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한 장의 사진이 뒤바꾼 역사의 진실제2차 세계 대전, 일본의 요새 이오지마에 상륙한 미군해병은 전투 중 의례적으로 성조기를 꽂는다. 그러나 이 순간을 담은 사진 한 장은 희망을 갈망하던 국민들을 사로잡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쟁의 종식을 알리는 의미가 되었고, 아들이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오리란 희망을 품...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아버지의 깃발 : 헐리웃 전쟁영화의 또 다른 면을 보이다

  

 이 영화를 보기에 앞서 과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어떤 식의 전쟁 영화를 내놓을 지 사뭇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이 두 사람의 스타일이 워낙 달라보였기에 과연 어떻게 녹아들 지 궁금해서 본 영화.

  

 STORY

  

 세계 2차대전 중 일본과 미국간의 전쟁은 점점 더 치열해진다. 그로인해, 미국은 이오지마 섬 점령에 온 힘을 쏟는다. 하지만, 전쟁은 점점더 힘든 상황으로 치닫는 도중 미국 내에서도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 여론과 경제 불황으로 힘겨워한다.

  

 그러던 중, 이오지마에서 한 장의 사진이 전해져온다. 그 사진으로 인해 전황은 삽시간에 달라지게 된다. 그 사진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전쟁에 대한 여론이 달라지게 된다.

  

 정부는 사진에 찍힌 이들을 찾아 그들로 하여금 전쟁 기부금 캠페인과 각종 이벤트를 행하게 한다.

  

 당시 사진에 실린 6명 중 살아남은 이는 단 세 명으로 존 닥 브래들리, 르니 개그논, 아이라 헤이즈이다.


 이들은 본국으로 돌아와 전쟁영웅으로서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들은 그러한 행동에 대해 서로들 괴로워 한다.
 그리고, 그로인해 각기 다른 길을 가게 되는데 ...
 
 시간이 흘러 존 닥 브래들리의 아들 제임스 브래들리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새로이 기록하려한다.
 
 과연 그들이 본 전쟁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아버지의 깃발의 볼거리

  

-헐리웃 전쟁영화의 또 다른 면을 보이다

  

1. 미국식 전쟁영웅사의 새로운 모습 시선을 보이다
 
 기존의 헐리웃의 상업 전쟁 영화에 있어서는 전쟁 그 자체보다는 일반적으로 헐리웃식 영웅 주의 성향의 영화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쟁 영웅 세 명과 그의 동료들에 있어 그 전과 후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이는 방식을 채택해 새로운 접근을 한다.

  

 기존의 전쟁 영웅이라면 단순히 전쟁의 승패에 연연하는 모습이었겠지만, 그런 흐름을 강조하지 않는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크게 세 가지 흐름이 존재하고 있다.

 이오지마 섬 전투에서의 모습
 이오지마 섬 전투 영웅이 된 세 사람의 삶
 존 닥 브래들리 아들인 제임스 브래들리가 전하는 그들에 대한 뒷 이야기

  

 첫 번째와 두 번째 흐름은 일반적인 영화의 진행 방식이라면,
 세 번째 흐름은 다큐멘터리식 진행을 보인다.
 
 이를 통해서 영화적인 접근과 사실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영화가 지닌 전쟁의 모습에 대한 깊이를 더욱 강렬하게 그려낸다.

  

 이 영화 속에서는
 단 한 장의 사진이 가진 영향력과 그에 의해 바뀐 전쟁의 양상
 미국식 영웅주의의 탄생과 전 후 그들의 삶
 그리고, 잊혀져가는 그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큰 의미에서는 전쟁에 대해 승패와 세계의 패권을 지니는 것일지 모르지만, 전쟁에 던져진 젊은이들에게 있어 전쟁은 그저 죽음이란 국가에 대한 영광이나 영웅적인 일생이 되려는 것이 아닌 한낯 개죽음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그들이 총을 들고 전장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건 국가를 위한 존경이 아니라, 먼저 세상을 떠난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우정이란 걸 보여준다.
 어쩌면 이 영화 속에서 인상적이라면 바로 영화 속 이야기 그 자체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2. 전쟁의 참상을 그려내다 : 지옥도와 같은 전쟁과 그 속에 선 군인

  

 이 영화에서 펼쳐지는 이오지마 섬 전투 자체로 보면 흡사 지옥도 그 자체가 아닐까 싶다. 끊임없이 크고 작은 전투을 반복하면서 계속 서로의 승리를 뺏고 빼앗는 실은 깃발을 꽂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정작 이를 위해 희생되어진 젊은 이들의 목숨를 생각한다면, 바로 전쟁이란 이름의 지옥도가 아닐까 한다. 이들은 단순히 선과 악이라는 개념보다는 전쟁의 잔혹상에 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전쟁의 본질은 전쟁의 승리가 가지는 정의라는 측면이 아니라 총알받이로 보내어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의 죽음이 가치있는 죽음이 아니라 그저 의미없는 개죽음에
불과할 뿐임을 생각하게 한다

  

3.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 전쟁 군인들의 삶 그 자체를 그리다.

  

 영화 속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배우들 그 자체이다.

  

 실제 영화 속에서 보여준 전쟁군인으로서의 삶을 보면 눈에 각인되게 한다.

 영화 자체에 있어 전쟁의 승리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전쟁 그 자체의 참혹함과 그 뒷 모습에 눈여겨 본 점이 이 영화를 더 매료되게 한다.

  

 전쟁에서 국가를 위해 헛되게 죽어가는 생명이 있고,
 한 쪽에서는 전쟁의 승리를 위해 영웅을 만들고 그를 이용해 전쟁을 하고,
 세월 속에 파묻혀 가는 전쟁 영웅들과 그들에 대한 뒷 이야기를 그려내는 데 있어 이러한 모습을 그려낸 영화는 좀처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이질적일 수 있지만, 그 자체를 그려낸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력은 칭찬할 만하다.

  

4. 폴 해기스의 빼어난 시나리오

  

 영화에서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이 영화에서 더욱 큰 빛을 발하는 건 바로 시나리오라고 생각을 한다. 이제껏 나온 수많은 전쟁 영화에서 전쟁을 표현하는 데 있어 전형적인 면이 상당부분 차지하곤 한다.

  

 그러나, 이 영화 자체로 보면 그러한 정형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시나리오의 탁월함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전쟁 영화를 그려내는 데 있어 승자의 결말을 지닌 하나의 영화로 치부될 수 있었을 지 모를 이야기로 묻혔을지 모를 영화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다큐멘터리적인 모습으로 접근해 기존의 전쟁에 대한 영화에 대해 조금더 다른 면에서 새롭게 접근한 점을 더욱 유심히 생각하게 한다. 

  

 그러한 점에서 폴 해기스의 시나리오의 탁월함이 빛을 발한다고 본다.


 아버지의 깃발의 아쉬움

  


 아버지의 깃발의 아쉬움

  

-미국 내의 모습에 지나지 않다.

  

 이 영화는 오직 미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전쟁의 모습이다. 물론 그에 대해선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으나, 그것에 대해 어떤 다른 의의를 달 생각은 없다. 다만, 전쟁에서 본 그들에게 과연 일본군이란 어떤 모습이었는지 다시금 생각케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일본의 측면에서 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들이 그려내었는 지 사뭇 궁금하게 한다.

  

-기존의 헐리웃 전쟁영화과의 거리감

  

 이 영화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제껏 헐리웃에서 보인 전쟁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기존의 전쟁 영웅주의적묘사가 돋보이는 면도 없을 뿐더러 전쟁의 무의미함과 참혹함이 더 빛을 발할 뿐이다.

  

 만일 전쟁에 있어 그러한 요인을 보러왔다면 정작 그러한 면을 보지 못하기에 오히려 불편한 영화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내적인 면을 본다면 현실과 그리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현재에 있어서 전쟁은 점점 미디어화를 띄는 점을 본다면 이 영화에서의 모습이 바로 현대전의 양상이기도 하다는 것을 일깨우게 한다.

  

 아버지의 깃발을 보고

  

-아버지의 깃발에서 하얀전쟁을 떠올리다.

  

 <아버지의 깃발>을 보고 난 뒤, 문득 떠올린 생각은 바로 우리 영화 <하얀 전쟁>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직접적인 전쟁이 아닌 미국에 의해 가게된 전쟁이지만, <하얀 전쟁>은 그 당시의 참전 군인의 전 후의 모습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생각해볼만한 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두 영화는 참전 군인의 삶이 실제 그리 다르지 않다.

 두 영화에서의 보여주는 차이라면,
 전쟁에 대한 복적과 입장,
 영화 속 화자이자 관찰자가 참전군인과 참전군인의 아들이란 점이다.

  

 이렇게 전혀 다른 상황이면서도 정작 그 속에 보여지는 참전군인중 살아남은 이들의 삶 자체는 그리 다를 바가 없다.

  

 이 두 영화 속에 보여지는 이들의 모습이 바로 전쟁으로 인해 피해받고 있는 그들의 삶에 대한 그들을 보듬어 안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더 생각하게 한다.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전쟁 전후의 참전군인의 삶이란 측면에서 본 것을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깃발>에서 <하얀전쟁>을 떠올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헐리웃 전쟁영화의 또 다른 면을 보이다

  

 이전의 헐리웃식 전쟁영화에서 등장하는 영웅은 항상 최고이거나 최선을 다하는 휴머니즘이 가득한 전형적인 영웅에 불과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틀을 깨뜨렸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3명의 영웅은 언론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이지만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실제 세 사람은 모두다 다른 모습이지만, 실은 그들이 표현되어지는 각기 다른 형상의 자신의 정의감과 그에 따른 영웅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에게 있어 전쟁은 자신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기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그들 나름대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되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가.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기존의 헐리웃 전쟁 영화와는 다른 차별화의 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내게 있어 이 영화는 헐리웃 전쟁영화의 또 다른 면을 보인 점에서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728x90
(2006/한국)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영화 줄거리
도심 한가운데 하늘과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곳 한 번쯤 살아보고 싶고 꼭 지켜주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 '1번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뭐 이런 동네가 다있어~!” 마을에 침입한 날건달이 슈퍼맨으로 통했다(?)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에쿠스를 끌며 폼 나게 1번가에 나타난 날건달, 필제. ‘천하의 나...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1번가의 기적 : 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영화
 
  
 솔직히 윤제균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보다 하지원과 임창정이 어떤 모습으로 영화에서 보여줄 지에 더욱 관심이 갔다. 한편으로, 지인이 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길래 왜 좋아하는 지 보게 된 영화.
  
 STORY
  
 폼나게 살려고 하는 조폭 필제. 그는 청송1번가를 재개발하기 위해 투입된다. 막상 그가 도착한 그 곳은 도시에서도 완전히 버림받은 곳이다.
  
 온 첫 날부터 갑작스런 일로 인해 꼬여버리고 만 필제,
 아이들에 때문에 놀라고,
 동양챔피언을 꿈꾸는 연패의 여자 복서인 명란에게 얻어 맞고,
 아이들 돌봐주느라 바쁘다.
  
 결국, 이 불편한 곳에서 그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일을 벌인다.

 틈나면 단수되는 곳에 물이 콸콸 나오게 하질 않나
 동네에 푸세식 화장실을 일반 화장실로 바꾸질 않나
 인터넷도 안들어오는 곳에 인터넷을 들여놓질 않나
  
 그로인해, 동네에서 슈퍼맨으로 통하게 된다.
 필제 역시 아이들로 인해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는데...
  
 한편, 그들의 행복도 잠시 힘든 일이 그들에게 닥치는데...
 과연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1번가의 기적의 볼거리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갈망하다.
  
 영화 속 배경인 청송 1번가는 도심 속에서도 버림받은 곳이다.
 물도 단수되기 십상이고,
 화장실도 그 옛날 푸세식이고,
 그 흔한 인터넷도 안되는 곳이다.
 도시에서 제일 버림받은 곳이면서도 아이들은 언제나 자신에 대해 꿈을 지니고 산다. 또한, 그 곳에 필제가 자기 편하기 위해 한 행동이 그 곳에 사는 아이들에게 있어 하나의 희망을 보여준다.
  
 영화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영란 역시 힘든 나날 속에 아버지를 부양하면서 자신의 꿈인 동양챔피언이란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간다.  
  
 이렇게 힘든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꿈을 지닌 채 살아가는 그들에게서 꿈과 희망이라는 밝은 요소가 있기에 영화는 그 자체로 너무나 서서히 마음을 적신다.
  
 영화 속에 보여지는 절망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극의 와중에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비극이 아닌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갈망의 면면을 보면 너무나 좋게 다가온다.
  
-영화 속에서 빛을 발하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모습
  
 이 영화 속에서 진정한 주인공은 하지원 임창정이 아니라, 영화 속에서 을 발하는 아이들이라고 본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나 역시 이 영화 속 아이들이 펼치는 연기 자체로 만족할 정도이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연기에 어떤 가식이나 꾸밈이 있기 보다는 그 상황을 보면서 같이 느껴지게 하는 진심이 담겨있었기에 영화 속에 빠져들게 한다.
  
 영화 속 세 꼬마 주인공들이 보여준 동심 하나만으로 영화에 만족하게 한다.
  
-조폭 이야기와의 차별화 : 웃음보다는 인간애를 보여주다
  
 설 시즌을 앞두고 개봉되는 영화들 중에서 이 영화는 어쩌면 기존의 웃음을 기대할 것 같던 영화 중 하나 였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웃음보다 더 눈여겨 볼 것은 그 안에 숨쉬고 있는 인간애를 보여준다.
  
실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하지원, 임창정, 주현은 어느 정도 코믹 연기에 어느 정도 고수라고 불리울 정도의 연기력과 애드립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그들은 자신의 모습에서 연기를 오버하거나 과도한 웃음을 유발하려는 일련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현실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중점을 둔다.
  
 또한, 조폭에 대한 이야기가 어느 정도 다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에 대한 미화적인 면모보다는 조폭같지 않은 필제의 착한 내면과 그와는 전혀 다른 조폭들의 모습이 교차하며 그려진 것 역시 영화 속의 인간애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볼만한 면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영화 속의 캐릭터들은 거의 다 아웃사이더 같은 이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꿈과 희망 속에서 살아가기에 그러한 현실에 대해서 마냥 힘들어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그러한 배경에는 바로 형제, 가족, 연인이 있다는 것이 바로 영화 속에 보여지는 끈끈한 인간애적인 면모이다.
  
 앞서 얘기한 절망 속에서의 희망을 갈망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긴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애적인 면모는 눈여겨 볼만하다.
  
 1번가의 기적의 아쉬움
  
- 그늘진 현실에서의 모습에 대한 이질감에서 오는 아쉬움
  
 영화 속에 보여지는 청송 1번가는 솔직히 우리의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그늘이다. 그런 면을 보면, 실제 과연 어느 곳에 위치해 있길래 저런 모습인가 하는 의문을 가질 정도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곳이 우리의 현실에 없는 공간은 아니다.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아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그 현실의 갑갑함과 답답함을 보면서 아니라고 자위하고 싶겠지만, 그 역시 우리가 사는 현실의 일부분이다라고 본다면 그리 나쁠 건 없다. 정작 이전에 이에 대해 다루고 있던 것들보다 더 제대로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어디 밝은 것만 있겠는가 그 부분을 인정하고 본다면 오히려 어색하지는 더 와닿는 점이 많다고 본다.
  
- 진부하고 신파극적인 내용
  
 영화 자체에서 느껴지는 이야기적인 면을 보면 어느 정도 진부하고 신파극과 같은 드라마 성을 띠고 있다. 분명 이 부분은 영화 자체가 지닌 이야기적인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그런 면에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 그것을 마냥 별로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본다.
  
 영화의 그 자체가 보여주는 면면이 너무 좋았기에 그러한 부분에 있어 아쉬운 것보단 적어도 내겐 그 자체가 지닌 강점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번가의 기적을 보고
  
- 도시의 그림자 속에서 희망을 꽃 피우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곳은 비록 대도시이긴하나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곳이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 그 곳 역시 어디든 존재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사람들 중에서
 현재의 삶에 힘들어 하는 이들도 있고,
 힘든 삶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꿈꾸는 이들도 있다.
  
 그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힘듬도 나눠서 가벼워지고, 앞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적어도 이들처럼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조금씩 나아간다면 그래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 설 시즌에 어울리는 가족 영화
  
 설 시즌을 전후해서 나온 영화들은 분명 여느 때보다 많다.

 이들을 하나 둘 살펴보면 가족끼리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로서의 영화들을 한 번 훑어보게 된다. 비록 설 시즌에 개봉 영화들 중에서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온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족 영화라면 이 영화를 꼽고 싶다.
  

 
728x90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728x90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