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뷰] 이치코
원제: 市子
영제: Ichiko
감독: 토다 아키히로 감독
출연: 스기사키 하나, 와카바 류야, 모리나가 유키, 와타나베 다이치, 우노 쇼헤이, 나카무라 유리, 나카타 세이나, 이시카와 루카, 쿠라 유키, 오우라 치카 외
개봉: 일본 23년 12월 8일 개봉예정
작품소개
2015년 8월12일, 하세가와는 이치코에게 청혼을 한다. 이치코는 하세가와의 프로포즈에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다음날 TV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은 듯 갑자기 집을 나간다. 이치코는 어디로 간 걸일까? 하세가와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수사를 맡은 형사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낸다. 이치코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영화는 형사의 수사 수첩에 적힌 메모처럼 구성되어 있다. 증언을 한 사람의 이름과 과거 사건이 벌어진 시기가 화면에 등장한 다음 구체적인 사건들이 펼쳐진다. 조각난 증언을 퍼즐처럼 맞추다 보면 이치코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불행했던 가족사와 숨어 지내야 했던 이유가 나오면서 카메라는 이치코의 내면까지 파고들어 간다. 그녀가 꿈꿨던 미래와 희망이 어떻게 부서졌고 그녀가 느꼈던 잠깐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창의적이면서 잘 정제된 스토리텔링의 기술이 인상적인 영화. <행복목욕탕>(2016) <무한의 주인>(2017) 등으로 잘 알려진 스기사키 하나가 이치코를 맡아 열연했다. (남동철)
- 부산국제영화제 작품소개
토다 아키히로 감독이 자신이 주축으로 활동중인 극단 치즈 시어터의 창단공연작 <카와나베 이치코를 위해서 (원제: 川辺市子のために)>를 스기카시 하나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영화화한 작품.
카와나베 이치코는 3년간 함께 산 하세가와 프로초즈를 받은 다음 날 사라진다. 충격을 받은 그에게 이치코를 수사중인 코토 형사가 나타나 그녀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치코의 행방을 쫓는 하세가와는 옛날 친구와 소꿉친구, 고교시절 동창 등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왜 이치코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하세가와는 집에서 한장의 사진을 찾는데 그 사진 위에 쓰여진 주소를 찾아가는데 ...
STILL CUT
(C)2023 映画「市子」製作委員会
예고편
기대요인
이치코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모습이 언뜻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한남자>를 연상케 한다.
비록 모습은 다르지만 어떤 이야기로 그려낼 지 궁금하다.
<10년>, <행복목욕탕>, <화장실의 피에타> 등 다수의 영화를 비롯해 지브리 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메리와 마녀의 꽃>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기사키 하나가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하게 만든다.
토다 아키히로 감독의 경우 국내에 그리 안 알려진 감독이라는 점에서 그의 영화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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