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형사 요시오카는 자신의 지문이 살인 현장에서 발견되자 혼란에 빠진다. 자기 자신의 기억마저 의심하게 된 그는 여자 친구 하루에와도 멀어지고, 친구 같은 파트너 미야지마저 요시오카에게 혐의를 둔다. 정신과 의사 타카시가 그를 치료하면서 증세가 호전되는 듯 보이던 요시오카는 첫 살인 장...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2007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절규 : 시시하거나 무섭거나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찾아가 본 영화. 언제나 내겐 알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그의 영화는 그 어떤 이유가 없이도 보게 되는 영화
  
 STORY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요시오카는 살인현장에서 자신과 관계된 물건들을 발견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지문과 함께 범죄에 이용 되었을 증거물들로써 모두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물들이다. 그로인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한편으로 절친한 파트너인 미야지에게도 의심을 산다.
  
 그러던 중 죽은 여인과 동일한 의상을 한 여인의 유령을 조우하게되는 요시오카. 유령은 계속 그에게 나타나서 괴롭힌다. 그러면 알 수 없는 악몽이 그의 목을 죄여온다. 그는 자신의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는데, 마침 그의 곁에 있던 유사한 체험을 지닌 환자를 보면서 점점 더 그는 알 수 없는 공포로 숨이 막혀옴을 느낀다.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은 장소를 막론하고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과연 요시오카는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절규의 볼거리
  
- 공포와 스릴러의 경계에 서다.
  
 실제 이 영화는 호러 영화지만, 한편으로는 스릴러 영화의 전형을 보인다.
  
 공포 영화적인 요소로 보자면,
 요시오카의 지난 기억 속에 있는 것
 그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그를 죄어오는 유령이다.
  
 그에 반해 스릴러 장르로 보자면,
 살인사건과 요시오카 자신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경찰이면서도 동시에 용의자로서의 측면을 가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영화에서는 이러한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들면서 그 경계선을 흐리게 만든다.
  
 그의 영화 성향상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것은 그의 영화에서 곧잘 드러나는 만큼 그만의 영화에서 보는 묘미라 할 수 있다.
  
 정작 그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인간의 내재된 선과 악, 그리고, 무관심으로 인한 그 끝을 알 수 없는 원한 관계를 들 수 있다.
  
- 심연 속에 잠든 기억과 망각 사이에 존재하는 공포를 그리다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다.
  
 사람에게 있어 누구나 기억은 기억되기도 하고 때론 잊혀지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그 기억이 중요도에 따라 그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시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잊기도 하며
 때론 트라우마와 같은 경험에 의해서 기억을 망각하기도 한다    
  
 그러한 기억 저편에 잠들어 있는 것이 다시금 눈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면 그건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 된다.
  
 이 영화는 그러한 기억을 이용해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그녀내었다.
 우리를 뒤돌아보면 예전에 비해 너무나 빨리 많은 게 변해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내가 알던 곳만 해도
 폐허가 된 건물 대신 낯선 건물이 들어서고,
 공장이 사라지고 그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서고,
 정신 병원이었던 곳은 지금은 경찰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그 곳에는 내가 기억하는 저마다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정작 지금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어떤 게 있었지 하는 생각만 어렴풋이 하게 된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그러한 것들을 떠올린 순간, 그 곳은 단순히 스쳐지난 기억 속의 장소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 것들에 대해 얼마나 내게 다르게 다가왔는 지 모른다.
 
 영화 자체로는 어떨 지 모르지만, 그에 대한 일련의 경험이 있었던 내게는 그 자체가 무언가 내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 공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다 : 원한, 그 끝없는 원한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다.
  
 이전까지의 영화에서는 어느 정도 원한 관계에 있어 그에 따른 복수를 그렸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와는 달리 끝없는 복수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린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망각하고 지내고 있는가.
 한편으로, 우린 얼마나 많은 원한을 지금 이순간에도 만들고 있는가.
 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죄를 아무렇지않게 짓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과연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본다면
 난 그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끝없은 인과응보의 소용돌이에 휩쌓여 있음을 생각케 한다. 
  
- 인간의 선과 악 그 이중성을 그대로 그려내다.
  
 실제 그의 영화에서 어렴풋이 느낀 것이지만, 그의 영화에서는 사람의 선과 악의 양면을 참 잘표현해낸다. 전작인 <로프트>에서도 그들에게 있어 인물에게 내재된 선과 악의 두 측면을 극한으로 표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그의 영화에서 단골 주연인 야쿠쇼 코지는 주인공인 요시오카의의 내재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면모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다.
  
 절규의 아쉬움
  
-절규에 대한 정서적 이질감
  
 쿠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를 보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그의 빼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에 비래 정서적인 공감대에 따라 호감과 비호감을 넘나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귀신에 대한 표현에 있어 보기에 따라 무섭게 보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시시하게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정작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 무서운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보면 역시 정서적인 이질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물론 그렇지 않은 장면도 있다. 
  
 그러니 일반적인 호러 영화를 생각하지 않고 공감할 요소가 많거나 그의 영화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더욱 무섭게 다가오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절규를 보고
  
-시시하서나 무섭거나 : 보기에 따라 달라보이는 영화
  
 이 영화는 기존의 공포 영화적인 흐름과는 몇몇 부분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떤 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 쉬운 영화라고 본다. 그의 영화에 있어 고어 물과 같은 스타일을 기대하고 왔다면 정말 잘못된 선택이고, 정서적이거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분명 무섭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영화 속의 소재가 된 폐건물이나 정신병원을 오랜 기간 봐 온 적이 있는 내게 있어 그 영화 속 공포는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고 있거나 비단 남의 일이 아니었기에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또한, 지난 해 본 <유레루>이후로 다시금 인간의 내재된 기억에 대한 이중적인 면을 그린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기억 그 자체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 

 다만 이를 표현해내는데 있어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이는 것 역시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기에 이해하고 보는 만큼 그리 낯설지는 않다.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영화를 이번이 3번째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거지만, 이제서야 그의 영화에서의 묘미를 어렴풋이 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를 찾아가 본 영화. 언제나 내겐 알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그의 영화는 그 어떤 이유가 없이도 보게 되는 영화
  
 STORY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요시오카는 살인현장에서 자신과 관계된 물건들을 발견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지문과 함께 범죄에 이용 되었을 증거물들로써 모두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물들이다. 그로인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한편으로 절친한 파트너인 미야지에게도 의심을 산다.
  
 그러던 중 죽은 여인과 동일한 의상을 한 여인의 유령을 조우하게되는 요시오카. 유령은 계속 그에게 나타나서 괴롭힌다. 그러면 알 수 없는 악몽이 그의 목을 죄여온다. 그는 자신의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는데, 마침 그의 곁에 있던 유사한 체험을 지닌 환자를 보면서 점점 더 그는 알 수 없는 공포로 숨이 막혀옴을 느낀다.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은 장소를 막론하고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과연 요시오카는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절규의 볼거리
  
- 공포와 스릴러의 경계에 서다.
  
 실제 이 영화는 호러 영화지만, 한편으로는 스릴러 영화의 전형을 보인다.
  
 공포 영화적인 요소로 보자면,
 요시오카의 지난 기억 속에 있는 것
 그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그를 죄어오는 유령이다.
  
 그에 반해 스릴러 장르로 보자면,
 살인사건과 요시오카 자신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경찰이면서도 동시에 용의자로서의 측면을 가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영화에서는 이러한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들면서 그 경계선을 흐리게 만든다.
  
 그의 영화 성향상 특유의 장르를 넘나드는 것은 그의 영화에서 곧잘 드러나는 만큼 그만의 영화에서 보는 묘미라 할 수 있다.
  
 정작 그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인간의 내재된 선과 악, 그리고, 무관심으로 인한 그 끝을 알 수 없는 원한 관계를 들 수 있다.
  
- 심연 속에 잠든 기억과 망각 사이에 존재하는 공포를 그리다 :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다.
  
 사람에게 있어 누구나 기억은 기억되기도 하고 때론 잊혀지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가령 그 기억이 중요도에 따라 그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시간에 의해 자연스럽게 잊기도 하며
 때론 트라우마와 같은 경험에 의해서 기억을 망각하기도 한다    
  
 그러한 기억 저편에 잠들어 있는 것이 다시금 눈에 나타나 자신을 괴롭힌다면 그건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 된다.
  
 이 영화는 그러한 기억을 이용해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그녀내었다.
 우리를 뒤돌아보면 예전에 비해 너무나 빨리 많은 게 변해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내가 알던 곳만 해도
 폐허가 된 건물 대신 낯선 건물이 들어서고,
 공장이 사라지고 그 곳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서고,
 정신 병원이었던 곳은 지금은 경찰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그 곳에는 내가 기억하는 저마다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정작 지금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어떤 게 있었지 하는 생각만 어렴풋이 하게 된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그러한 것들을 떠올린 순간, 그 곳은 단순히 스쳐지난 기억 속의 장소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 것들에 대해 얼마나 내게 다르게 다가왔는 지 모른다.
 
 영화 자체로는 어떨 지 모르지만, 그에 대한 일련의 경험이 있었던 내게는 그 자체가 무언가 내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다.
  
- 공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다 : 원한, 그 끝없는 원한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다.
  
 이전까지의 영화에서는 어느 정도 원한 관계에 있어 그에 따른 복수를 그렸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와는 달리 끝없는 복수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우린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망각하고 지내고 있는가.
 한편으로, 우린 얼마나 많은 원한을 지금 이순간에도 만들고 있는가.
 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죄를 아무렇지않게 짓고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과연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것들을 본다면
 난 그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끝없은 인과응보의 소용돌이에 휩쌓여 있음을 생각케 한다. 
  
- 인간의 선과 악 그 이중성을 그대로 그려내다.
  
 실제 그의 영화에서 어렴풋이 느낀 것이지만, 그의 영화에서는 사람의 선과 악의 양면을 참 잘표현해낸다. 전작인 <로프트>에서도 그들에게 있어 인물에게 내재된 선과 악의 두 측면을 극한으로 표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그의 영화에서 단골 주연인 야쿠쇼 코지는 주인공인 요시오카의의 내재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면모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다.
  
 절규의 아쉬움
  
-절규에 대한 정서적 이질감
  
 쿠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를 보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그의 빼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에 비래 정서적인 공감대에 따라 호감과 비호감을 넘나든다는 점이다.
  
 실제로 귀신에 대한 표현에 있어 보기에 따라 무섭게 보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시시하게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정작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 무서운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걸 보면 역시 정서적인 이질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물론 그렇지 않은 장면도 있다. 
  
 그러니 일반적인 호러 영화를 생각하지 않고 공감할 요소가 많거나 그의 영화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더욱 무섭게 다가오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절규를 보고
  
-시시하서나 무섭거나 : 보기에 따라 달라보이는 영화
  
 이 영화는 기존의 공포 영화적인 흐름과는 몇몇 부분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영화 속의 공포를 어떤 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 쉬운 영화라고 본다. 그의 영화에 있어 고어 물과 같은 스타일을 기대하고 왔다면 정말 잘못된 선택이고, 정서적이거나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분명 무섭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영화 속의 소재가 된 폐건물이나 정신병원을 오랜 기간 봐 온 적이 있는 내게 있어 그 영화 속 공포는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고 있거나 비단 남의 일이 아니었기에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또한, 지난 해 본 <유레루>이후로 다시금 인간의 내재된 기억에 대한 이중적인 면을 그린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금 기억 그 자체에 대해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 

 다만 이를 표현해내는데 있어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이는 것 역시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기에 이해하고 보는 만큼 그리 낯설지는 않다.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영화를 이번이 3번째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거지만, 이제서야 그의 영화에서의 묘미를 어렴풋이 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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