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방콕맨 남아공월드컵원정기 둘째 날 Ep.1

[월드컵] 방콕맨 남아공월드컵원정기 둘째 날 Ep.1 남아공 입성. 유니온 빌딩, 사커시티 경기장

 

  

홍콩에서 다시 남아공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에서 잠을 청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른 저로서는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어떤 영화를 볼까 고르다가 월드컵이니 월드컵에 관련된 영화를 보자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렇게 고른 영화는 바로 GOAL 2였지 뭡니까. 개봉했을 때는 보지 못한 작품이나 축구 영화치고는 나름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보다 자세히 이야기 하려 합니다.

 

 

 

 

몇 번의 기내식과 오랜 비행 끝에 드디어 약속의 땅 드디어 남아공월드컵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동안 외국인 한 분이 우릴 보며 반기시더군요.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던 그 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공항 안으로 들어서니 남아공 월드컵에 관련된 포스터 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제야 비로소 내가 남아공에 왔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짐 챙기고 밖으로 나오니 남아공에 있는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 할 미니 버스가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아공과의 첫 대면. 그리고, 불안과 기대의 공존

 

한국은 여름이라면

홍콩은 한여름이었고

남아공은 늦 가을 같은 날씨였습니다. 찬 공기가 함께 이제껏 느낄 수 없었던 미묘한 냄새가 저를 자극하더군요. 안 그래도 국내도 잘 모르는 방콕맨인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고 영어 울렁증과 길치인 제가 실수라도 하면 이번에 국제 미아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몰려오네요. 더욱이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하나도 없는 저로서는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여행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몰려왔습니다.

 

 

남아공 대통령 직무실 유니온 빌딩을 가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기에 우리 일행은 숙소가 아닌 현지 관광 일정이 잡혀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남아공에서 처음 간 곳은 요하네스버그에서도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남아공의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를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저희의 행선지는 바로 유니온 빌딩입니다. 유니온 빌딩은 대통령 직무실이라고 합니다. 월드컵이어서 그런지 월드컵 출전국 국기가 계양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남북의 깃발이 나란히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더군요. 그리고, 제 눈길을 끈 건 바로 남아공월드컵의 마스코트 대형 자쿠미입니다.

 

 

 

 

평소에는 관광객에게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만 테러의 위험으로 인해 내부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유감이었습니다. 참 마음에 들어 가지고 가고 싶지만 그저 사진으로 담는 걸로 만족해야만 하더군요. ㅠ.ㅠ

 

유니온 빌딩은 대통령 직무실로서 평소에는 관광객에 공개되어 보려고 문의했는데 월드컵으로 인한 테러 위협으로 인해 내부 통제가 되어서 아쉽더군요.

 

남아공에서 국내로 오기 전날 현지에서 서적 코너에 보니 ‘죽기 전에 가보아야 할 여행지 1001’이라는 서적이 눈에 들어와서 눈요기로 잠시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책에도 소개되기도 한 곳입니다. 알고 보면 상당히 유명한 곳이더군요. 그래서인지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유니온 빌딩에서 기념사진  동행한 포토그래퍼 제공

 

월드컵 경기장 사커시티 경기장을 가다

 

  

월드컵에 앞서 사커시티 경기장을 잠시 구경갔습니다. 당시에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이라서 그런 지 내부 공개는 되지 않는 시점이라 외곽을 둘러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경기를 불과 며칠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한창 작업중인 모습이라 약간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걱정해야 뭐 하겠습니까. 그냥 무사하길 바래야겠죠. ^^

 

 

나오는 길에 우연히 아르헨티나 팬들을 만나 통신원들이 기념 사진도 찍고 와서 에 이르기까지 남아공의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아공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겸 인터넷을 하기 위해 현지 카페를 갔습니다. 남아공에서 맛 봐서 그럴까요. 진한 향과 느낌 너무 좋더군요. 덕분에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남아공의 마트에서 커피 약간 구매했을 정도랍니다. ^^

 

웰컴 투 남아공월드컵통신원 방콕맨의 남아공 월드컵의 생생한 기록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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