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파리에 온 커플! 미국 남자 잭(아담골드버그)과 프랑스 여자 매리온(줄리델피). 고향에 돌아와 편안한 여자와 달리, 남자는 낯선 도시 파리가 좀처럼 적응되지 않는다. 벌컥벌컥 수시로 방문을 여는 그녀의 어머니가 못마땅한 남자와, 빨래를 해주기 위해 온 어머니를 이해 못하는 그가 이상한 여자.시끄럽고 말 많은 ...
영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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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다

 

 

 

 

 어떤 책을 연상시키는 듯한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본 영화.

 

 

STORY

 

 

미국에 살고 있는 잭 (아담골드버그) 매리온 (줄리델피) 커플은 이탈리아에 여행을 갔다가 시간이 남아 파리에 있는 매리온의 본가에서 지내기로 한다 .

 

 

지극히 프랑스 여자인 매리온과 지극히 미국 남자인 잭. 이탈리아 여행 때까지의 두 사람의 행복했던 시간은 파리에 들어간 그 때부터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나는 매리온의 지난 시절 남자 친구들.

 

 그녀의 방에 남겨진 남자의 수상한 기념 사진.

 

 그녀의 핸드폰에 남겨진 정체 불명의 문자.

 

두 사람 사이의 연애관과 가치관의 차이

 

 

 언제부턴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서 정작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로인해, 서로에 대해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 …

 

 

 과연 이 두 사람의 사랑은 정녕 이렇게 끝날 것인가.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의 매력

 

 

-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 : 미국과 프랑스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의 주인공인 잭과 매리온은 각각 미국과 프랑스를 대변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지극히 보수적인 미국인인 잭. 한없이 자유로운 프랑스인 매리온.

 

 하지만, 이를 달리 생각하면 바로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정형적인 인간 관계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이야기 속의 사람들은 굳이 미국과 프랑스가 아니라 아마도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사랑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이러한 점이 영화 속에서

 한편으로는 특별해 보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보편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 기묘하면서도 생동감이 살아있는 사랑 이야기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살아있는 이야기이다. 순수하거나 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들이 바로 이 영화의 매력이다.

 

 

잭과 매리온은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연히 이탈리아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파리에 들른 것뿐인데, 이 사소한 일 하나로 모든 게 벌어진다.

 

 

서로 뜨겁게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장점을 보이지만, 단점은 좀처럼 보질 못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자신의 단점이나 지난 과거가 드러나면서 서로에 대해 불신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결국엔 점점 멀어지고 사랑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들이 표현하는 사랑과 질투는 여느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깨끗하기 보다 다소 노골적이며 직설적으로 그려낸다.

 

 

 실제로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그와 같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거나 주위에 이들과 같은 기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면 영화 속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내 경우, 이들의 이야기와 같은 상황을 지켜본 적이 있던 터라 어쩌면 공감도가 더 크게 다가왔다.

 

 

 

- 두 얼굴의 도시, 파리

 

 

영화의 배경이라 할 수 있는 파리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잭의 눈에 보인 파리의 모습과 매리온의 눈에 보인 파리의 모습은 두 가지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들의 시선에 따라 파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파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의 아쉬움

 

 

- 초반에 나온 음향 사고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제일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향이다. 당시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음향 사고는 정말 힘든 경험 중 하나다. 이번에도 그와 같은 일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를 보고

 

 

- 사랑에 대해 다시금 물음표를 던지다

 

 

 러브 스토리 장르 영화에서 자주 나오던 구도라면 정반대의 사람이 사랑을 꿈꾸다가 사랑을 완성한다는 해피 엔딩적인 구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면 이 영화는 그러한 시점을 지나 사랑이란 콩깍지에 씌우고 난 후 그 뒤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신혼 여행을 갔다가 이혼을 하는 기사가 종종 나온다는 뉴스 기사처럼 이 영화 속 커플의 파리에서의 생활은 파경을 일으킨다.

 

 

 사랑을 하는 데 있어 한없이 양보하기만 한 여자

 

 사랑을 하는 데 있어 항상 주도권을 지니려 했던 남자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숨어 있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정작 그들의 사랑을 파국에 치닫게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진정 사랑을 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실제 이러한 경우를 주위에서 몇 차례 접해본 적이 있었기에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한다.

 

 

- 남녀 사이에 대해 사랑만이 있을 뿐 우정이란 존재할 수 없는 건가’

 

- 사랑이 지나간 뒤 남녀 사이에 있어 친구일 수도 있는지, 친구도 아닌 남이어야 하는 건지 

 

 

 이러한 물음 속에서 남녀 관계라는 것은 풀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내게 있어 사랑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만드는 영화로 기억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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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김윤진과의 만남에 가서 찍은 당시의 김윤진 씨의 모습입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가득한 곳이 아닌 홍대의 모 식당에서 함께 있던 자리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스타 김윤진보다 평범한 모습의 김윤진 씨를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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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6일 토요일,  YES24 내  웹진  `채널예스` 회원들과, 영화서비스의 마니아페이퍼 회원이 참여한  김윤진의 자서전『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 출간 기념 이벤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소설가 양귀자가 운영한다는 고급한식당에 YES24  회원10여명과 해냄출판사관계자들, 그 외 김윤진측 관계자들, YES24 담당자들이 한 상에 빙 둘러앉으니, 그 넓은 방이 꽉 차더군요.

물론 김윤진은 이 날의 주인공인만큼 자리의 가운데에 착석했습니다. 월드스타와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보고 앉아있을 수 있다니, 바로 눈 앞에 있어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 김윤진을 가운데 두고 둘러 앉아 있는 YES24 회원들

미리 이벤트 참여 이야기가 나왔던 터라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만, 상당히 떨리더군요. (월드스타 앞이라?) 특히 질문할 기회도 자유롭게 있다고 해서 나름 야심차게(?) 질문을 준비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

 

[김윤진과의 만남 그 속으로]

 

1. 월드스타 김윤진 이야기

  ▲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답변하는 김윤진

 

  - 해외에 있으면 누구나 애국자가 되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지내면 한국사람이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고 말하시더군요. 특히 <로스트>에서 한국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타협을 안 하고 제대로 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TV드라마 <로스트>의 스틸 컷

 

 - 월드스타는 <로스트>가 많이 알려져서 일 뿐이에요

`월드스타` 란 애칭은 <로스트>가 전세계에 많이 알려져서 그런 칭호를 받는 거 같다며 쑥스러워 하시더군요. 진정한 월드스타로써는 아직 멀었다고 밝히며 한없이 겸손함을 표현했습니다. <로스트>가 거의 전세계에 방영되니까  `월드배우`는 맞다고 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월드 스타는 자신의 뒷 세대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시더군요.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더니, 난 사람은 더욱 겸손해진다는 진리가 새삼 떠오르더군요.

 

2. 김윤진과 영화 이야기

 

가장 궁금했던 `영화`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한 질문들을 해보았습니다.

- 함께 하고 싶은 감독님이 있으시다면 어느 분이 있으신지?

미국 감독님이시라면 우디 앨런 감독님이세요. 17살 때 우디 앨런 감독님 영화의 오디션을 본 적이 있거든요. 그 때 기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 분이 천재여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국내라면 강제규 감독님과 다시 한번 영화를 하고 싶어요. 그 분 이외에는 신인 감독님들하고 영화를 하고 싶어요. 그 분들은 특히나 에너지들이 충만하셔서 함께 작품을 하면 에너지를 교환해서 더욱더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 예전에 엄지원 씨 경우, 30대 한국 여배우로서 연기관, 정체성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하셨는데요. 김윤진 씨는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으신 지?

예전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2년 전부터는 30대 여배우들이 주연으로 많이 출연하시잖아요. 그래서인지 요즘엔 20대 여배우들이 오히려 자리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30대 여배우들이 맡는 역이 대개 불륜, 아이 살리기 같은 배역들이라 이런 점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요. 배역이 처녀 아니면 아줌마니까요.

- 국내 배우 중 이 배우면 헐리웃에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배우는요?

우리의 여배우 상은 서양적인 여인상이잖아요. 그런데, 헐리웃에서 바라는 여배우 상은 정말 동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루시 리우는 우리가 보는 미인의 이미지는 아니지만, 백인 사회에서 보는 동양 여인의 이미지라고 할까요. 제가 헐리웃에 가서 함께 연기하면서 드는 생각이, 한국 배우들은 정말 연기를 잘 한다고 봐요. 특히 눈물 연기를 잘하는데,  진심으로 감정을 우러나서인 것 같아요.

 

3. 보통사람 김윤진의 이야기

   ▲ "싸인회 같은 공식행사보다, 이렇게 편안한 자리가 더 좋아요."

 

- 3년 전까지만해도 짠순이로 통했어요

3년 전까지만 해도 짠순이로 통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제법 돈 쓰는 법을 알게 되었다.` 고.

  ▲ 그녀가 쓴 자서전 속 사진들을 보며 회원과 이야기하는 모습

 

- 책에 나온 사진들 하루 만에 찍은 거에요

사진찍는 것을 워낙에 싫어해서, 필요한 것을 찍을때 한꺼번에 다 찍는 다는 그녀. 그래서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 같은 의상들이 많다고.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며 팬과 함께 이야기하는 김윤진

- 바퀴벌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바퀴벌레를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는데, 그것은 그녀가 어렸을때 허름한 집에서 살았던 이유로 습기찬 욕실에서 부터 바퀴벌레가 종종 출연한 것을 목격했을때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이라고. 김윤진을 고문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바퀴벌레 한마리만 앞에 던져 놓으면 게임 오버. ^^

-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자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영어를 잘 하는 비결에 대해 물어보자, ‘미국에 가서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은 만큼 차선책으로는 자주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라고 답해주시더군요.

- 저 실은 우리말을 더 잘하는 거에요

 영어를 잘한다는 말에,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만큼 영어를 잘하는 것보단 오히려 우리말을 잘하는 것이 더 적절한 말인 것 같다.` 라고 답했습니다.

 

[방콕맨과 YES24 영화가 본 김윤진]

이제껏 김윤진 하면 흔히 배우 김윤진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제 기억 속의 배우 김윤진은 아무래도 영화 속 여 전사와 같은 이미지가 제일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윤진이 아닌 인간 김윤진은 이야기해 보았을 때는 솔직 담백하고 진실된 느낌을 가지게 했습니다.

  ▲ 이웃집 언니와 대화하듯, 편안하게 대화 중인 이들

 

연기에 관련된 질문에 답하실 때는 자신의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정열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항상 겸손하고 소탈한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나 할까요.

세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대해주신 김윤진 씨 덕분에,  이 날의 만남은 정말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월드스타 김윤진씨,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 김윤진과 함께한 YES24 회원들과의 기념사진 컷

  ▲ YES24 영화를 위한 김윤진의 싸인 컷

 

 

글ㆍ사진/ 방콕맨, YES24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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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맨 | 평소에는 어디든지 방콕하지만, 영화를 볼 때만큼은 영화관에서 사는 이. 방콕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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