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칸타빌레 베를린 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셋째 날 이야기

 

Ep.2 베를린 영화제 미션 임파서블 1

 

 

1. 상영관이었던 우라니아 영화관

2. 티켓팅 하려는 관객

3. <밤과 낮> 포스터 

4.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

 

기존의 멤버들이 함께 하는 오전 영화 관람 후 오후 관광일정인 데 반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을 소화하게 된 우리는 영화 가 상영되는 우라니아 극장으로 향했다.

 

 

 

1. 우라니아 근교에 있는 u-Bahn 역 

2. 역을 향애 가는 현지 가이드 분과 이기자와 Honny

3. 하나에서 열까지 세세하게 가르쳐 주시는 가이드

4. U-Bahn 티켓 부스

5. 차후 목적지인 카이저 빌헬름 교회

 

함께 한 멤버들인 이기자(원정단에서는 대개 김대리, 걸출남등으로 통한다)와 Honny(원정단에서는 타블로와 닮았다며 타블로로 통함) 는 티켓을 사전에 구매하지 못해 현장 예매를 하기로 결정했으나 1시간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단 다른 멤버들과 합류하기 위해 현지 가이드를 담당하시는 분에게 독일의 철도인 U-bahn을 타는 법에 대해 배웠다.

 

가이드가 자리를 뜨자, 우리들만의 미션을 위해 전혀 안 어울리는 3인조들의 방랑기가 시작되었다.

 

우라니아 근교 돌아보기 

 

길치인 내게 있어 어느 정도 사전답사는 필수였다. 당장 눈에 들어온 건 쇼핑. 유명한 백화점에 갔건만 눈에 들어온 건 책들인데 짐이 만만치 않아 그저 눈요기에 그쳤을 뿐이다.

 

우라니아 근교에서 유명한 Kadewe 백화점인 원정대 기간동안 갔던 곳 중 가장 시설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국내 백화점의 화려함에 비교하기에는 조금은 모자란 편. 짧은 시간 내에 다 돌아보기에는 뭔가 아쉽고 부족한 여정이었기에 더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모자란 감이 없지 않다.

 

특히 식료품점에서 본 다양한 소시지와 훈제 요리들을 보면서 시선이 돌아가는 걸 보면 서서히 독일에서의 입맛이 조금씩 맞아 들어가는 걸 느끼게 한다.

 

현지에서 티켓팅 하기

 

 

1. 정보를 알리는 전광판

2. 현장에서 티켓팅을 하는 이기자와 Hoony

3. 좌석을 물어보는 두 사람

4. 티켓팅에 성공하자 만면에 미소를 보이는 누 사람 

 

베를린 영화제에서 의 인터넷 예매 분이 매진되었다는 소식에 어느 정도 겁을 먹었던 편이다. 하지만, 한 시간 전에 현장 판매 분이 돈다는 말에 예매 가능하다는 소식에 우라니아 극장으로 향했다.

 

실제 예매를 하는 데 있어 2매의 좌석을 구하는 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만일 독일 여행시 베를린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볼 생각이 혹시나 있다면 현장 판매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해외 영화제에는 관객 층이 다양하고 이를 즐기는 인파들이 있긴 하지만 어렵지 않게 현장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장 구매 시 인터넷 구매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이 메리트이다.

 

부산 영화제가 아닌 국제 영화제를 보는 묘미 역시 무시할 수 없을 듯.

 

현지에서 식사 하기

 

티켓 팅에 성공한 뒤 아무래도 12시 영화이고 상영 시간이 무려 2시간이 넘는 영화이기에 식사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둘러보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마침 가까운 곳에 식당이 하나 있어 그 곳에 들어갔다. 아무것도 모르기에 일단 주문하고 보자는 생각에 콜라와 음식 하나를 주문하고 마냥 기다리기에 열중했다.

주문한 콜라는 매우 빨리 나왔다.

그러나, 주문한 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

 

5분

10분

20분이 지나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Hoony는 제 때 음식이 안 나오는 것에 점점 더 예민해져 가고, 이기자는 자신의 손에 있던 콜라를 거의 다 비운 상태였다. 영화 상영을 불과 20분도 채 안 남겨두고 나온 음식을 보자마자 허겁지겁 먹어 치운 우리는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 보기

 

 

1. 우라니아 영화관 내부 전면

2. 우라니아 영화관 내부 측면

3. 영화를 보고 자리를 뜨는 관객들

 

제시간에 맞춰서 영화관에 도착해 영화를 보려할 때 좌석 지정이 아니기에 의외로 마음에 드는 좌석을 구하기에는 버거웠다. 또한, 인터넷으로는 매진이었지만, 빈 자리는 상당 부분 존재했었다.

 

본래 영화관이 아니기에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던 편이었다, 한글 자막없이 영문 자막이어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그나마 일본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기에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영화 는 야마다 요지 감독의 <황혼의 사무라이>에서의 주인공 이야기를 여주인공으로 한 것 처럼 보일 정도로 두 영화는 묘하게 닮아 있는 모습이었다. 언제 소개될 지 모르지만, 일단 본 것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게 했다.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자유 미션을 위해 길을 나섰다.

모두 이야기 했던 바로 그 곳, 카이저 빌헬름 교회를 향해 …

 

다음에 계속 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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