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르와 아스마르 : 꿈을 현실로 만드는 21세기 동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려고 했다가 시간이 안 맞아 못 본 영화였는데,
지인의 도움으로 블라인드 시사회를 통해 본 영화다. STORY 아주르와
아스마르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랐다. 아주르는 어머니가 없어 유모의
품에서 자랐고 아스마르는 아주르의 유모인 어머니의 품에서 자랐다.
둘은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꿈을 키워나간다. 언젠가는
자신이 이야기 속 요정인 진을 구하고 왕자가 될 것이라고 ...그로인해
둘은 서로 자신이 요정을 구해낼 것이라며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그
때문에 한시도 바람잘 날이 없는데... 이를 못마땅히 여긴 아주르의
아버지는 아주르는 시내로 보내고, 유모와 아스마르를 쫓아버린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아주르는 지난 날 자신이 꿈꾸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바다 건너 있을 요정 진을 구하기 위해서 ... 과연
아주르는 무사히 요전 진을 구할 수 있을까.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볼거리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애니메이션 : 한 편의 동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야기. 영화의 시작은 유모가 아주르와
아스마르에게 예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를 노래로 전해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제각기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저마다 꿈을 키워
나가며 준비를 한다. 이런 점은 흡사 책이나 이야기로 전해내려오는
동화를 영상으로 담아낸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런만큼 이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볼 가족 영화로는 제격인 영화이다.요즘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엔 헐리웃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면이
많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그런 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아이에게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면을 지니고 있다. 또한,
어릴 때 아이에게 영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 역시 너무나 좋지
않은가. 3D로 표현된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도 : 다양한 빛과 색채로
표현되다. 일반적인 장편애니메이션의 경우, 스토리 중심으로 진행되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이야기 만큼 강렬한 것이 또
하나가 있다.그건 바로 영화에서 표현되어지는 다양한 빛과 색채의
향연이다.이러한 것들은 영화를 더욱더 환상적이고 아름답게
표현되어진다. 최근의 주로 다루어지는 헐리웃과 일본의 장편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만큼 그 느낌은 너무나 강렬하게
다가온다. 3D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중에서 이런
식의 표현은 실제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기에 그 강렬함이 강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아쉬움 2개의 언어로
오는 불편함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프랑스어와 아랍어, 2개의 언어가
사용된다.그런만큼 자막을 충실히 보아야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고 본다.
물론 영상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되긴 하지만, 그것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아마 이 2개의 언어로 인한 영화에 대해
얼마만큼 몰입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영화가 좋으냐 나쁘냐로 갈릴 수
있다고 본다. 아주르와 아스마르를 보고 장편 3D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모습을 보다 3D 장편 애니메이션 하면 솔직히 헐리웃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주로 생각해왔다. 캐릭터 성이 강한 헐리웃적인
애니메이션과그에 반해시나리오 성이 강한 일본 애니메이션 사이에서
보지 못했던 것 특히 이미지와 색채감이 강렬하게 보여지는 것들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내내 좋았다. 어쩜 이리도 달라 보일 수
있는 건지대체 저런 색채와 색감을 어떻게 표현해낸 건지저 이야기
만으로도 저렇게 달라보일 수 있는 건지여러가지 질문과 감독의 빼어난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대개 장편 애니메이션인 경우 중간
중간에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조차도,순간 순간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채로운 영상으로 표현을 해그 빈틈 조차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이 이 영화의 묘미였다. 아마도 이러한 모습은 헐리웃이나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도 표현되지 못했던 것을 새로이 인식하게된 계기가 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 개봉할 지 모르지만, 온 가족이 볼만한
애니메이션 한 편을 만나서 좋은 느낌이 든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