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8.1.16
장르
만화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원작의 속박을 벗어난 반전과 재구성으로 전래동화를 환생시키다! 전래동화의 현대판『천년동화』. 이 책은 미디어 다음에서 연재했던 '천년동화'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으로 온라인에서 연재했던 6개 동화 이외에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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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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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동화 : 우리의 옛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내어서 인상적이었던 만화
 

 

천년동화를 웹툰 연재 시절부터 좋게 보았던 만화였기에 출판 만화로 발간되자 마자 구입해서 본 책.

 

 

주요구성

 

 

프롤로그
작가의 말
천년동화 첫 번째 이야기 : 견우직녀전 ‘크로우맨’
‘크로우맨’다른 생각
작가와의 대화 1
천년동화 두 번째 이야기 : 우렁각시전‘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다른 생각
작가와의 대화 2
천년동화 세 번째 이야기 : 선녀와 나무꾼 ‘해피엔딩’
작가와의 대화 3
천년동와 제작 과정
축전 1
천년동화 네 번째 이야기 : 박씨부인전 ‘중독’
‘중독’다른 생각
작가와의 대화 4
축전 2
후기

 

 

천년동화의 매력

 

 

- 우리 전래 동화의 재구성 : 현재의 시각을 통해 그려내다

 

 

대개 동화라고 하면 외국의 동화들을 재구성한 내용들의 이야기들이 종종 등장해왔다. 그에 반해 천년동화는 우리의 전래 동화들을 현재적인 시점에서 이를 재구성한 만화라는 점이 연재 당시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이었다. 웹툰 연재 당시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해 보았기에 나올 때마다 주목해 보았던 편이다.

 

 

재구성이란 것이 단순히 이야기의 재구성이라는 것에 머무르기 보다는 현대 사회에 있어 일어나는 이슈와 사회 문제를 내세워 함께 풀어낸 점은 이전의 웹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참신함이었다.  

 

 

온라인이 아닌 인쇄매체이기에 비록 그 느낌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컨셉과 기본 틀은 변하지 않는 만큼 그 자체로 너무나 좋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 더욱 더 풍성해진 볼거리

 

 

웹툰으로서의 천년동화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았던 만화다. 출판 만화로서의 천년동화는 웹툰 그 이상을 선 보일 필요가 있었다. 지금도 웹툰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이지 않다면 과연 독자가 구매할 수 있는 메리트가 없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조금 더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해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만화책으로서의 메리트를 가지게 했다.

 

 

그 사례가 바로 각 화가 끝나고 난 뒤에 나오는 다른생각 이라는 4컷 만화, 작가와의 대화, 축전 등을 들 수 있다.

 

 

작가가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웹툰이 많기는 하지만, 마감이라는 제약과 미쳐 못다한 이야기들을 이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풀어냄으로서 더욱더 알차고 풍성해진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았던 만화로 기억한다.

 

 

천년 동화를 보고

 

 

- 우리의 옛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내어서 인상적이었던 만화, 천년동화

 

 

이전까지의 우리의 옛 이야기를 만화화 하는 데 아주 적극적이었던 건 바로 성인 만화였다. 이후 일본 만화 개방 이후 만화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 옛 이야기들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한 적이 있다.

 

 

그 이후 쏟아져 나오는 우리 만화에서 우리의 옛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 만화들을 보기보다는 판타지를 주류로 다루는 만화가 범람하는 것들을 보면서 아주 수동적으로 우리 이야기에 대해 조금은 그리 좋은 인상을 갖지 못한 것이다. 물론 이후 <암행어사>와 같은 작품은 예외로 두자.

 

 

천년 동화의 등장은 그런 나의 편협한 시야에서 새로운 시야를 뜨게 한 만화로 기억한다. 동화를 현재의 시점에서도 그려낸 것만으로도 용기 있는 선택이 아닐까. 어쩌면 출판 만화에서는 좀처럼 시도되기 힘든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웹툰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쩌면 내 눈에는 여러 모로 콩깍지가 많이 씌어서인가 적어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만화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자체로 좋다는 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니 그저 가볍게 봐주길 바란다. 물론 아직 다 나온 것이 아니기에 전부를 이야기하기에는 이르지만, 1권 자체로만 이야기 한다면 내게는 매력적인 만화이다.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빨리 나오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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