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 - 제2장 : 친구와 우민당의 모습에서 지금의 한국을 떠올리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 만화를 시리즈 영화로 제작한 작품으로 그 두 번째 에피소드. 이미 일본에서는 완결이 된 상태이나 국내에서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1편을 나름 좋게 보았던 작품이었기에 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했던 영화. 메가박스에서만 특별 상영했기에 그 시간에 맞춰 본 영화.
20세기 소년 - 제2장의 매력
20세기 소년 시즌 2, 20세기 소년 - 제2장
20세기 소년 시리즈는 연대기적 구성이라 각 장에 따라 전과 같으면서도 다른 흐름을 보인다.
20세기 소년 –제2장은
켄지 중심의 이야기에서 칸나 중심의 이야기로
‘예언의 서’가 아닌 숨겨진 또 하나의 책 ‘신: 예언의 서’로
변한다는 점에서 고유의 강점이 두드러진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20세기 소년을 만화를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아내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팬이라면 아무래도 이 작품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 그의 작품 은 수 차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지만 그 가운데 첫 실사 영화이자 시리즈 영화이란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나 역시 그의 팬이기에 이 영화에 대한 감정은 더 각별했던 작품.
기존의 만화에서 느낀 감정을 다시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좋은 영화.
파시즘 + 일본만의 신화 = 친구
20세기 소년에서는 기본적으로 21세기 나치즘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싶다. 친구와그의 친위대들의 일련의 활동과 행동 방식을 보자면 나치의 유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여기에 자국 내 신화를 대입했다. 일본의 살아있는 신이라 불리우는 ‘천황’의 존재가 바로 그것인데 <20세기 소년>에서의 친구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20세기 소년 - 제2장의 아쉬움
원작에 대한 고증은 뛰어나지만 영화 만의 감정은 볼 수 없는 작품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이 가지는 느낌은 남다르다. 특히 만화의 강점은 상상의 나래를 펴 더욱 자유롭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영화는 베스터셀러인 이 작품의 그림자 때문에 오히려 한정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그 원작을 아는 이들에 있어서는 호불호의 차이가 명확이 나지 않을까 싶다. 점에서 이 작품은 일찍이 시리즈 영화에 대한 검토와 진행에 대해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20세기 소년 - 제2장을 보고
친구와 우민당의 모습에서 지금의 한국을 떠올리다 : 20세기 소년 - 제2장
<20세기 소년 – 제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친구와 그들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땡전 뉴스를 연상시키는 친구 뉴스
친구를 신화화한 박물관
친구와 우민당을 제외한 타인을 인정치 않는 사회
배척되는 약자
그 모습에서 한 방향 소통을 일삼고 있는 지금의 한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그 때문에 인상적으로 다가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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