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를린 영화제 원정기

 

Ep.1 해외 여행에 대한 아픈 추억과 첫 해외 나들이

 

대한민국을 떠나 본 적이 없는 나에게도 처음으로 베를린 영화제 원정단으로 선정되어 첫 해외 여행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10여 년 전에 한 번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갈 기회가 있었던 걸 놓친 적이 있다. 왜 놓쳤을까?

 

당시를 떠올려보면 이와 유사한 일로 일본 여행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그 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난 고심하던 차에 어쩔 수 없이 거절하고 말았다. 실은 어린 마음에 한 번 튕겨 본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소식은 없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었던 탓인지 그 후로는 국내를 벗어나 본 적이 없었다. 그 아픔을 잊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던 덕에 외국어라고는 일본어가 유일하게 어느 정도 구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그나마 위안 거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로부터 10년, 실은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 원정대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무조건 간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바람이 하늘에 닿았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728x90

 

 

728x90

 

 28일 베를린 영화제 원정대 발대식 일로 CJ CGV에 다녀왔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부산에 있다가 실은 원정대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좋아했는 지 모릅니다.

 

 서울에서 지낸 시간도 꽤 됩니다만, 워낙 길치라 약속 장소까지 무척이나 헤맨 기억이 ... =.=;

 이래서야 해외가면 또 얼마나 헤매고 다닐 지 정말 걱정이 많이 드네요.

 

 관련자의 말을 빌자면, 무려 50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만하면 너무나 운이 좋은 편이 아닌가 합니다.

 

제 1기 베를린 영화제 원정대 발대식 현수막

 

 

4박 5일이라는 빠듯한 일정에 베를린 영화제를 보는 건 불과 하루도 채 안 되는 일정이긴 합니다. 실은 저도 영화가 고팟거든요. 3대 영화제를 직접 눈으로 접해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영화를 더 보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다른 분이 더 보게 해달라고 말해주셨는데 안 그러면 두고 온다는 말에 움찔 했습니다. 남겨지면 할 게 없는 저로서는 그냥 붙어 있어야죠.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담고 느끼며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려 합니다. 그나저나 한 번도 한국이란 땅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정말이지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군요.

 

막중한 일을 과연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 지 ...

 

기념품 

 

기간동안 애용품이 될 후드 티

 

 

다음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수첩

 

 

발대식 가서 받은 기념품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기념품도 있지만, 제일 실용적인 물품만 담아보았습니다. 기간동안 제일 애용할 빈도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고민거리!

 

막상 간다고 하니 과연 무엇을 블로그에 올려야할 지 고민입니다.

추천 거리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힘 닿는 데까지 찾아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728x90

 

 얼마 전 열린 베를린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이벤트에서 응모했답니다. 응모한 뒤 지극 정성을 들였습니다만, 엄청난 경쟁율로 인해 어찌될 지 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운 좋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마음을 비웠는데...

 

 왠지 며칠 전부터 다시 베를린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이벤트 일이 머릿 속에서 떠오르더군요.

 

 어쩐 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오는 그 기분...

 오늘 낮에 다음 관계자 분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이번에 응모한 이벤트에 되었는데 갈 수 있냐는 말에 만사 OK! 했습니다.

 

 드디어 베를린영화제 블로거 원정대로 선정되는 행운을 누렸답니다.

 올해 첫 대박 운이 왔습니다!

 

 이달말에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한 부대행사에 참여하는 일을 비롯해 이것저것 준비해야할 일들이 늘어나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야기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P.S. 

 뒤이어 대박 운이 이어지기를 내심 바라게 됩니다만 ...

 어찌죌 지 ...

 

 이 참에 로또라도 사면 왠지 뭐라도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