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부천영화제] 나도 스타가 될거야

 

 

 

[13회 부천영화제] 나도 스타가 될거야

 

 

 

2007년 주니어 유로비전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나도 스타가 될거야의 매력

 

주니어 유로비전의 뒷 편에 서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담다

 

 

 

 주니어 유로비전은 리얼리티 스타탄생의 산실이다. 주니어 유로비전에서 보여지는 프로그램은 어린 이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에서는 승자를 위한 방송이다. 하지만, 난 유럽권을 사는 사람이 아니기에 이들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

 

일반적인 영화와 TV를 토대로 한 상업적인 면이 강한 작품이라면 스타탄생이나 신데렐라 스토리에 비중을 두겠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스타가 아닌 그 자리에 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선택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부분에서 결핍되거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는 만큼 그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적어도 이 작품 속에서 이들은 모두 스타이자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유럽의 또 다른 면을 보다

 

대개 유럽을 보는 방법은 현지에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직접 체험 방식과 여행서, 에세이, 뉴스, TV 프로그램를 보면서 느끼는 간접 체험 방식이 있다. 유럽은 내가 사는 한국과 너무 먼 거리에 있기에 아무래도 직접 체험 방식보다는 간접 체험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보는 모습은 단편적일 수 밖에 없다. 적어도 이 영화를 본다면 기존의 유럽보다는 또 다른 유럽을 만날 수 있다.

 

익숙한 유럽의 모습이 아닌

익숙하지 않은 유럽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그 곳에 사는 아이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유럽을 만난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영화.

 

음악이 가지는 위대한 힘을 느끼다

 

이 영화는 스타 탄생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

음악으로 인해

꿈을 꾸고

약점을 개성으로 만들고

절망에서 희망을 가지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담고 있다.

축구와 같은 스포츠처럼 몸을 부딪히고

전쟁처럼 격렬하게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음악으로 하나가 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유럽이 하나가 되어 즐긴다. 그리고, 여기에 선 이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될 것이다.

 

그러면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이 아닌 음악으로 하나 된 유럽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음악이 가진 위대한 힘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내게 인상적으로 다가 온 영화

 

주니어 유로비전 출연자들의 모습에서 부러움과 부끄러움을 느끼다.

 

  

이 영화의 무대인 ‘주니어 유로비전’에 등장하는 이들은 비록 어리기는 하나 그들의 꿈은 오직 가수가 꿈이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앞을 향해 나아간다.

 

타고난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소년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노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녀

언제나 승자를 나누는 방식이기에 희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절망은 잠시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선다.

 

만약 학업 지상주의인 한국이라면 과연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꿈보다는 나의 안전을 위해 꿈을 포기했던 나였기에 그들의 모습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출연자들을 통해 가수의 의미를 되짚어 보다

 

  

그렇다고 해서 실력은 그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싱어송 라이터들이라는 사실.

그들의 모습은 이미 작지만 가수이며 그들은 충분히 존중 받을 만 하다.

 

나도 스타가 될거야를 보고

 

그들의 모습에서 나도 꿈을 생각하게 한 영화, 나도 스타가 될거야

 

지금 내게 있어 어릴 적 꿈은 과거 형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응원하고

나도 그들처럼 꿈을 향해 조금 더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힘들 것이다.

그리고, 불편한 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나의 꿈을 버리지 않고 이어나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씩이라도 나의 꿈을 다기 가꾸고픈 마음이 생기게 했기에 너무나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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