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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무법자 : 마카로니 웨스턴의 정점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명작 중 한 편으로
영화 평론가인 로저 에버트의 <위대한 영화> 2권에 실려있는 작품들 중 한 편.
석양의 무법자의 매력
웨스턴 무비의 전설, 석양의 무법자
- 웨스턴 무비의 전설적인 세 배우
The Good 블론디 클린트 이스트우드
The Bad 엔젤 아이스 리반 클리프
The Ugly 투코 일라이 워락 (엘리 웰라치)
이들은 영화 속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 보인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 세 사람이 펼치는 숨막히는 대결
이 영화의 주된 흐름은 블론디, 엔젤 아이스, 투코 세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때로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하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들 세 사람이 펼치는 대결은 이 영화의 절대적인 재미다.
- 격변기 속의 미국을 담아내다
영화의 캐릭터인 블론디, 엔젤 아이스, 투코는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무법자들이다. 이들에게는 이들의 대결이 전부는 아니다. 서부 개척 시대 가운데 거대한 흐름이었던 남북 전쟁의 틈바구니에 집어 넣어 그 시대를 사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 점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정겨운 음악
이 영화에서 나의 귀를 즐겁게 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음악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들어본 음악이건만 통해 보는 느낌은 더욱 각별하다. <석양의 무법자>의 장면과 함께 즐기는 것은 그 무엇과 비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보는 느낌은 더욱 각별하다.
- 스크린에서 맛 보는 재미
아주 오래된 영화인만큼 이 영화는 TV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성우의 연기와 목소리가 하나처럼 느껴졌던 시절. 그 때는 그 당시의 매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TV가 아닌 스크린을 통해 본 감동은 또 다른 맛이 있다. 이전에는 성우의 목소리 연기에 빠져들었다면 이번에는 배우들의 본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하나의 묘미다.
이전에는 미처 보고 듣지 못하는 또 하나의 재미였기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석양의 무법자 VS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석양의 무법자>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그리고. 이후 오랜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내 기억 속 <석양의 무법자>는 어린 시절의 기억인데 반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최근 경향에 잘 맞춘 상업영화로서 너무나 재미있게 본 영화다.
다시 최근에 <석양의 무법자>를 접해 보고서 느낀 감정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도 물론 매력적이다. 하지만,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석양의 무법자>에 비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석양의 무법자를 보고
마카로니 웨스턴의 정점,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는 오래된 서부극이다.
요즘 잘 나가는
헐리웃의 유명 배우도 없고
유명 감독도 없다.
게다가 지금의 유행과도 거리가 멀다.
그렇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지금 봐도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
이들이 펼치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다.
그토록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스크린 속 그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다. 그들을 다시 스크린으로 보게 된 것만으로 행복했던 시간이다. 그리고, 여전히 최고의 서부극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 준 영화.
석양의 무법자 그 후 지금
석양의 무법자의 출연한 3인의 배우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로서 서부극에서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명 배우들이다.
리 반 클리프는 세상을 떠났고,
일라이 워락은 얼마 전 <로맨틱 홀리데이>에서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현역에서 감독과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날의 전설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작품은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도 스크린을 통해 그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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