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셋째날. 하롱베이를 가다 2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하롱베이 편은 길어서 조금 나눈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천궁동굴 가다

 

하롱베이 1일 투어의 백미는 다름이 아닌 천궁동굴입니다. 더위를 피해 편히 동굴 탐험하는 재미도 나름 매력적이더군요. 현지 가이드에 따르면 이 곳을 즐기는 매력에 대해 이미지네이션 즉 상상을 하며 보기를 권합니다.

 

 

 

 

 

 

 

 

 

 

 

 

 

 

 

 

 

 

어찌 보면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다소 억지 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천궁동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느끼느냐에 따라

천궁동굴 아니 하롱베이를 보는 느낌이 달라질 테니까요.

 

아울러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 합니다. 여행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여행 추억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구요. 여행 가실 분에게는 이런 분위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것으로 일단 하롱베이 1일 투어 일정의 메인인 여행길은 막을 내렸습니다.

 

1일 투어를 마치고

 

천궁동굴 여행을 마치고 나니 다시 돌아가는 길이 남았는데요. 돌아가는 길이 너무나 아쉽더군요, 덕분에 여기저기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마음만 급해서 내리다가 그만 카메라를 두고 내렸지 뭡니까. 다행히도 동석했던 싱가포르의 부부가 제 카메라를 챙겨 주셔서 여행의 기록은 고스란히 챙겨둘 수 있었네요.

 

배에서 내리니 이번 역시 상황이 조금 다르더군요.

 

오는 길은 사람이 상당히 북적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가는 길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1박 2일 하는 분들과 팀이 나뉘기도 했는데 배에서 내리는 길에 다시 나뉘더군요. 동행한 분 가운데 싱가포르 부분는 하롱베이 내 호텔에 1박을 하는 터라 다른 버스에 타시더군요. 게다가 일행 가운데 버스가 다시 나뉘었습니다. 비록 기약은 할 수 없지만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내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다른 여행지에서 볼 날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휴게소에서 고양이를 만나다

 

 

 

 

 

 

 

집에 고양이와 함께 하는 터라 고양이를 보면 왠지 정이 갑니다. 베트남 여행하면서 늘 보는 건 개들인데 정작 고양이를 본 적은 드문데요. 마침 휴게소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의 개와 고양이는 저마다 상황이 조금 다르더군요. 작은 개는 휴게소 안에서 볼 수 있지만 덩치가 있는 큰 개의 경우 바깥에 있더군요. 그에 반해 고양이는 휴게소를 제 집 마냥 돌아다니지 뭡니까.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무심한 척 하면서도 은근히 애교를 떠는 게 강점인데요. 이 날 본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더군요. 물론 덩치가 큰 개와 눈이 마주치니 냉큼 줄행랑을 치긴 했지만 그래도 고양이의 애교를 보니 집에 있는 까미와 보리가 생각이 나더군요.

 

 

돌아가는 길

 

하롱베이는 하노이에서 먼 길이기에 상당 시간을 달려야 했습니다. 워낙 짧은 여행이어서 그런 지 그 시간도 아깝게 여겨지더군요. 제 캠코더는 자연스레 한 밤의 풍경을 담아내고 싶어지더군요. 이전까지는 담을 수 없었지만 투어 버스 안이라서 그게 용기를 냈습니다. 덕분에 제게는 베트남의 밤을 약간 기억할 수 있게 되었네요.

 

8시 즈음해서 출발지였던 비코트래블 부근에 도착해서 동행했던 분과 여행 이야기를 하는 데 배낭여행은 제게는 또 다른 여행의 무언가를 얻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지더군요.

 

다음 날 여행지인 땀꼭과 닌빈은 또 무엇을 만날 지 기약해봅니다.

 

P.S.

 

하롱베이 1일 투어를 하면서 느낀 건 국내 여행 가운데 다도해 크루즈 여행, 통영, 거제도 여행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섬과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라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여행해봐야겠네요.

 

지난번에 문제가 생긴 5만동을 어떻게 해결하려고 발버둥 쳤지만 정작 어디에도 받지 않더군요. 난감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돈의 색깔이 변하면 받지를 않더군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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