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꿈의 세계`는 애니메이션이 그릴 수 있는 최적의 소재일 것이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곤 사토시의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를 소재로 한 SF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29살의 아츠코 박사는 심리치료학자이면서 `파프리카`라는 18살의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다. 파프리카는 사람들...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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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파프리카 : 올해 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 중 <파프리카>와 <시간을 건너온 소녀>는 모두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화다. 또한, 콘 사토시 감독의 영화는 <천년여우>를 본 뒤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금 맛보기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에 보게된 영화다. STORY 정신의학연구소에 일하고 있는 아름다운 세라피스트인 치바 아츠코와 천재과학자인 토키다에 의해 <DC미니>가 개발되어진다.이 기기는 사람들의 꿈에 들어가 무의식을 모니터해서 치료를 하는 획기적인 장치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중에서 3기가 누군가에 의해 분실된다. 그 날 이후, 갑자기 돌연사와 돌발사고 들이 일어난다.이를 막기위해 아츠코 역시 뛰어들지만, 그녀를 목죄어 오는 어둠의 손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이때 등장한 것은 바로 파프리카. 파프리카의 등장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적들과의 전면전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어둠 속에 있는 적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파프리카의 볼거리 텍스트를 영상으로 바꾼 힘 : 꿈과 현실, 환타지의 극대화 콘 사토시 감독은 일찌기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등에서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성향을 지닌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었다. 그런 그이기에 어쩌면 단순할 거라고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전작들보다 더욱 성장된 모습을 선보인다. 꿈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영화 속 현실과 합쳐지면서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쩌면 이러한 영화 속 이야기는 영화에서도 좀처럼 표현해내기 힘들정도로 기괴하면서도 자유로우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이는 원작자인 츠츠이 야스타카의 빼어난 능력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텍스트에 불과한 글을 영상으로 새로이 창조해낸 콘 사토시 감독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인간에 대한 인식 : 인간의 빛과 그림자를 그리다 현대인에게 있어 자주 일어나는 병이자, 좀처럼 낫기 힘든 병이 있다. 그 증세가 바로 스트레스이다. 또 하나는 바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에 관한 것이다. 욕망은 발전을 일으키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을 나락에 빠지게 만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지금도 영화에 종종 나오는 진행형인 이야기 소재이다. 그는 그 속에 보여지는 것들은 단순히 수박 겉핥기가 아닌 인간의 내면을 깊숙히 파고들어 보여준다. 꿈과 현실로 일컬어지는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대한 묘사는 그러한 그의 작품관이 잘 드러난다. 콘 사토시 감독의 자기 복제 : 콘 사토시 작품의 그림자를 찾아라 이 영화는 이제까지 그가 보여왔던 이야기들의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퍼펙트 블루>에서 선 보였던 스릴러애니메이션, 이중 인격 <천년여우>에서 선보였던 영화 속 영화, 순수한 사랑<동경대부>에서 보여진 휴머니즘 이 모든 것이 바로 <파프리카>를 이루는 근간이 된다. 아마도 그의 작품을 꾸준히 봐왔다면, 콘 사토시 감독 자신이 영화 속에서 선 보였던 자기복제를 찾아보는 것 역시 좋은 재미를 제공한다. 물론 이러한 모습을 굳이 모른다해도 그리 문제될 건 없다. 이건 단지 그의 작품 세계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조그마한 재미찾기이니까... 파프리카의 아쉬움 이 기묘한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터라 솔직히 아쉬울 건 없다. 다만, 주인공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일 뿐 너무 연연해 보지 않는다면 그리 문제될 것은 아니다. 파프리카를 보고 너무나 완벽한 영화, 파프리카영화의 시놉시스만을 봤을 때는 꿈에 관한 애니메이션인 터라 어떤 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는 <파프리카>,<악몽탐정>은 너무나 닮아 있는 영화다. 하지만, 아직 <악몽탐정>을 보지 못했기에 쉽게 단언할 수 없지만, 콘 사토시 감독의 영화는 너무나 매력적이라 눈을 땔 수 없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자인츠츠이 야스타카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작품을 본 뒤, 그의 작품에서 지닌 매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콘 사토시 그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비록 영화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인 애니메이션이지만 영화로서는 도저히 표현되기 힘들 정도의 애니메이션만의 극대화된 것들을 보여준다. 그는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것을 만들 줄 아는 능력을 지닌 감독이다. 그러한 탓에 그의 작품은 보면 볼수록 이끌리는 면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뭐래도 이 영화는 올해 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수작이며 완벽함 그 자체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본 뒤, 츠츠이 야스타카의 원작 소설와 콘 사토시 감독이 함께 작업해 만들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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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국)
장르
로맨스
감독
영화 줄거리
행복한, 그래서 슬픈 청혼 믿지 못 할, 그래서 아픈 이별 사법고시에 합격한 현우. 오랜 연인이었던 민주를 낯선 아파트로 초대한다. 의아해 하는 민주, 그때 울리는 벨소리. 그리고 장미꽃다발을 들고 있는 현우. “사랑한다...영원히 지켜줄게. 나랑 결혼해줄래?” 수줍은 그의 청혼에 민주는 행복해 한다. 그러나 햇...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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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가을로 : 지난 날 한 사람과의 인연을 떠올리다 가을로는 삼풍 백화점 사건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영화로 나왔다. 어쩌면, 더 빨리 나올 수도 있었건만 비록 이제라도 나오게 된 것만으로도 관심이 갔던 영화이다. STORY 현우와 민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민주는 혼수를 보러 백화점에 갔다가 그만 사고로 죽음을 당한다. 그 이후, 현우는 민주를 잃은 아픈 기억에 자신 스스로를 얽매인 체 살아간다.그로 인해, 그의 삶은 더욱더 피폐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민주의 아버지가 들고온 한 권의 노트에 담긴 민주의 글을 보며 노트에 담긴 지도를 따라 여행길에 오른다. 그 길에서 현우는 세진이라는 한 여성과 계속 마주치게 되는데... 과연 현우와 세진과 민주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가을로의 볼거리 대부분의 사람들 속에 잊혀져 가던 삼풍 백화점 사건을 떠올리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은 당시 참으로 많은 아픔을 간직한 실제 사건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삼풍 백화점 사건에 대해 과연 얼마나 얘기되고 있는가. 그 당시 목숨을 구한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인가. 적어도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나도 그저 지나간 기억 속의 파편에 머무른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삼풍 백화점 사건을 다시금 생각하게된 계기가 된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그 존재의 가치를 지니는 영화다. 상처입은 사람들의 아픔, 소통, 치유, 그리고,...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영화는 많다. 하지만, 그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다. 이들의 치유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다. 이 영화에서는 서로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만남으로 인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이들이 치유하려는 모습을 그린다. <번지점프를 하다>보다 성장한 이야기 아마도 이러한 모습은 김대승 감독의 전작인 <번지점프를 하다>에 비해 몇 단계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다.어쩌면 너무나 쉽게 보여지려 했다면, 조금은 신파적이며 낭만적으로 보여지기 쉬운 몇몇 부분에서 오히려 철처히 카메라와 인물간의 거리를 유지시키며 이야기에 있어 주관적인 의도보다는 객관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 이 영화를 인상깊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가을로의 아쉬움 영화의 몰입에서 밀려나는 특수효과 기본적으로 재난 영화적인 면을 갖고 있는 만큼 이 영화에서 그 비중은 지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특수효과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영화에서 보이는 이야기는 성장했지만, 특수효과는 이야기 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시시각각 발전하는 보여주기가 높아진 관객의 눈을 완전히 따라잡는 데는 실패했다고 본다.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특수효과인 백화점 붕괴 씬에서의 특수효과는 영화의 몰입에서 너무나 마이너스적인 모습을 보였다.가을로를 보고 영화를 통해 지난 날 기억 속에 잠든 한 사람과의 인연을 떠올리다. 언젠가 내게도 한때 진정으로 친했던 사람의 죽음을 본 적이 있다. 마치 영화 속 현우와 민주처럼 짤막한 인사가 마지막 모습이었듯 그 사람과의 짧은 대화가 그와의 세상에서의 마지막 대화였었다. 그 일이 있은 몇 년 뒤, 우연히 그의 고향으로 아르바이트를 간 적이 있었는데, 우연히 어느 한 사람과 대화하던 도중 그 사람이 그의 동생의 친구였었다.당시 대화를 나누던 순간, 내게 있어 그에 대한 지난 날 기억과 미안함 그런 모습들이 일순간 되살아났던 적이 있다. 이 영화를 보는 내게 있어 한동안 내 기억의 저편에 숨겨져 있던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조금이나마 떠올릴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았는 지 모른다.나 역시 사회의 각박함 속에 안주해버려 소중했던 사람들을 쉽게 잊혀지냈기에 그를 다시금 내 기억에 살려낸 것 만으로도 내게 너무나 소중한 기억을 일깨워준 영화로 남는다. 그러한 기억을 일깨워준 것만으로 내게 소중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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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한국)
장르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낯선 자를 조심해라..!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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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타짜 :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 비록요즘은 잘 안 읽는 편이지만, 허영만의 만화는 내 학창 시절 최고의 만화였다. 그런 그의 만화가 영화화 된다면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다.<타짜>를 제대로 접한 적은 없지만, 그 전에 도박의 세계를 다룬 <48+1>를 읽어본 적이 있던 터라 그리 낯설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하게 했다. STORY 고니는 도박하는 걸 보고 호기심에 했다가 이제껏 본 돈과 누이의 위자료까지 몽땅 날리고 만다. 그로인해, 복수의 화신이 되어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를 찾아 복수하고자 하나 찾을 길이 없다. 우연히 도박판에서 말썽을 일으키던 고니를 본 평경장의 눈에 들고, 고니는 평경장을 스승으로 모시고 타짜로서의 수업을 받고선 진정한 타짜의 길을 걷게 된다. 어느 날, 평경장을 따라 부산으로 가서 정 마담을 만나게 된 뒤 평경장과 떨어져 자신만의 길을 간다. 며칠 뒤, 평경장의 죽음을 알게된 그는 이제 그의 복수를 위해 날을 세운다. 과연 그는 자신의 복수와 평경장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타짜의 볼거리 빼어난 원작, 뛰어난 배우, 탄탄한 구성 허영만의 만화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이는 이미 김성수 감독의 영화 <비트>에서도 충분히 얘기가 되었던 바가 있다.원작이 비록 만화지만, 결코 얕볼 수 없다. 탄탄한 조사를 바탕으로한 시나리오와 장면을 그대로 영화화해도 좋을 만큼 탄탄한 연출은 그의 만화가 여타 국내 만화가와는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 역시 기대 이상의 완벽한 연기 그 자체였다고 본다. 비교적 오랜 상영 시간이 약점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관객에게 인식시키지 않게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와 배우의 연기,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에서 배우들이 선보이는 영화 속이 면면은 그 어느 영화보다 긴장감이 넘치고 관객을 끌어당기는 연기를 펼쳐낸다.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건 바로 감독의 역량이라고 본다. 최동훈 감독은 전작 <범죄의 재구성>처럼 관객을 스크린에 몰입하게 만들 줄 아는 감독이란 것이 이번에도제대로 보여준다. 도박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다 내가 허영만의 만화 <48+1>을 좋아했던 이유는 바로 그의 만화 속에 살아숨쉬는 도박의 모습이다. 평범했던 사람을 피해자로 만들고, 그들이 어느새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하고 만다. 그것이 바로 도박이 지닌 가장 무서운 점이 아닐까 한다. 그 모습이 영화 <48+1>에서는 제대로 못 보여주었지만, <타짜>에선 그 모습을 보여준다. 타짜가 될 수 있는 건 누구나 다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도박의무서움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홍콩 도박 영화의 장점을 흡수한 영화 내게 도박 영화하면 흔히 홍콩 영화들을 떠올리기 쉽다. 그만큼 그들이 90년대 양산해 낸 도박영화와 드라마들은 홍콩 느와르 영화의 또 다른 정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패와 카드를 둘러싼 미묘한 심리전과 갈등이 주를 이루었던 이 시기의 영화들은 2000년에 들어선 지금 그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 이 영화는 그 영화에서 보여줬던 영상과 연출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다. 홍콩영화에서 기본적으로 의리와 복수를 위한 인물들 간의 심리전을 극한대로 보여주려 해왔다. 그래서, 언제나 큰 판에 모든 것을 거는한탕주의의 전형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대개비교적 느린 전개를 통해 이들의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관객에게 무언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보다 그 앞에 복수란 인식에 앞서 이들이 펼치는 건 극중 대사처럼 도박을 아트를 추구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를 속고 속이는 모습들을 너무나 매력적이게 보여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또한, 속도감에 있어 홍콩 영화에 비해 빠르게 전개시키면서도 극중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역시 이채롭다.타짜의 아쉬움 내게는 아쉬워할 게 없다 허영만표 만화를 좋아하는 터라 실망할 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보고 난 뒤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었다. 좋은 걸 어떻게 하겠나. 다소 상영시간도 내게는 그리 문제될 건 없었다. 타짜를 보고 홍콩 도박 영화에 열광하던시절내 모습을 떠올리다. 홍콩 느와르 중에서도 도박 영화는 상당 기간 흥행했던 장르이다. 지존무상을 필두로 정전자, 도성, 도협 등의 영화에 열광했고, 드라마인 천왕지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 또한, 만화 <48+1>에 얼마나 열광했는 지 모른다. 게다가 명절이면 부모님은 항상 친척끼리 모여 하는 놀이가 화투이니 보고 느는 건 보는 눈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그 붐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카드 놀이와 화투 붐이 일기도 했었다. 친구들끼리 모여 재미로 시작한 카드 게임이 시간이 지나자 언제부턴가 조금씩 그 모습을 변하는 걸 보기도 했다. 놀이에서 어느 순간 도박처럼 맛들여 중독되어가는 모습 말이다.극중 고니의 모습을 보면 그 당시에 나와 친구들이 저런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돈이 목적이 되어 어느새 자신을 잃고 마는 모습은 정말 그 당시 조금만 더 엇나갔다면 나 역시 그런 길을 걷고 말았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제는 카드, 화투 등은 남의 일이 되긴 했지만, 그러한 유혹은 너무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내게 지난 시절의 여러가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 영화 더 빠져들었던 건아무것도 모르던고니가 타짜가 되는 과정과진정한 타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이야기는 영웅담 이외에도 다른 영화와는다른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점과 도박 자체를 예술의 경지로 보여주려 한 점이 다른 도박 영화들과의 차별화로서 이 영화가 진정한지니는 매력이라고 본다. 그래서, 내겐 이보다 더 마음에 들 수 없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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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1970년 출산율 전국 1위, 용두리! 국가가 밤일 관리요원을 투입했다! 통제불능 천하태평 순풍마을! 황당천만 가족계획이 시작된다! 가족계획은 전국 꼴찌, 출산율은 전국 1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강의 순풍마을 용두리! 평화롭던 그곳에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온다. 밤일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국가공식 가족계획...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영화 감상평
잘 살아보세 :의도는 좋았으나 안 와닿는 영화 예고편이 상당히 눈에 띄게 재미있어 보이길래 대체 어떻게 하길래 영화가 저럴까 하는 생각에 보게 된 영화다. 물론 최근 나타나고 있는 영화 따로 예고편 따로가 있는 만큼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본 영화다. STORY 제 3 공화국은산아제한정책을 실시해 부국강병을 하려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전국적으로 가족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방방곡곡에 요원들을 파견한다.충청도의 한적한 마을인용두리에도요원으로현주가 파견된다.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잘해보려고 노력하나 자식 농사가 최고라고 믿고 있는 용두리 마을 사람들에게 통할리 없다. 그러던 중, 가난에찌들려 잘 살고픈 석구는 현주의 말을 믿고 따르려한다. 그런 석구의 모습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마을 이장 강씨의 아들 창수는 그가 경작하던 땅을 몰수하기에 이른다. 나락에 떨어지고만 석구는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을 치나 뜯대로 되지 않는다. 그의 모습을 본 현주는 그를 이장으로 만들어 먹여 살리고, 한편으로 자신의 주어진 임무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현주의 도움으로 석구는 그녀가 하는 말은 뭐든 믿고 따르는데... 과연 이들은 잘 살 수 있을까? 잘 살아보세의 볼거리 지난 날 현실을 그대로보여주는 영화 60년대의 이야기인 만큼 영화 속의 당시 인식을 비추어보면, 그저 영화라는 것은 단지 교육이나 홍보 영화로서의성격이강한 편이다. 그리고, 극중 공무원인 현주가 하는 일 역시 아이를 적게 낳기 위한 방법을 보면, 물건으로 동기를 부여해 그에 대한 성과를 내려한 것이다.이러한 전 과정을 보면당시의 생활 한 단면을 보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60년대의 시골 이야기에서 보는 현재의 이야기 60년대만해도 시골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자식 농사가 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은 그 자체로 미래를 위한 척도라고 보아왔다. 하지만, 당시 정부 시책은 아이를 적게 낳게하기 위해 다양한 방도를 실시했고 그에 따른 결과로 인해 급속한 인구 성장률 둔화를 가져왔다. 현재는 어떤가?오히려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제 아이가 없어 아이 놓으라고 정부에서 난리다. 이 모습들을 생각해보면 정부에서 보는 과거와 현재의 정책은 당시의 문제에 대한 일시적인 처방전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볼 수 있다. 이는결국 과거는 현재를 보는 또 하나의 거울과도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잘 살아보세의 아쉬움 예고편과 본 영화가 너무나 매치가 안 되는 영화 영화의 예고편과 본 영화가 따로 노는 건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만, 이 영화는 그 정도가 심한 영화중 하나이다. 그러한 점이 예고편에서의 기대하는 요인을 철저히 무너뜨리고, 정반대의 진행을 보여준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 탓 때문일까. 영화의 내용이 나쁘지 않지만 보고 이를 이해하기는 그리 편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에서 보이는 전체적인 어색함. 이건 누구탓! 이야기를 보면 제목대로 <잘 살아보세> 라는 것을 부각시키지만, 이야기의 초반, 중반, 마무리가 틀린다. 그 때문에 어느 장단에 이 영화를 봐야 좋을까에 대해 그리 좋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배우들은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성적으로 나타내려 하지만, 이를 보고 느끼는데는 너무 그 모습을 강하게 드러내려한 것이 때문인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오지 않는다. 이야기 중간 중간에 갑작스레 바뀌는 일종의 충격효과를 시도하나 새로움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이런 물건이 있으니 봐라란 느낌일 뿐, 그 주제의식을 잘 드러난 느낌은 아니다. 이는 기존의 배우들의 이미지 자체에서 오는 문제일 수도 있고, 캐스팅의 문제일수도 있고, 이야기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던 근원적인 문제는 바로 전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영화 자체에서 시종 어느 정도의 파격을 보여주지만, 정작 그걸보고 감정 이입이 되는 것을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결국은 그 의도를 명확히 잘 살리는 데에는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을 못했기에 영화 전반이 붕 뜬 느낌이다. 잘 살아보세를 보고 잘 살아보세 :의도는 좋았으나 안 와닿는 영화. 영화는 어떤 특정 부분만 뛰어나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적으로 보여지면, 점점 사람들의 눈에는 식상하게 받아들여지기 쉽다.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괜찮은 의도와 소재를 다루고 있다. 다만 이를 보는 관객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선택을 한 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이 경우, 배우들이 기존에 쌓여있는 이미지를 지우는 것이 특히중요하게 요구된다. 주인공인 두 배우가 자신의 주요 인기 영화의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느냐,영화 속 두 사람의 호흡이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 등의 문제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결국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제대로 관객의 눈에 인식시키기는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만일 그들이 그만큼의 변화를 해 주었고 관객의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인식하게 만들 수 있었다면 이 영화는 오히려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줄 수 있었을 것이지만 적어도 내게는 그렇질 못했다. 결국 그 의도는 좋지만 묘미를 못 살려 반쪽 짜리 영화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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