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말 액티비티 : 기대감에 비해서는 실망한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큰 바람을 불러 일으킨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개봉해서 본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매력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공포의 재구성, 파라노말 액티비티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오래전 개봉해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블레어 윗치>와 같은 스타일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다.

 

실제이냐, 픽션이냐 논란을 화두에 둔 영화로서 기존의 호러 영화와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을 시도한다.

 

- 자극적 공포 보다는 현실적 공포를 그려내다

 

헐리웃의 공포 영화는 대개 자극적이며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익숙해 왔다. 하지만 매번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오히려 자극 이외에는 남은 것이 별로 없다.

 

 

주인공을 둘러싼 알 수 없는 위험에 대해 대처하는 데 있어

영상 기록을 통해 공포를 기록

그들과 같은 사례가 있다는 인터넷의 자료

미국의 분신사바와 같은 방식

유령 전문가의 대처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접근을 시도하며 이를 풀려고 한다.

리얼이냐 픽션이냐의 논란을 그려낸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이처럼 공포에 대해 현실이라는 공간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보여준다. 바로 이 점이 이 영화가 지닌 최고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 함께 공포의 직접 보고 느끼는 일종의 가상 체험

 

최근 일상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공포를 그려내는 영화들이 눈길을 끌어 왔다. 이 영화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실생활을 지켜보면서 느낀다는 점에서 일종의 직접 체험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렇기에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모습은 흡사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눈길을 자아낸다.

 

- 유사한 경험이 있다면 배가 되는 공포감

 

영화에서 보여지는 공포는 우리에게 있어 귀신, 가위 등 비록 모습은 다르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는 더러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거나 본 적이 있다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아쉬움

 

과도한 기대 심리로 인해 배가 된 아쉬움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보여준 공포에 대한 접근은 신선하다. 하지만 공포 영화라는 점에서 예고편에서 본 느낌을 기준으로 과연 영화에서는 얼마나 강렬함을 보이는가에 대해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부족했다.

 

이미 이와 유사한 소재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익숙해서인지 이들 방송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했다가 의외로 낚인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들었기에 아쉬운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보고

기대감에 비해서는 실망한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파라노말 액티비티>는 최근 트렌드를 공포 영화에 맞춰 접목 시킨 영화다.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갈릴 것 같다. 다만 내 경우에는 이 영화가 그 정도까지 강렬했던 영화는 아니다. 마침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이와 유사한 소재를 다룬 방송을 봐서인지 오히려 그 재미를 만끽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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