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마크로스 : 마크로스의 팬이기에 이따금 꺼내 보는 추억의 이름
마크로스(제3권)
오늘 이야기 준비한 건 제가 <마크로스>의 오랜 팬이기에 언제가 한 번은 언급하고 싶었던 <소설 마크로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당시에는 전부 소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몇 차례의 이사로 인해 남아 있는 건 3권 뿐이군요. 거짓으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인증 샷을 한 번 담았습니다.
소설 마크로스의 매력
* 네이버, 다음 책 소개에는 1998년 4월 1일로 출간 되었다고 나오지만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을 보니 1987년 1월 25일로 발간되었다고 나옵니다. 담당자 분들은 이 글을 보시면 수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추억의 소설 마크로스
<마크로스>가 대중에 알려진 건 80년대 AFKN에서 방영된 <ROBOTECH> TV 애니메이션으로 국내에 공개에 방영된 바 있습니다.
<마크로스>는 비록 <기동전사 건담>의 역사에 비해 길지는 않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좋아했지만 제 경우는 <마크로스>를 더 좋아했기에 그나마 소장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마도 이 소설의 존재를 아는 분은 여럿 있지만 실제로 이 책을 소장하시고 있는 분들을 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5년 전인 1987년 발행된 소설이기에. 그 당시에 관심 있게 본 분들이라면 한 번 쯤 소장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소설의 맛
비록 <마크로스>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긴 하나 소설 마크로스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크로스의 주요 캐릭터 이름들은 동일하지만 유독 일본인 주인공 이름은 한국식 표기를 하는 상황이었기에 히카루라는 이름 대신 철이로 표기된 것고 그 당시의 한국 특유의 번역 정서를 대변하기도 합니다.
87, 88년 나온 해적판으로 나온 일본 만화 다수가 이와 같은 번역 표기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인물 표기를 떠나서 글로 보는 묘미는 상당했는데요. 당시 전 TV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결말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에 그 자체로 상당히 인상이 깊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마크로스>를 생각하며 오랜 만에 한 번 <소설 마크로스> 3권을 다시 책장에서 꺼내어 잠시 훑어 보게 되네요. 책이 오래되어서 빛이 바랬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게는 소장 도서 목록에 아직 남아 있는 걸 보면 제게는 여전히 의미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크로스>의 오랜 팬이라 이후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일러스트 집도 많이 소장했는데 여러 차레 한 이사로 인해 그 책들이 사라여서 너무나 아쉽네요.
언어의 벽에 영상만 보다 소설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되새겨 보다
<마크로스>의 존재는 84년부터 알고 있었지만 정작 AFKN을 통해 보는데 있어 내용을 잘 알지도 못했고 언어도 몰랐으니 갑갑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설 마크로스>를 보면서 제가 보았던 <마크로스>를 다시금 복기할 수 있었는데요. 그 자체로도 상당히 의미 있었죠.
<마크로스>의 팬이 되게 만든 책
<마크로스>를 좋아하긴 했지만 아마도 <소설 마크로스>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마크로스>를 만끽할 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접한 <마크로스> 극장판을 보며 더 좋아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제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책으로 기억합니다.
마치면서
요즘은 오랜 책보다는 새로운 책들을 종종 읽지만 제게는 나름 소중한 추억을 지니고 있는 책들에 대해 종좀 더 이야기 하려 합니다. 비록 부족한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가볍게 지켜봐주시면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마크로스>의 비운의 시리즈인 <마크로스 2> 만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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