제불능 천하태평 순풍마을! 황당천만 가족계획이 시작된다! 가족계획은 전국 꼴찌,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순풍마을 용두리! 평화롭던 그곳에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온다. 밤일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국가공식 가족계획...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영화 감상평
잘 살아보세 :의도는 좋았으나 안 와닿는 영화 예고편이 상당히 눈에 띄게 재미있어 보이길래 대체 어떻게 하길래 영화가 저럴까 하는 생각에 보게 된 영화다. 물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영화 따로 예고편 따로가 있는 만큼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본 영화다. STORY 제 3 공화국은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해 부국강병을 하려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전국적으로 가족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방방곡곡에 요원들을 파견한다.충청도의 한적한 마을인용두리에도요원으로현주가 파견된다.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잘해보려고 노력하나 자식 농사가 최고라고 믿고 있는 용두리 마을 사람들에게 통할리 없다. 그러던 중, 가난에찌들려 잘 살고픈 석구는 현주의 말을 믿고 따르려한다. 그런 석구의 모습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마을 이장 강씨의 아들 창수는 그가 경작하던 땅을 몰수하기에 이른다. 나락에 떨어지고만 석구는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을 치나 뜯대로 되지 않는다. 그의 모습을 본 현주는 그를 이장으로 만들어 먹여 살리고, 한편으로 자신의 주어진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현주의 도움으로 석구는 그녀가 하는 말은 뭐든 믿고 따르는데... 과연 이들은 잘 살 수 있을까? 잘 살아보세의 볼거리 지난 날 현실을 그대로보여주는 영화 60년대의 이야기인 만큼 영화 속의 당시 인식을 비추어보면, 그저 영화라는 것은 단지 교육이나 홍보 영화로서의성격이강한 편이다. 그리고, 극중 공무원인 현주가 하는 일 역시 아이를 적게 낳기 위한 방법을 보면, 물건으로 동기를 부여해 그에 대한 성과를 내려한 것이다.이러한 전 과정을 보면당시의 생활 한 단면을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60년대의 시골 이야기에서 보는 현재의 이야기 60년대만해도 시골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자식 농사가 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은 그 자체로 미래를 위한 척도라고 보아왔다. 하지만, 당시 정부 시책은 아이를 적게 낳게하기 위해 다양한 방도를 실시했고 그에 따른 결과로 인해 급속한 인구 성장률 둔화를 가져왔다. 현재는 어떤가?오히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제 아이가 없어 아이 놓으라고 정부에서 난리다. 이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정부에서 보는 과거와 현재의 정책은 당시의 문제에 대한 일시적인 처방전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볼 수 있다. 이는결국 과거는 현재를 보는 또 하나의 거울과도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잘 살아보세의 아쉬움 예고편과 본 영화가 너무나 매치가 안 되는 영화 영화의 예고편과 본 영화가 따로 노는 건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만, 이 영화는 그 정도가 심한 영화중 하나이다. 그러한 점이 예고편에서의 기대하는 요인을 철저히 무너뜨리고, 정반대의 진행을 보여준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 탓 때문일까. 영화의 내용이 나쁘지 않지만 보고 이를 이해하기는 그리 편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어색함. 이건 누구탓! 이야기를 보면 제목대로 <잘 살아보세> 라는 것을 부각시키지만, 이야기의 초반, 중반, 마무리가 틀린다. 그 때문에 어느 장단에 이 영화를 봐야 좋을까에 대해 그리 좋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배우들은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성적으로 나타내려 하지만, 이를 보고 느끼는데는 너무 그 모습을 강하게 드러내려한 것이 때문인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지 않는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갑작스레 바뀌는 일종의 충격효과를 시도하나 새로움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이런 물건이 있으니 봐라란 느낌일 뿐, 그 주제의식을 잘 드러난 느낌은 아니다. 이는 기존의 배우들의 이미지 자체에서 오는 문제일 수도 있고, 캐스팅의 문제일수도 있고, 이야기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던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전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에서 시종 어느 정도의 파격을 보여주지만, 정작 그걸보고 감정 이입이 되는 것을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결국은 그 의도를 명확히 잘 살리는 데에는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을 못했기에 영화 전반이 붕 뜬 느낌이다. 잘 살아보세를 보고 잘 살아보세 :의도는 좋았으나 안 와닿는 영화. 영화는 어떤 특정 부분만 뛰어나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보여지면, 점점 사람들의 눈에는 식상하게 받아들여지기 쉽다.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괜찮은 의도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만 이를 보는 관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을 한 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배우들이 기존에 쌓여있는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 특히중요하게 요구된다. 주인공인 두 배우가 자신의 주요 인기 영화의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느냐,영화 속 두 사람의 호흡이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 등의 문제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결국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제대로 관객의 눈에 인식시키기는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만일 그들이 그만큼의 변화를 해 주었고 관객의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인식하게 만들 수 있었다면 이 영화는 오히려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줄 수 있었을 것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렇질 못했다. 결국 그 의도는 좋지만 묘미를 못 살려 반쪽 짜리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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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국)
장르
코미디, 공포, 뮤지컬
감독
영화 줄거리
참을 수 없이 따분한 소녀기묘하고 신기한 삼거리극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 활동 사진 보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할머니를 찾아 낡아빠진 ‘삼거리극장’으로 들어선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매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소단. 어느 늦은 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삼거리 극장 : 유치한 영화인가? 매니악한 영화인가? 올해부천영화제 상영작이었지만 당시에 시간이 안맞아 보질 못했던 관계로못본 영화중 하나였다. 본격 뮤지컬 영화 1호라는 점이 과연 어떤 모습의 영화일까 하는 호기심이 들어 보게된 영화이다. STORY 소단이는 '삼거리 극장에 활동 사진 보러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삼거리 극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는 할머니는 만날 수 없고, 극장이 문닫고 난 뒤 유령들만 만나게 된다. 결국 할머니를 찾기위해 삼거리 극장에서 일하게 된 소단이.과연 그녀는 할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삼거리 극장의 볼거리 평범함을 거절한 B급 센스가 돋보이는 영화 우리 영화의 경우, 현실성이 강한 영화를 특히 좋아하지만, 그에 반해 블록버스터 급 판타지가 아니면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이 영화는 블록버스터급 판타지도 아니고, 현실성이 강한 작품도 아니다. 그래서, 이 두가지 길 속에서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 영화 기본적인 골격은 B급 영화들이라고 본다. 거의 다 쓰러져 가는 극장에 상주한 장난꾸러기 유령,자살기도 상습범인 극장주,할머니를 찾아 알바 중인 철없는 10대 소단,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삼거리 극장이라는 곳에 모여 서로가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는 일반적인 스토리텔링 식의 영화와는 거리가 먼 뮤지컬 영화인 만큼 이야기보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십분 발휘한다. 그로인해, 자칫 진부하게 보일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에 있어서 이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양념들을 추가한 것이다. B급 영화들의 기묘함과 재미가 넘처나는 만큼 이를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면 너무나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런 정서로 이 영화를 본다면 영화 속 장면 속에 있는 여러 영화 들의 패러디같은 장면들을 생각나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최고인 배우천호진 이 영화에서 그나마 여러 영화에 나온이는 배우 천호진이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로 했기에 위험요소 역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있기에 뭔가 달랐다. 내가 본 배우 천호진은그 어떤 영화에서든 자신의 배역에서자신 만의빛을 발하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사람이다. 이 영화 역시 그의 연기는 최고였다.요즘 그의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키타노 타케시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다른 배우들의 조합 역시 좋았지만, 적어도 내겐 그가 있었기에 이 영화가 더욱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직도 보여줄 게 많은것이남아있는 것 같아 그의 다음 영화를 더욱기대하게 된다. 삼거리 극장의 아쉬움 오버하는 연기, 오버하는 이야기 뮤지컬 영화라는 특징에 맞게 작품의 성격상 특유의 과도한 오버가 눈에 띈다.이 경우, 좋고 싫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영화 관객의 일반적인 성향상 스토리 텔링, 자연스러움을 좋아하는 것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의 이야기는 전반과 후반의 흐름 역시 너무나 달라지는 탓에 영화가 생각 이상으로 오버하는 느낌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그런 면을 따져보면 아무래도 취향의 문제가 극단적으로 갈리기 쉬운 영화라는 게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시도가 돋보이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삼거리 극장을 보고삼거리 극장,유치한 영화인가? 매니악한 영화인가?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B급 정서가 많이 든 영화라고 본다. 그런 탓에아마도 멀리하기 쉬운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요즘같이 CG의 높은 완성도나 특수효과등도 빼어난 것이 많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간혹 보이는 어설픈 모습에 갸우뚱하기 쉬운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게 B급 정서가 아닐까.감독의 그러한 의도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 영화는 유치한 영화로 보이기 쉬운 약점을 지니고있다. 영화에서 보이는 B급 영화의 정서때문에아무래도 기호의 차가 명확히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영화가 굳이 한 가지 특성을 지닌 것을 보는 것도 일종의편식일 수 있으니 그걸 가끔은 벗어난 작품을 보는 것 역시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적어도 내게는 이 영화 속에 있는장면곳곳에서 예전에 다른 영화에서 봐왔던 모습을 떠올림으로써 더욱 재미있는 모습으로 다가와 유쾌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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