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마스터 : 시간을 뛰어 넘어 여전히 감동을 주는 영화

 

 

 

아주 오래 전 국내에서 <삐엘의 꿈나라 여행>이란 제목으로 TV에 방영된 바 있는 작품.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가 SICAF 2007 때 우연한 계기로 다시 본 영화.

 

타임 마스터의 매력

 

 

뫼비우스, 르네 랄루 감독의 공동작

 

만화와 영화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대가인 뫼비우스

유럽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분이신 르네 랄루 감독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만큼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작품이 아닐까.

 

뫼비우스 씨는 여전히 활동 중 이시지만, 아쉽게도 르네 랄루 감독은 고인이 되었기에 이들의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다.

 

심오함과 은유.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최근 애니메이션이란 헐리웃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주된 흐름을 이루고 있다. 그로 인해 이들을 제외한 다른 애니메이션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와 같은 일련의 흐름 때문인지 모르지만, 최근 애니메이션들은 어느 정도 도식화되어 있거나 가벼운 느낌을 받게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일련의 모습들은 우주이건만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80년대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여전히 감동적이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지금도 영향력을 보여주는 작품

 

우주를 배경으로 하기에 미지에 대한 이야기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삐엘과 삐엘을 찾는 일행은 저마다 광활한 우주에서 여행을 나선다. 그속에서 삐엘과 할아버지는 수 십 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뛰어 이야기를 한다. 이들은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도 모른 채 마음을 통한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이 작품에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영화로

프랑스가 아닌 한국과 일본의 영화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삐엘과 할아버지처럼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마음을 나누는 모습들이

<동감>, <도쿄걸>에서 등장하고 있기에 그 힘을 느낄 수 있다.

 

그 점에서 이 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여 년을 뛰어 넘어 새롭게 다가온 영화

 

앞에서 말한 바 있듯이 이 작품을 본 건 무려 20여 년전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감동

성인이 되어 느끼는 감동

저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다. 세월이 흘러 20여 이 지난 지금 그 때 본 것과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이 알게 되면서 새로운 감동을 이끌어내게 한다.

 

그래서일까.

TV가 아닌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 다시 본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던 작품.

 

타임 마스터를 보고

 

시간을 뛰어 넘어 다시 만난 애니메이션, 타임 마스터

 

어릴 적에 이 작품을 보았을 때는 꽤나 신선했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 당시에 보던 작품과는 뭔가 다른 모습 이었는 지 모른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20여 년이 지나 성인이 된 나에게 있어 이 작품의 의미는 각별하다.

 

그 오랜 시간을 건너 뛰어 현재를 살고 있는 내게 있어 지난 날의 기억과 또 다른모습의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기술의 발달과 카메라 워크의 발전으로 작품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있을까. 수십년이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여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런 작품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영화의 힘이 아닐까. 

 

그런 걸 떠올려 본다면 이 작품은 내게 있어 최고의 애니메이션 중 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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