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칸타빌레 베를린 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둘째 날 이야기 EP.3 

 

프랑크푸르트 편

 

프랑크푸르트에서 첫날 밤을 보냈으나 실제로는 버스를 타고 본 것이라 그리 기억나는 게 없었다. 마침 하이델베르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일정에 프랑크푸르트 도시 관광이 있어 잠시나마 만끽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괴테와의 만남, 괴테 하우스

 

 

 1. 괴테 하우스 외관

 2. 괴테 하우스 안내판 

 3. 괴테의 흉상

 4. 괴테 하우스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가이드 분과 이야기를 듣는 블로거 원정대원들

 

 

이 날 일정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괴테 하우스였다. 사춘기 시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난 뒤 그의 책을 보면서 지새운 적 만큼 한때나마 그의 열정적인 팬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가 생전에 살았던 집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가득하다.

 

<파우스트>는 이후 영화의 형식을 빌려 영화 <파우스트>, <데빌스 애드버킷> 등 다양한 형태의 파우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었기에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할 지를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괴테 하우스는 그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파우스트>를 집필했던 장소이기도 해서 더더욱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뢰머 광장

 

 1. 뢰머 광장 구 시청사

 2. 뢰머 광장에 서 있는 동상

 3. 롯데 캐슬 마크라며 다들 입을 모은 황금독수리 문양

 4. 뢰머 광장의 건물들

 

 

독일은 한때 신선로마제국이란 이름으로 역사 속에 등장한 바 있다. 뢰머 광장의 뢰머는 로마인들이 이 곳에 기거했다는 데 유래해서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최근에 케이블에서 방영된 드라마 <로마>를 잠시 떠올리게 했다. 드라마에서는 어디까지나 로마를 중심으로 나오는데, 여긴 로마가 아니다. 로마 가고 싶다.

 

프랑크푸트드를 흐르는 마인강

 

 

1. 마인강을 지나는 바지선

(이른바 대운하에서 이야기 되는 바지선인데 그리 요긴해보이지 않는다.

2. 마인강 유람선

3. 마인강의 새들

4. 마인강의 다리

 

 

뢰머 광장을 지나 자유시간을 얻었을 무렵 강가로 향했다. 첫 날 밤길에 스치듯 지난 마인강가를 직접 마주하게 된 광경은 운치 있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강의 운치는 결국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 아닐까.

 

부산을 떠올릴 때 이런 강가의 모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 자체로서도 너무나 매력적인 공간이 되지 않을까. 물론 낙동강 하구가 있긴 하지만, 내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의 하천의 모습은 거의 다 시멘트로 막혀 있어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강과 바다를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통해 잘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 속에 계속 맴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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