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중국)
장르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창녀의 길을 선택한 여인. 그녀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통해 가족을 위한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 영화. 화려한 은막생활과 달리 비운의 삶을 살았던 30,40년대 중국 최고의 여배우 ‘완링위’의 대표작.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신녀 : 스크린을 통해 본 배우 완령옥을 만나다 관금붕 감독의 영화 <완령옥>은 너무나 유명한 영화다. 하지만, 완령옥이란 그 인물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하던 내게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있다는 말에 보게 된 영화다. 30년대의 중국영화는 과연 어떤 모습인가하는 생각에 보게된 영화다. STORY 신녀는 미혼모로 아이를 위해서 거리의 여자이길 감수한다. 경찰에 쫓겨 우연히 숨은 곳에 장과 얽히면서 그녀의 인생은 급변한다. 그는 아기로 그녀를 위협해 그녀가 번 돈을 갈취한다.그렇게 몇 년 그녀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져가고 아이는 주윗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장을 벗어나려해도 그의 마수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결국 장 몰래 돈을 모은 돈으로 아이를 학교로 보내지만, 학교에서도 아이는 놀림감이 된다. 과연 신녀는 장의 마수에서 벗어나 아이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신녀의 볼거리 영화 <완령옥>이 아닌배우 완령옥을 만나다. 내게 완령옥은 이제껏 관금붕 감독의 영화 완령옥에서 장만옥이 보였던 완령옥이었다. 그 기억도 이제 희미해져가는 지금, 실제 배우 완령옥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새롭게 다가왔다.그녀를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다. 투박하지만 강렬하고 인상적인 무성영화 국내에 주로 알려진 무성영화의 경우, 대개 슬랩스틱 코메디가 그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장르로 보자면 드라마에 해당하는 영화다. 그런 만큼 너무나 약점이 많다. 물론 요즘 영상 언어와 연기와는 안 맞고 무성영화라 불편할 지 몰라도 영화 자체의 힘은 정말 인상적이다. 그 시대의 여성 문제를 다룬 영화 신녀는 그 시대를 사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살기 위해 거리에 몸을 팔고, 아이를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주위 사람은 그녀를 거리의 여자라고 깔본다. 과연 그녀는 나쁜 여자인가? 그녀는 자신에 충실한 여자이다. 자신과 아이가 살기위해서는 그 일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었을 뿐이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과 사회와 아이의 학교는 그녀가 거리의 여자이기에 아이가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마저 앗아간다. 그들은 그럴 권리가 있을까? 만일 그들이 그녀의 입장이었다면, 과연 어떠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그녀는 그저 누구나 누리는 행복을 가지려했을 뿐이다.그런 그녀의 모습에서 그 시대를 사는 여성의 삶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무성영화이며, 오래된 영화라해도 요즘영화에 뒤지지 않는 시대 정신을 가진 영화이기에 너무나기억에 남는 영화다. 신녀의 아쉬움 30년대 영화와 현재 영화의 영상 언어와 연기의 거리감 이 영화는 30년대 영화이다. 그렇기에 요즘 영화와는 영상 언어와 연기의 거리감을 느끼기 쉽다. 아무래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본다면 이 영화는 매우 지루한 영화가 되기 싶다. 간간이 눈에 띄는 어색한 자막 신녀는 영화 후반부의 힘이 강한 탓에 눈을 땔 수 없는 영화다. 다만, 영화보다 영화 외적인 요소가 아쉬웠다. 이따금 눈에 띄는 어색한 자막은 영화를 보기에 상당히 거슬렸다.무성영화이며 중국어를 이해하지도 못하는 내게 자막에서의 오역은 영화의 몰입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만 채워졌더라면 영화는 더욱 더 빛을 발했을 것이다. 신녀를 보고 신녀에게서 여성의 삶과 가치관을 보다. 그 당시를 사는 그녀는 사회에서 철저히 약자이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자신의 가진 전부를 다 바처 오직 아이의 뒷바라지를 하는 것일 뿐. 그리고, 아이를 보고 사는 것이 인생의 낙이다. 현재의 삶에서는 그런 모습을 좀처럼 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사회의 인식 역시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본다. 30년대의 영화 상하이에서 사는 신녀는 현재의 사는 누군가의 모습일 수 있기 때문이다.난그녀의 모습에서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내게 매우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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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잠잠했던 88년도 가수왕 최곤. 매니저 속도 모르고 또 사고 치다.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까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까페 손님과 시...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라디오 스타 : 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 감독에 대한 호감보다 실은 배우에 대한 호감 때문에 보게된 영화다. 안성기, 박중훈 콤비를 다시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이젠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연 이들이 출연해서 어떤 모습의 영화를 선보이는 지 궁금했던 영화다. STORY 88년 <비와 당신으로>란 노래로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대마초 사건, 폭행 사건으로인해 10여년이 지난 지금 3류 가수로 밀려나 변두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러던 중, 손님과 시비가 붙어 싸움으로 결국 또 경찰서 신세를 진다. 그의 곁에는 10여년간 함께한 매니저 민수는 합의금 문제로 그들과 친한 방송국 국장의 제안에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나 영월로 가서 최곤은 결국 DJ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가서 보니 아무것도 없다. 한시바삐 영월을 떠나 서울로 돌아가고픈 그는 첫 방송 때부터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과연 그는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디오 스타의 볼거리 안성기, 박중훈 콤비의 완벽한 연기 안성기, 박중훈이 콤비로 처음 등장한 건 88년 영화 <칠수와 만수>때부터이다. 이후, 지금껏 두 사람은 수차례 함께 영화에서 공동작업을 해온 바 있는 오래된 콤비 중 하나이다.그들이 한 영화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자칫 식상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이기에 특별하다.영화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은 다른 영화에서보이는 콤비 연기에서의 과장이나 오버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영화 속 가수와 매니저처럼 오랜 기간 같이 활동해왔음인가 실제 가수와 매니저는 아니지만, 영화 속 캐릭터 그 모습이 절로 녹아든 것처럼 느껴지는 건 이들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본다.정말 이들이 아니었으면 과연 누가 이 역을 잘 소화해냈을 지 생각이 안 들만큼 잘 그려져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영화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최고의 모습이였다. 영화 속 80년대 스타, 그들의 지난 과거, 현재 모습을 떠올리다 이 영화 속의 80년대 스타로 대변되는 최곤은 과거의 인물이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예전의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몇년 전에 부산에서 라이브 카페를 냈던 전영록과 DJ를 했던 원미경에 대한 모습을 알기에 이 영화 속의 모습과최근에 도박으로 패가망신했다가 복귀한 몇몇 인물들의 모습이 떠올라 내겐 그저 단순한 플롯이라기 보다 예전의 불과 몇 년전 그들의 실제 모습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그늘진 모습 속에서도 한켠으로 그들이 복귀해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그들이 활동했던 시절의 모습이 떠오른다.지금과는 다르지만 예전에는 그들이 있었기에 열광했던 시절의 지난 날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수많은 이야기 속에 담긴 정 아마 이 영화를 단 한 글자로 표현한다면 정이라고 생각한다. 한때 유명했지만, 과거의 인기로 먹고 사는 최곤에게는 그의 매니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인간이다. 매니저에게는 최곤은 그의 꿈이자 희망과 같은 존재이다. 그 역시 최곤이 없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록 둘이지만, 하나와 같은 존재이라고 볼 수 있다.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선 이들이 선택한 최후의 길은 밑바닥이라할 수 있는 지방방송국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면서 느끼는 건 바로 약육강식의 세계 속에 둘러쌓인 모습이 아닌 라디오를 통해서 사람들과 호흡하는 모습이다. 틀에 짜인 얘기보다 정을 DJ와 청취자가 서로 정을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이 영화가 보이는 최고의 미덕이다. 또한, 요즘 가수와 매니지먼트 사의 모습에서 종종 벌어지는 돈과 명예, 출세 등의 문제로 사이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아끼며 정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라디오 스타의 아쉬움 현실감과 오버 액션에서의 미묘한 차이 이 영화에서 그룹 이스트 리버로 출연하는 노브레인은 전업가수이다.그만큼 전업이기에 연기가 다소 영화에서 들떠보이거나 어수룩해 보인다. 그 점이 영화 초반에 조금 눈에 거슬리는 편이다.하지만, 이후에는 이 점이 오히려 영화 속에서 더 빛나보이는 건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과 공연이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다. 라디오 스타를 보고 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 라디오 스타는 요즘의 인간 관계로 보자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항상 불만이 만은 최 곤과 그를 신주 모시듯 하는 매니저의 관계는 어찌 보면 항상 위험이란 불씨를 지니고 있는 관계이다. 그러나, 그 밑바탕을 살펴보면 두 사람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 오랜 시간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정이 그대로 지닌 사람들이다. 요즘 세태에서 매년 수많은 깜짝 스타들이 탄생하고 지는 마당에 이들은 그러한 깜짝 스타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방향을 향해 달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것인가.맥아더의 명언 중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져간다."는 말이 있지만, 적어도 이들에게는 아직 사라져 가기에는 그저 먼 얘기에 불과하다고 본다.그들을 아직 기다리는 수많은 관객과 영화가 있을테니까 말이다.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아닌 영화 속 모습으로 전락한다 하더라도 아직 그들에게 해야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는 게 아닐까. 스크린에서 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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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중국)
장르
드라마, 로맨스, 전쟁
감독
출연
영화 줄거리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발사. 그는 우연치 않은 사건으로 일본군을 살해하게 된다. 일본군을 피해 시골로 도피한 이발사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자와 사랑을 키워간다. 판이핑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중국의 유화 화가로 이름을 날린 천이페이 감독의 작품. 프로덕션 기간 중 촬영이 중단되고, 영화 완성 직 전 ...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이발사 : 한 남자의 일생, 그 속에서 본 공감대 대개 중국영화하면 홍콩 영화나 대만 영화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중국 영화제에는 홍콩과 대만 영화들이 없다. 오직 중국에서 직접 제작한 영화들이다.이 영화는 중국영화제에서 접한 첫 영화로 중국의 장동건이라고 홍보가 되고 있길래 과연 어떤 존재인지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다. STORY 루핑은 상하이에서 제법 인기있는 이발사이다. 일본군이 상하이 점령시절, 그는 이발사로서 단골인 유의 머릴 손봐주다 일본인 장교가 그녀를 겁탈하는 과정을 보다 그만 장교를 죽이고, 그녀와 함께 상하이를 벗어나려 하나 혼자 떠나고 만다. 그 곳에서 송선생과 그의 딸 지아이와 함께 이발사 일을 하는데, 루핑은 자신의 뛰어난 실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는다. 하지만, 송선생은 지아이와 루핑의 관계를 심상치 않게 여겨 멀리 보내버린다. 루핑은 다시 떠나지만, 이번에도 전쟁의 소용돌이에휘말려결국 다시 돌아오고만 루핑. 이후, 일본군의 이발사가 되기도 하고,지난 공으로 인해장교로도 지내기도 한다.하지만, 그의 곁에는 항상 이발 도구만이 존재한다. 과연 그의파란 만장한 운명의 종착역은 어디인가? 이발사의 볼거리 격변기를 사는 중국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속 공감대 :여성의 일생 <장한가>, 남성의 일생 <이발사>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장한가>를 본 적이 있다. <장한가>가 치요라는 여성의 일생을 다룬 영화라면,<이발사>는 루핑이라는 남성의 일생을 다룬 영화이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있어서 여러가지 애환이 서려있는 두 영화는 당시의 중국인의 한 단면을 그려낸 영화이다. 이 영화가 비록 중국의 영화이긴 하나 단순히 중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같은 시기가 있었던 만큼 공감대를 가지는 모습을 지닌 영화가 아닌가 싶다. 직업정신이 숨쉬는 중국과 일본영화:<철도원> VS <이발사> <이발사>의 루핑은 흡사 <철도원>을 연상시키기도 한다.이 두 영화는 시간적인 배경, 공간, 역사적 배경도 전혀 다르건만, 두 남자의 모습은 너무나 많이 닮아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사랑보다는 일이 더 중요시 하며 사랑을 주고 받는 일에 인색하다. 그의 그러한 행동은 어쩌면 지난 세대의 사람들의 한 모습과도 같다고 본다.그 속에서의 보이는 중국과 일본 영화 들이 가지는 감성적 요인을 보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숨은 매력 : 붉은 색을 좀처럼 볼 수 없는 중국 영화 중국 영화에서 즐겨 나타나는 색은 붉은 색이다.물론 이 색감은 중국을 표현하는 데 아주 강렬하게 다가오기도 하며, 주로 결정적인 장면에 배치되곤 한다. 어떤 때는 심할 정도로 붉은 색이 표현되어 '또 붉은 색이네.' 하며 중국영화에 대해 조금은 불편해하곤 한다.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좀처럼 붉은 색을 보기 힘들다. 그러한 점이 여타의 중국영화에서 보기 힘든 이 영화만이 지닌 또 하나의 숨은 매력이다. 이발사의 아쉬움 긴 시간에 비해 압축과 흐름이 조금은 부족한 영화. 영화의 상영 시간이 2시간에 달하는 영화이나 정작 영화에 있어 일련의 흐름과 전개는 사뭇 달라지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물론 그것이 의도한 것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 감독이 중간에 바뀜으로 인해 온 결과물일 수도 있다고 본다.그래서인지 조금은 어색함이 묻어난다. 감정선의 거리감+a 이 영화는 매우 좋은 영화라고 본다. 그러나, 정작 우리와 중국에서의 거리감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흐름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은 어쩔 수 없다.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요소는 많지만 조금은 엇나가는 모습이 아쉽다. 이는그들만의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문화적인 차이에 따른 거리감으로 느껴진다. 이발사를 보고 중국 영화제 : 중국영화에 대한 무지를 느끼다. 그리고, ... 대개 중국영화하면 홍콩과 대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번엔 중국 본토 영화 자체에 였던 만큼 그와는 다른 모습이었다고 본다. 어쩌면 그들의 100년 역사를 볼 때 내가 이제껏 봐온 건 그들의 아주 일부만 보고 그들을 판별했던 건 아닌가 싶다.그래서, 그들의 영화에 대해 궁금증을 여기게 되었다.그들의 100년 영화사에 있어 과연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또한, 우리의 영화사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지게 된 것이다. 격변기를 산 한 남자의 일생. 그 속에서 본 공감대 이 영화 속의 이야기는 일본에 탄압을 받아왔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시기의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국내 드라마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던 만큼 그와 관련된 공감도은 크다고 본다.중국 영화의 일부에서 나타나는 특유의 교훈적인 메시지나 그들의 이념을 담은 영화가 아닌 것이기에 그에 대한 영화의 몰입도는 더 큰 영화였다고 본다.다만 이 영화를 상업적으로 본다면 그건 무리라고 본다. 아무래도 국내에서 중국 영화 매니아 층이 있다해도 수요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일 것이다.아직 내게는 못본 중국 영화들이 많은 만큼 중국 영화의 인식을 깨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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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중국영화제] 한중 영화 포럼 관객과의 대화

 

 * 주: 이 글은 중국영화제 당시 한중영화 포럼에서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걸 제 생각대로 정리한 터라 실제 내용과 차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관객: 한중 합작이란 게 기실 개념 그 자체를 보면 글로벌로 70년대 헐리우드에서는 이미 시행중이었다. 아시아 영화는 아직 초기단계이다. CJE측이 중국영화제를 만든 게 반갑지만, 일정을 너무 짧게 해서 아쉽다. 영화는 학습상품이라 맛보고 눈이 떠져야 하는게 아닌가?

 실제 기회가 없었다. 헐리우드 만이 아니라 우리의 유통 공간도 문제다. 창구의 다각화를 해서 할 생각은 없나?

 

심포지엄에서 아시아라는 말을 남발했는데, 한국에서 한국, 중국, 일본 영화만을 얘기하는 건 적게 잡은 건 아닌가?

 

6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서울, 부산에 상영되게 한 건 잘못된 판단이 아닌지?

 

 영진위에서는 영화 산업만이 아니라 아시아적인 안목의 정책이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CJ: 우선 첫 예측이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일단 이외에도 인디 영화제, 아시아 저예산 영화들을 상영할 기회인 아시아인디영화제나 인디필름 페스티벌들이 서울위주이기에 그 대안으로 대안상영관을 고민중이다. 현재 캠퍼스를 중심으로 상영하기 위해 강의실을 통한 대안상영관을 기획중인 상태입니다.

 

 중국영화제의 반응이 좋아서 서울, 부산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할 생각이며 아시아 영화에 대해서는 아시아인디영화제와  대학의 강의실을 대여해 상영관으로 하는 건에 대해서는 올해 기획중입니다.

 

영진위: 대안 상영관에 대해서는 CGV 들이 참여해서 현재 18개관인 상태인데, 중국과 일본의 예를 공부해 이에 대한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문화 향수권에 대한 개별 연수를 실시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아직 교육된 관객이 적어서 라고 봅니다. 아시아 영화에 대해서는 한류를 통한 한국 문화의 일방적인 판매와 수용에 신경을 써야할 단계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동반 발전해야할 시기입니다.
 

영진위는 한국 영화를 지지하며 동반발전을 지지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영진위를 지지하며 그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겠습니다. 유럽에서는 유럽국가들이 한대 모여 유럽영화의 배급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아시아도 이와 같이 함께 가는 방향가야할 시기라고 봅니다. 중국에 대해선 한국의 지정학적인 위치에 따른 공유점이 많다고 봅니다. 이러한 첫걸음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관객: 중국영화의 팬인데, 중국 영화제에서 정책적인 문제인지 영화가 따분하다. 2년전 중국영화제가 열렸다가 실패했는데, 새로움을 보길 바랬는데, 그러한 점을 보기 힘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이 프랑스, 유럽영화제처럼 서울에서 CJ중국 영화제를 후원해줄 의향은 없는지?   

 

사회: 중국영화제는 2004년경 잠깐 열린 적은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식적이며 프로그래밍 컨셉이 중국영화 탄생 100주년입니다. 그리고, 중국영화제를 올해 한해로 끝낼 생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주제별로 상영할 예정이며 홍콩 영화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중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인디영화제와의 교류지원을 합니다. 중국영화제 역시 교류지원의 성격일 뿐입니다.

 

관객: 동광 국장님에게 묻고 싶은데 한국에 수입되는 건 정책적인 배려때문인지 궁금하구요? 최근에 해외 영화제에 공개된 인화원은 중국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걸로 아는 데, 소개될 수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

 

중국: 중국에 통과된 작품만이 한국의 배급망을 통해 정식적으로 소개될 것입니다. 이번에 상영된 작품들은 중국 영화의 해외 진출 계획의 일환입니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정부지원을 받는 영화들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한국에 많은 중국 영화들이 소개되길 바랍니다.

 

사회: 이화원의 경우, 동광 국장님이 심사위원이신 관계로 아직 못본 작품이라 답을 할 수 없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측은 After Post Pusan은 안 할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자면, 예전에도 안했고 앞으로도 안 할 생각입니다. CJE가 중국영화제를 단독으로 하길 바랍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미 10년 전부터 그렇게 쭉 해왔습니다.

 

 현재 북경의 중국영화학교에서는 매년 한국 영화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정 영화제와 관계를 맺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가능한 많은 곳에서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지만, 이들을 대표할 생각은 없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역할은 앞으로의 의무와 책임감을 생각해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객: 불법DVD하면 그것은 중국이 대표적인 곳 중 하나다. 특히 한류가 이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단속이 절실한데, 이를
뿌리 뽑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중국: 질문하신 것이 영화계 모두가 생각하는 문제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년전부터 불법복제물의 퇴치에 대해 열심입니다. 영화 협회에서도 불법 복제 퇴치 협회를 조직했습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에서의 영화의 상영 시기를 동일화 하는 것을 택하는 방법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중국 영화제, 한국영화제 등을 통한 상호관심이 커지는 만큼 우리 역시 불법복체 퇴치에 대해서도 열심입니다. 

   

사회: 제가 이번에 중국의 불법루트를 따라 한 번 가봤는데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저희가 영화를 공부할 때는 영화를 다 이런 식으로 봐서 영화에 대해 생각이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관객: 드라마, 영화등의 제작편수가 증가하는데 반해 배급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흥행작의 배급은 커진만큼 다양성은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시장규모가 커진만큼 한 곳에 집중되어 영화의 다양성이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한 광전총국의 대책은 무엇인지?

 

중국: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에 답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의 매스컴에서 행되는 건 실제 7-80편에 불과한데, 이는 배급망이 아직 약해서 입니다. 중국에서는 배급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그 수가 늘어날 것입니다. 중국에선 중국 영화가 한 해 극장에 공개되는 영화 400여편이며 외국 영화의 비중은 150여편입니다. 이 작품들 전부가 최신작이 아니고, 일부는 영화 채널을 통해 영화를 관객과의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들은 7억명의 관객들을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방법을 통해 원가를 회수하도록 도와줍니다. DVD 시장도 발전하는 만큼 이들을 이익을 보전해주려 합니다. 영상 시장 발전에는 루트를 통해서 한국 제작사들과 협회,민간 제작사들등 한국 영상 산업에 대에서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 투자를 보전해주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13억 인구의 잠재력이 있고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희망합니다.

 

관객: 중국은 자율규제가 아닌 만큼 영화에 대한 영화의 사전 검열에 대해서 자율 규제에 대해 유감이다. 이외에도 ...

 

사회: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이 부분은 답을 못해드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얘기 하신 부분은 이야기를 하자면 이제껏 이야기한 시간보다 더 이야기를 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외의 다른 질문들은 숙제라고 생각하고 오늘은 이만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관객: 박수

 

 출처 : REVIEWER 방콕맨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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