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부산국제영화제] 더스트

 

 

 

원래 생각했던 영화는 대신 우연히 택한 영화. 하지만 세기말 영화라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작품.

 

더스트의 매력

 

유럽의 세기말 영화, 더스트

 

  

서두에서 세기말적인 상황이라는 걸 암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 스타일 세기말 영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 헐리웃 블록버스터 세기말 영화와는 다른 길을 걷는 영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강렬한 액션 쾌감과 시선을 사로잡는 화끈한 볼거리 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정적이며 그 속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영화 속 동화 그 속의 묘미

 

 

소년, 소녀가 함께 지내며 거기에다 낯선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와 엇갈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중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소년이 소녀에게 해 준 옛날 이야기다. 영화에서는 소년이 소녀에게 전해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 처럼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소년이 소녀에게 해준 이야기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 미묘한 사람의 감정을 담담히 담아내다

 

 

<더스트>는 세상이 멸망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남녀상열지사는 다각도로 조명한다.

사랑인지 혹은 욕망인지

연민인지 혹은 충동인지

진실인지 혹은 거짓인지

영화는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거다라고 강조하기 보다는 그 자체를 담담히 담아내는 모습이 너무나 매혹적으로 다가오게 했기에 인상적인 영화..

 

무대 뒤의 뜨거웠던 열기

 

영화가 끝난 뒤에서도 감독을 비롯한 게스트들이 끝까지 남아 관객과 함께 한 현장의 모습이 인상적. 주연 배우가 워낙 잘 생겨서인지 여성 관객에게 인기가 무척이나 좋았다.

 

더스트를 보고

신선한 유럽의 세기말 영화, 더스트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기말에 익숙한 내게 있어 이 영화는 상당히 독특했던 작품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풍경과 이야기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영화로 기억한다.

 

더스트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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