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트남 여행기] 첫 날,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다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6월 20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제껏 해외 여행은 인천 공항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김해공항 국제청사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인천이 아닌 부산에서 출발하는 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저를 데려다 줄 비행기를 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밤에 출발하는 터라 담는 건 포기해야만 했네요.

 

 

이번 베트남 여행은 과연 어떤 즐거움을 가져다 줄이지 내심 궁금해지더군요.

 

한 4시간이 지나 목적지인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시차가 2시간이 나는 터라 조금의 시간 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입국 수속 밟고 나오니 어느 덧 시간은 저녁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더군요. 숙소인 무엉탄 하노이 호텔이 공항에서 상당히 먼 곳이라 택시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되더군요.

 

공항 앞에 보니 택시들로 일대 장사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택시를 탈까 고민했는데요. 여행객들의 후기를 본 터라 일단은 여기 사람들과 가격에 대해 협상을 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22달러 부르길래 생각했던 돈과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No라 하고 일단 다른 이들과 가격에 대해 합의를 시고 했습니다.

 

실은 이것 때문에 거의 30분 이상 공항에서 관광객과 호객하던 기사들과 거래를 해야만 했습니다. 상당히 힘들더군요. 그렇게 한 끝에 베트남 돈으로 25만 동, 달러로는 15달러로 합의를 봤습니다. 내심 전 이정도면 그래도 잘 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타고 가야하는 택시에는 승객이 한 분 더 있더군요. 그야 그렇다 치고 이젠 가겠지 했는데 공항을 다시 한 바퀴 돌고서는 또 한 명의 승객을 태우지 뭡니까. 알고 보니 합승 택시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2명과 합승해서 이 곳 저 곳을 돌아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택시 운전수가 제 숙소 위치를 모르는 지 헤매더군요. 많이 곤란 했습니다. 결국 다른 택시에게 물어보고서야 비로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인 무엉탄 하노이 호텔은 하노이에서 보기 드문 4성 호텔이라 규모 면에서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혼자 지내기에는 상당히 큰 편이더군요. 같은 층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야 나홀로 여행이라 정작 그 분들과는 이야기하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상황이더군요.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 일단 다음 날 여행을 위해 재빨리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다음 날 본격적으로 여행에 들어서야 하는데 과연 어떤 일정이 절 기다릴지 상상하며 잠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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