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2006)

 


 




2006년 6월 22일 일본 개봉


감독: 코이즈미 노리히코

배우:

아마오토 카오루 : YUI

후지시로 코지  : 츠카모토 타카시

아마오토 유키  : 아사기 쿠니코

아마오토 켄    : 키시타니 고로

마에하라 미사키 : 토오리야마 아이리     

 


작품 소개


<노래를 부르는 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 가슴을 적시는 명곡의 탄생 >


 햇빛이 닿으면 목숨이 위험해지는 불치병을 지닌 소녀가 한 소년을 만나 자신의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꿈을 지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삶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스토리 전개.   이야기와 함께 진행하면서 만들어지는 극중 노래는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이동승 감독의 영화 <신불료정>을 기초로 리메이크한 작품.

 싱어 송 라이터로 유명한 YUI의 영화 데뷔작으로 주연, 음악을 담당

 키사라즈 캐츠아이로 유명한 츠카모토 타카시가 주연을 맡았다.


  내 마음을 노래하고 싶어

  솔직히, 살고 싶어

  이 노래를 너에게 전하고 싶어

 


 STORY

 

 달빛 아래에서만 살 수 있는 소녀

 서핑을 좋아하고 햇볕에 그을린 소년

 결코 만나서는 안 될 두 사람이 만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마오토 카오루. 16세. 해변가 마을에 살며 학교에는 가지 않고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나와 옆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연주하는 것이 그녀의 일과이다. 낮에는 자고 밤에는 활동하는 보통 사람과는 반대인 생활을 하며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녀는 햇볕을 쬐면 안 되는 병인 XP(색소성건조증)라는 불치병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평범하게 살 수 없는 괴로움과 외로움을 ...

 

 하지만, 그녀에게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부모님과 절친한 친구인 미사키의 따스한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밝게 살아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에게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이라는 소중한 보물이 있기 때문이다. 노래, 가족, 친구. 이들이야말로 그녀의 모든 것이었다.


 그런 그녀에게도 비밀스런 즐거움이 있었다.

 새벽 4시, 동트기 전에 집에 돌아오는 카오루는 집의 높은 곳에 있는 방으로가 창문 너머로 서핑보드를 들고 있는 한 소년을 몰래 훔쳐본다. 그 소년은 후지시로 코지. 18세로 미사키와 같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다.


 카오루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과연 자신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POINT


 

 상영 10일 만에 50만을 돌파한 만큼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영화를 본 뒤  조사한 출구 만족도 조사에서 고평가를 받은 영화

 시사회 반응으로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지금 만나러 갑 니다>의 계보를 잇는 감성 멜로 영화

한편,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

 

참고

 

Livedoor MOVIES 태양의 노래

Hatena Diary 태양의 노래


 

STELL CUT

 

 

 

 

 



 
출처 : REVIEWER 방콕맨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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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우에노 쥬리는 일본의 젊은 여배우 중 매우 특색이 있는 배우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는 나이보다 성숙한 여성의 모습으로,
 <스윙걸즈>는 사고뭉치 여고생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녀의 연기는 너무나 기대가 되는 편이다. 그래서, 과연 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었다.
 
 또 하나 나의 눈길을 끈 아오이 유우 역시 볼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그녀 역시 너무나 기대되었다.
 
 STORY
 
 카타쿠라 스즈메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남편 홀로 전근을 간 뒤, 매일 그가 남긴 거북이 먹이 주는 것 말고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녀에게는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친구인 쿠자쿠가 있는데. 스즈메는 평범한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쿠자쿠를 동경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계단에 오르다 우연히 스파이 모집이란 전단을 발견하고 지원해 스파이 일을 자원한다. 스파이 일을 하는데, 필요한 요건은 바로 평범함. 지극히 평범한 스즈메에게는 하늘이 내린 일이다.
 
 스즈메는 스파이 일을 하게되면서 그의 평범한 일상은 전과 달리 특별한 일상으로 변하게 되는데...
 
 과연 스즈메는 스파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의 볼거리
 
 일상의 평범함과 특별함
 
 지극히 평범한 스즈메에게 스파이 임무라는 너무나 특별한 일이 맡겨진다. 그녀는 예전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하지만,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이 되었다. 아마도 그건 자신이 스파이라는 특별함이 바로 그녀 자신을 변화식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는 데 있다.
 
 돌려서 보면, 평범함과 특별함은 이렇듯 마음에서 오는 변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만일 일상이 더없이 평범하고 지루하다면 자신의 일상에 대해 의미를 부여해본다면 그 일상은 새로이 다가오게 만들지도...
 
 그런 면이 이 영화를 빠져들게 하는 요인이다.
 
 스즈메를 통한 대리 만족
 
 스즈메는 너무나 평범한 주부이다. 그 평범함은 일상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예를 들어
 집, 회사, 집인 회사원,
 집안일로 분주한 주부,
 그들의 모든 모습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즈메이다.
 이러한 스즈메를 보면서 과연 무얼 바랄까?
 비록 자신은 일상에 얽메여 있지만, 그녀의 일탈을 보면서 일종의 대리만족을 얻으려 하는 건 아닌가 하는가 말이다. 그런 그녀의 행동 하나 하나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국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
 
 아마 이 영화의 진면목이라 하면 바로 국내 영화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아닐까 한다. 주인공인 스즈메를 중심으로 한 일상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그녀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거기다 너무나 평범한 모습. 아마 이런 모습은 여타의 국내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렇기에 이 영화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신선해 보인다.
 
 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의 빼어난 연기
 
 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는 일본의 젊은 배우 중 연기파 배우 유망주이다.  그녀들은 이 영화에서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금은 색다른 면모들을 보인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의 아쉬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실제로는 아오이 유우의 존재감을 더 늘려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이외로 적은 분량이 아쉬웠다.
 
 일본의 정서상의 거리감
 
 일본 영화 특유의 과장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소 재미없는 영화로 다가올지 모른다. 물론 이는 사람들의 기호의 문제이기에 이를 싫어하는 이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다소 억지 황당하고 억지스런 전개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참신함 역시 이 영화를 보게되는 힘이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를 보고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이 말은 너무나 쉬운 말이다.
하지만, 거는데 필요한 결정은 내리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영화는 일상의 평범함에서 약간 시선을 바꿈으로 인해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모습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물론 지금의 생활에서 지루하고 바꾸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스즈메와 같이 뭔가에 의미를 주고 하나하나 달라져 가는 건 어떨까  뭐든 해보면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게 사람의 삶이다.
 
 김춘수 님의 꽃을 떠올리다.
 
 문득 영화를 본 뒤, 꽃이란 시가 떠올려졌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어 한다.
 결국 우린 서로에게 의미를 주고 받는 순간 우리의 삶은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대개 그 전환점을 주는 요인이 타인일수도 있지만, 그걸 행하는 건 바로 자신이다.
 
 영화를 본 뒤, 내 인생에서도 뭔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것 같다.
 뭔가 전환점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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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루 : 일본 무대인사

 

유레루 완성 시사회 2006.3.23

 

 


 

니시카와 미와 감독, 오다기리 죠, 카가와 테루유키


 

 
니시카와 미와 감독, 오다기리 죠, 카가와 테루유키


 

 
오다기리 죠, 카가와 테루유키


 

 
무대인사하는 오다기리 죠
 
 
 
일본 CQN 개봉 무대인사 2006.7.8


 

 
니시카와 미와 감독, 오다기리 죠


 

 
니시카와 미와 감독, 오다기리 죠


 

 
무대인사하는 오다기리 죠


 

 
무대인사 하는 니시카와 미와 감독

 

 

출처 : REVIEWER 방콕맨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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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에 소원을 : 성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다
 


 이 영화는 타케우치 유코가 주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심이 간 영화다. 아무래도 최근에 타케우치 유코의 영화들을 자주 접하면서 그녀의 연기에 더 관심이 가는가 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봄의 눈>,<천국의 책방>을 봤던 만큼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였기에 더욱 끌리는 영화였다.
 
 STORY
 
 교통 사고로 시력을 잃은 환자 아마미 쇼고
 그를 따스하게 보살피는 일중독 간호사 아오시마 카나
 
 둘은 서로에게 말은 안했지만, 언제부턴가 모르게 서로를 향한 음을 키워오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 채 망설이기만 한다. 한편, 둘의 사이를 질투하는 의사 하즈키는 갈라놓으려 한다. 그러던 중, 카나로부터 함께 미국에 같이 가자는 말과 함께 프로포즈를 받는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을 시기한 운명은 둘을 갈라놓게 만든다.
 
 사고로 그만 목숨을 잃고마는 쇼고. 하지만, 운명은 그에게 3일간의 유예 시간을 준다. 다만, 자신을 아는 이들이 그를 알아볼 수 없다. 만일 자신이 쇼고임을 남에게 직접 알리면 사라지고 말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쇼고는 아직 카나에게 전하지 못한 말이 있는데, 과연 그 말을 전할 수 있을까?
 
 별에 소원을 의 볼거리
 
 현실성과 비현실성의 조화를 이루다.
 
 영화 속에서의 모습은 바로 현실성과 비현실성이라는 걸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과 한편으로 결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것이다. 
 
 만일 영화에서 어느  측면이 너무나 강조되었다면 자칫 뻔하거나 흥미를 잃어버리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양쪽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영화 속에서 그려내는 만큼 이 영화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현실적인 면 :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헤어지면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갖고 산다. 남겨진 사람은 떠나간 사람과 같은 모습이나 행동을 보면 자연스레 떠나간 사람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소중하다면 아마 그 기억은 더욱 아프게 다가올 것이다.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의 모습이 그려지는 만큼 이 영화의 현실적인 면이 영화를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반대로 떠나간 자인 쇼고가 다시금 부활해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는 그 애틋한 행동 하나하나가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이 영화의 현실적인 면이 강조되는 만큼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비현실적인 면 : 사랑에 대한 판타지
 
 사랑을 주제로 다룬 영화는 많다. 그만큼 뻔한 소재이면서도 항상 사람의 마음을 설래게 하는 건 누구나 사랑하길, 사랑받길 바란다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절대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사랑이 꿈처럼 다시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건 누구나 동경하는 것이다. 
 
 아직 체 상대에게 전하지 못한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와도 꼭 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사랑을 꿈꾸는 이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화다.
 
 이러한 이상적인 사랑의 판타지의 모습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별에 소원을의 아쉬움
 
 원작의 감수성을 뛰어 넘지 못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을 많이 나와서 무엇인지 생각나게 했던 영화였다. 실은 이 영화는 홍콩 영화 <성원>의 일본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그래서인지 <성원>에서의 모습과 <별에 소원을>에서의 모습을 서로 비교해 보게 된다.
 
 적어도 내게는 <성원>이 좋아했던 영화였기에 <별에 소원을>은 전작만큼의 감수성을 느껴지지 않은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멜로 드라마의 통속성의 한계
 
 대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영화는 주인공 중 한 명이 죽고, 남은 사람이 그 사랑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는 설정 자체를 보면 보기에 따라 진부해 보일 수 있다.
 
 한편으로, 그러한 태생적 약점을 벗어나는 것이 바로 떠난 자의 주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것이 바로 매력이다.
 
 별에 소원을 을 보고
 
 사랑은 기억으로 영원하다.
 
 사랑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기억된다. 여기에서의 사랑은 체 맺어지지 못했던 사랑이 운명과 시련이라는 역경을 뛰어넘어 비로소 사랑을 이루며 그 인연이 현실에서의 인연은 막을 내리지만, 그 사랑은 결국 완전한 모습으로 만들어져 가슴에 남아 영원함을 지니게 된다.
 
 같은 이야기도 공간에 따라 달라지다 : 홍콩영화,일본영화
 
 <성원>과 <별에 소원을>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거의 유사하다. 그렇지만 둘이 보여주는 모습은 각자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성원>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에 비중을 둔 영화라면
 <별에 소원을>은 떠난 자와 남겨진 자의 이야기와 둘의 사랑이 함께 보여준 영화이다. 아마도 이러한 차이가 바로 홍콩 영화와 일본 영화의 각각의 문화와 가치관의 차이이 아닌가 싶다.
 
 성원을 떠올리게 하다.
 
 영화 보고 난 뒤,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이라 다시금 찾아보니 <성원>의 리메이크 작이라는 걸 보고서 실은 너무나 좋았었다. 지금의 장백지와는 달리 당시 신인이었던 장 백지의 모습은 한없이 맑고 투명하고 솔직한 모습이 아름다웠던 시절이라 그녀의 지난 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었으니까...
 
 물론 타케우치 유코가 좋아서 본 영화였지만 보고 난 뒤에는 장백지가 내 머릿 속을 맴돌았다.
 
 원작 <성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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