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둘째날.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의 시작

 

 

 

시차 문제로 걱정을 했는데 6시도 채 안 되어 눈이 떠지더군요. 평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상당히 힘들어 하는데 이번 여행은 그렇지 않더군요. 아침 일찍 일어나자 마자 식사를 하기로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무엉탄 하노이 호텔의 조식은 뷔페식이라 아침에 최대한 잘 먹고 여행하자는 모토로 잘 먹었습니다. 국내에서 먹어본 베트남 음식에 대한 맛에 비해서는 오히려 덜 맵다고나 할까요. 그냥 먹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먹기 좋아서 생각보다 과식을 했습니다.

 

방콕맨이 담은 베트남의 아침 풍경을 담다

 

호텔을 나와 호안키엠호수 부근에 위치해 있는 현지 여행사인 비코트래블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택시를 타야만 했습니다. 평소 택시로 30분 가량 걸리는데 아침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2배가 걸리는 일도 있다고 얘기를 해주셔서 조금 더 일찍 움직였는데요.

 

 

 

 

 

 

 

 

아침에 택시 잡으려 하니 그것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군요. 제 맘에 드는 택시를 골라야 하는데 비용이 어찌되는지 몰라 고민하게 되지 뭡니까. 시간은 흘러가고 결국 제 앞에 온 택시를 탔습니다. 막상 타니 어차피 시간은 걸릴테고 뭐할까 고민하다 가져온 캠코더을 꺼내 베트남의 아침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캠코더로 담은 베트남의 아침

 

 

한국의 아침은 자동차와 함께 한다면 베트남의 아침은 오토바이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하노이의 출근 전쟁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뭐라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상당한 열기를 느낄 수 있더군요.

 

비코트래블에서 도착하니 문이 아직 안 열려 있길래 주위를 배회하고 돌아오니 어느새 문이 열려 있더군요. 저 외에도 다른 분도 계시던데 저와는 다른 여행지를 가시더군요. 말이 통하는 분을 만나는 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퍼퓸파고다를 가는 일정은

현지 투어 버스를 타고 퍼퓸파고다 부근 이동,

현지에서 보트를 한 시간 가량 타고 이동.

위에 있는 퍼퓸파고다는 등산, 케이블카 이동해서 관광.

하산해서 아래에 있는 퍼퓸파고다 관광

다시 보트를 타고 돌아오기

현지 투어 버스를 타고 아침에 탄 곳에서 하차로 이루어집니다.

 

비코트래블 사장님이 여행하는데 많이 덥다면서 물병 주시더군요. 얼마나 지났을까. 퍼퓸파고다행 투어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이 날 여행에는 저 이외에도 베트남 현지의 3대 가족 여행객, 독일에서 온 커플, 노 부부, 스페인에서 온 3명의 여인등과 함께 했습니다. 언어에 대해서는 불편하긴 했지만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 신선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터라 뭘 하는 게 좋을 지 몰라 망설이다 눈이 가는대로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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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첫 날,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다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6월 20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제껏 해외 여행은 인천 공항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김해공항 국제청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인천이 아닌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저를 데려다 줄 비행기를 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밤에 출발하는 터라 담는 건 포기해야만 했네요.

 

 

이번 베트남 여행은 과연 어떤 즐거움을 가져다 줄이지 내심 궁금해지더군요.

 

한 4시간이 지나 목적지인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시차가 2시간이 나는 터라 조금의 시간 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입국 수속 밟고 나오니 어느 덧 시간은 저녁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더군요. 숙소인 무엉탄 하노이 호텔이 공항에서 상당히 먼 곳이라 택시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되더군요.

 

공항 앞에 보니 택시들로 일대 장사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택시를 탈까 고민했는데요. 여행객들의 후기를 본 터라 일단은 여기 사람들과 가격에 대해 협상을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22달러 부르길래 생각했던 돈과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No라 하고 일단 다른 이들과 가격에 대해 합의를 시고 했습니다.

 

실은 이것 때문에 거의 30분 이상 공항에서 관광객과 호객하던 기사들과 거래를 해야만 했습니다. 상당히 힘들더군요. 그렇게 한 끝에 베트남 돈으로 25만 동, 달러로는 15달러로 합의를 봤습니다. 내심 전 이정도면 그래도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타고 가야하는 택시에는 승객이 한 분 더 있더군요. 그야 그렇다 치고 이젠 가겠지 했는데 공항을 다시 한 바퀴 돌고서는 또 한 명의 승객을 태우지 뭡니까. 알고 보니 합승 택시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2명과 합승해서 이 곳 저 곳을 돌아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택시 운전수가 제 숙소 위치를 모르는 지 헤매더군요. 많이 곤란 했습니다. 결국 다른 택시에게 물어보고서야 비로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인 무엉탄 하노이 호텔은 하노이에서 보기 드문 4성 호텔이라 규모 면에서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혼자 지내기에는 상당히 큰 편이더군요. 같은 층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야 나홀로 여행이라 정작 그 분들과는 이야기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더군요.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 일단 다음 날 여행을 위해 재빨리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다음 날 본격적으로 여행에 들어서야 하는데 과연 어떤 일정이 절 기다릴지 상상하며 잠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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