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꿈의 세계`는 애니메이션이 그릴 수 있는 최적의 소재일 것이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를 소재로 한 SF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29살의 아츠코 박사는 심리치료학자이면서 `파프리카`라는 18살의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다. 파프리카는 사람들...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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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파프리카 : 올해 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중 <파프리카>와 <시간을 건너온 소녀>는 모두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화다. 또한, 콘 사토시 감독의 영화는 <천년여우>를 본 뒤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금 맛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에 보게된 영화다. STORY 정신의학연구소에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라피스트인 치바 아츠코와 천재과학자인 토키다에 의해 <DC미니>가 개발되어진다.이 기기는 사람들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을 모니터해서 치료를 하는 획기적인 장치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중에서 3기가 누군가에 의해 분실된다. 그 날 이후, 갑자기 돌연사와 돌발사고 들이 일어난다.이를 막기위해 아츠코 역시 뛰어들지만, 그녀를 목죄어 오는 어둠의 손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때 등장한 것은 바로 파프리카. 파프리카의 등장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적들과의 전면전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어둠 속에 있는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파프리카의 볼거리 텍스트를 영상으로 바꾼 힘 : 꿈과 현실, 환타지의 극대화 콘 사토시 감독은 일찌기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에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성향을 지닌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었다. 그런 그이기에 어쩌면 단순할 거라고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전작들보다 더욱 성장된 모습을 선보인다. 꿈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영화 속 현실과 합쳐지면서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쩌면 이러한 영화 속 이야기는 영화에서도 좀처럼 표현해내기 힘들정도로 기괴하면서도 자유로우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이는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빼어난 능력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텍스트에 불과한 글을 영상으로 새로이 창조해낸 콘 사토시 감독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인간에 대한 인식 : 인간의 빛과 그림자를 그리다 현대인에게 있어 자주 일어나는 병이자, 좀처럼 낫기 힘든 병이 있다. 그 증세가 바로 스트레스이다. 또 하나는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관한 것이다. 욕망은 발전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을 나락에 빠지게 만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지금도 영화에 종종 나오는 진행형인 이야기 소재이다. 그는 그 속에 보여지는 것들은 단순히 수박 겉핥기가 아닌 인간의 내면을 깊숙히 파고들어 보여준다. 꿈과 현실로 일컬어지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대한 묘사는 그러한 그의 작품관이 잘 드러난다. 콘 사토시 감독의 자기 복제 : 콘 사토시 작품의 그림자를 찾아라 이 영화는 이제까지 그가 보여왔던 이야기들의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퍼펙트 블루>에서 선 보였던 스릴러애니메이션, 이중 인격 <천년여우>에서 선보였던 영화 속 영화, 순수한 사랑<동경대부>에서 보여진 휴머니즘 이 모든 것이 바로 <파프리카>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 아마도 그의 작품을 꾸준히 봐왔다면, 콘 사토시 감독 자신이 영화 속에서 선 보였던 자기복제를 찾아보는 것 역시 좋은 재미를 제공한다. 물론 이러한 모습을 굳이 모른다해도 그리 문제될 건 없다. 이건 단지 그의 작품 세계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조그마한 재미찾기이니까... 파프리카의 아쉬움 이 기묘한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터라 솔직히 아쉬울 건 없다. 다만, 주인공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일 뿐 너무 연연해 보지 않는다면 그리 문제될 것은 아니다. 파프리카를 보고 너무나 완벽한 영화, 파프리카영화의 시놉시스만을 봤을 때는 꿈에 관한 애니메이션인 터라 어떤 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는 <파프리카>,<악몽탐정>은 너무나 닮아 있는 영화다. 하지만, 아직 <악몽탐정>을 보지 못했기에 쉽게 단언할 수 없지만, 콘 사토시 감독의 영화는 너무나 매력적이라 눈을 땔 수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자인츠츠이 야스타카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작품을 본 뒤, 그의 작품에서 지닌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콘 사토시 그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비록 영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로서는 도저히 표현되기 힘들 정도의 애니메이션만의 극대화된 것들을 보여준다. 그는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것을 만들 줄 아는 능력을 지닌 감독이다. 그러한 탓에 그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이끌리는 면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뭐래도 이 영화는 올해 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수작이며 완벽함 그 자체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 소설와 콘 사토시 감독이 함께 작업해 만들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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