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뷰] 안개 너머
원제: 霧の淵
영제: Beyond the Fog
감독: 무라세 다이치 감독
출연: 미야케 슈리, 미우라 마사키, 홋타 신조, 미즈카와 아사미 외
개봉: 일본 개봉 미정
작품소개
한때 영화관도 있고 관광객도 많이 찾던 어느 시골 마을, 지금은 쇠락한 이곳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가족이 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이곳을 지켜야 할 아들은 여관을 팔고 싶어 하지만 며느리는 시아버지와 함께 여관을 지키고자 한다. 아버지와 아들 부부, 그들의 딸인 12살 소녀로 이뤄진 가족에게 천천히 변화의 시기가 다가온다. <안개 너머>는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잡으려는 영화다. 늘 있던 자리에 누군가 없어지고, 떠들썩하던 연회장 불빛이 사라지고, 화려했던 축제의 등불도 어느새 꺼져 있다. 하지만 시간이 모든 걸 파괴하는 것만은 아니다. 시간이 머문 흔적이 오래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서, 옛날 사진이 들어있는 앨범에서, 먼지가 쌓인 낡은 집에서 아련하게 남아 있다.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한 장면들을 통해 마법 같은 영화적 순간들을 만드는 작품이며, 아름다운 촬영과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 깊은 잔상을 남기는 영화다. (남동철)
-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소개 -
나라국제영화제에 나라를 배경으로 한 영화제작프로그램 NARAtive 2022을 통해 만든 영화. 카와세 나오미 감독이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STILL CUT
예고편
기대요인
나라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점점 사라져가는 도시의 풍경을 담아낸 점에서 어떤 모습을 그려낼 지 궁금하다.
그나마 아는 배우가 미즈카와 아사미인데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카와세 나오미 감독이 참여하고 있는 나라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그녀의 존재감이 여러모로 의미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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