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둘째날. 퍼퓸파고다를 가다 2

 

 

  

위의 퍼품파고다를 갔을 때는 상당히 새롭고 경건한 마음마져 들더군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다

 

 

 

 

일행 가운데 걸어서 내려오는 일행도 있고 케이블카를 타는 일행이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걸어서 내려올 수 있지만 워낙 피곤해서 케이블카를 탔는데요. 일행이 나뉘는 만큼 약간의 시간 배려를 하는 편입니다. 일행이 간 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서야 저희는 케이블 카를 탈 수 있었습니다. 편하기도 하지만 베트남의 케이블카만의 느낌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베트남의 케이블카를 타고 든 생각을 하나가 있는데요. 통영 케이블카를 탄 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통영 케이블카 정상인 미륵산에는 전망대도 있고 절도 있기에 퍼퓸파고다와 상당히 겹쳐 보이더군요. 다음에 통영 케이블카를 또 탈 기회가 있다면 그 곳의 절을 한 번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또 다른 퍼퓸파고다를 가다

 

 

 

 

 

 

 

 

 

 

 

 

위의 퍼퓸파고다를 보고 케이블카를 내려와 일행을 장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얼마 후 걸어서 내려운 일행들과 모이게 되자 이제 또 다른 퍼퓸파고다를 가기로 했습니다. 위의 코스에 반해 가까이 있는 곳인데다 볼 사람만 보는 터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원했습니다.

 

위의 퍼퓸파고다에 가기 전에 슬쩍 지나친 곳이 바로 그 곳이더군요. 그 때는 지나가던 길이라 내부를 보지 못했었기에 궁금했는데요. 안을 들여다보니 베트남의 또 다른 사원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퍼퓸파고다를 떠나 다시 보트로

 

 

 

 

 

퍼퓸파고다를 다 둘러보고 난 뒤 다시 보트를 타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만 했습니다. 앞선 과정과 다를 바 없었지만 그래도 카메라와 캠코더로 베트남의 이모저모를 담으려는 욕구에 최대한 많이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퍼퓸파고다의 일정을 마치고

 

보트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퍼퓸파고다 오픈 투어는 막을 내리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뭔가 아쉽더군요. 워낙 버스를 타는 시간이 많은 터라 아무래도 차에서 스쳐지나가는 그런 모습에 시선이 저도 모르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이것저것 담다 보니 어느새 도착지인 비코트래블에 도착했더군요. 여행 마치고 비코트래블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가방을 보시더니 여기서는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니나중에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

 

호안키엠호수를 배회하다

 

 

 

돌아가는 길이 멀어서 그런 지 시간이 너무 이른 탓인지 지나가는 하루가 너무 아쉬워 호안키엠호수 부근에서 나홀로 방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 사진도 찍고 풍경을 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컴컴해졌더군요.

 

그러다 예기치 않은 불상사를 맞이했습니다. 누군가 제 가방을 잡는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10대 청년으로 보이는 이가 저랑 눈이 딱 마주치지 뭡니까.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앞서 사장님이 얘기한 그 일이더군요. 힘껏 노려보니 그러자 미안하다며 뒤돌아 가더군요, 혹시나 해서 살펴보았는데 비록 아무 일은 없었지만 베트남의 밤은 역시 조심해야 한다는 걸 뼈져리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조금 더 걷다가 숙소인 무엉탄 하노이 호텔로 가는 택시를 타고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 날 여행지는 하롱베이.

과연 하롱베이에서는 어떤 일이 기다릴지 내심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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