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 그의 이야기에 구구절절 공감했던 영화

 

 

러브 스토리에는 요즘 그리 시선을 두지 않았건만 제목에 묘한 끌림을 느껴서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시사회를 통해 먼저 접한 영화.

 

500일의 썸머의 매력

 

<500일의 썸머>는 여러 모로 눈길을 끈 작품이다. 이는 아마도 경험해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은데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에서 이 영화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평범한 남자 톰을 통해 꿈, 사랑, 현실을 담아낸 성장 영화

 

  

이 영화는 톰과 썸머의 러브 스토리와 현실과 이상에서 갈등하는 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더욱이 연애의 선수가 하는 이야기가 아닌 지극히 평범한 톰과 매력젹인 그녀 썸머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둘의 모습은 눈길을 끈다. 나 역시 그리 잘난 사람이 아니기에 영화 속에서는 적어도 평범한 아마도 이는 내가 남자이기에 톰의 이야기에 더 많이 공감했던 지도 모른다.

 

또한, 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조용히 잠들어 있는 톰이 썸머와의 사랑, 이별로 인해 진정한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모습 역시 나의 지난 날 모습을 연상케 해서 공감했던 영화.

 

남자가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잘 담아낸 영화

 

  

남자이기에 이 영화 속 톰의 모습은 각별하다.

 

평범한 나에게서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그녀와의 운명적인 만남

혼자만의 사랑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고민

연인 사이와 친구 사이에서의 고민

사랑을 시작할 때 일어나는 수 많은 고민

사랑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상 속의 착각과 실수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이별을 인식해나가는 과정

새로운 출발

 

사랑에 서툰 그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나 역시 겪어 보았음직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영화.

 

영화 속 다양한 표현

 

<500일의 썸머>에는 하나의 영화지만 영화 속에서 다양한 표현을 담아낸다.

1~500이란 숫자의 사용

뮤지컬 씬

영화 속 영화

인터뷰

특히 톰의 상상 결합해은 영화에서 사랑의 감정을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낸다. 이들을 보는 재미도 한 몫 한다.

 

숫자로 보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랑

 

숫자는 영화에서 종종 여러 의미를 보이곤 한다. 실제 <500일의 썸머>에는 영화 속에서 숫자가 큰 의미를 지닌다. 톰과 썸머의 만남의 기간을 숫자로 그려낸다. 특히 시간의 변화와 그에 따른 남녀의 심리 묘사와 사랑의 표현은 절묘하다.

 

500일의 썸머를 보고

 

그의 이야기에 구구절절 공감했던 영화, 500일의 썸머

 

요즘 한국의 트렌드인 나쁜 남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다. 현실에 고민하고, 사랑에 고민하고, 꿈과 현실에 갈등한 이라면 이 영화 속 사람들의 모습에 더없이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특히 남자이기에 톰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그의 이야기는 여러모로 공감하는 점이 많을 듯. 나 역시 극 중 톰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에 인상 깊은 영화.

 

500일의 썸머를 보고 떠올린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떠올린다는 말을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본 적도 있지만 실제 이 영화와 가장 닮은 꼴은 바로 <십이야>라고 생각한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랑을 그려내는 과정에 있어 숫자를 사용한다는 점과 이들에 대한 시선이 겹쳐 보인다. 홍콩 영화과 헐리웃 영화의 시선의 차이나 표현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같이 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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