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아침을 :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다가온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2011)
Breakfast at Tiffany's
9글쓴이 평점
오드리 햅번 영화는 오래 전 TV에서 본 게 전부였지만 그 때는 너무 어렸거나 그 당시의 시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적었기에 그리 와닿지 않았다. 최근에 스크린에서 볼 기회를 얻어서 모처럼 용기를 내서 본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매력
<티파니에서 아침을>는 상류 사회를 꿈꾸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하류인생의 처절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상류 사회 진줄기
상류 사회 진입을 위해 자신을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는 홀리
돈 많은 유부녀의 기둥서방 역할을 하는 가난한 작가 폴
수려한 외모가 그들의 강점이나 정작 그들이 상류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밖에 없다.
비록 그녀와 그남자의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 시절 상류사회를 올라가기 위한 파란만장하며 처절한 사투는 지금도 여전히 그와 다를 바 없는 현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감했던 영화.
오드리 햅번의 치명적인 매력
<티파니에서 아침을> 본 이유는 다름이 아닌 오드리 햅번이 나와서다. <화니 페이스>를 본 뒤 무뚝뚝하면서도 지적인 그녀의 모습에 흠뻑 빠졌다면 이번에는 출세지향적인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팬으로서 너무나 만족스런 영화.
MOON RIVER의 힘
어릴 적 TV에서 보긴 했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MOON RIVER에 대해 그리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스크린에서 본 MOON RIVER는 정말이지 나의 마음을 구석구석 찔렀다.
나역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하류인생이기에 그녀의 MOON RIVER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보고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다가온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고전 영화에 속하는 작품이다. 상류사회를 향해 사는 남녀의 이야기는 그 시절의 이야기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영화, 드라마 들이 지금까지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 바로 <티파니에서 아침을>가 가진 힘이 아닐까 싶다.
비록 그들과 같은 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역시 그들과 같은 욕망도 있기에 아무래도 그들의 모습에 더 공감했던 작품으로 기억한다.
티파니에서 아침를 보고 떠올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보고 난 뒤 머릿 속을 맴도는 영화들이 몇 편 있었는데요. 모두 일본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 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메시지와 물음에 대한 것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 지 모르겠습니다.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9)
White Night
8.3
자신의 지난 과거를 싹 지운 채 빛을 향해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는 영화 속 그녀의 모습과 많이 겹쳐 보입니다.
화차 (2012)
Helpless
8글쓴이 평점
자신의 과거를 지운 채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겹쳐보이는 영화네요. 다만 그녀들이 보이는 행동이 다르다는 점과 시대를 사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프라이스리스 (2008)
Priceless
7.3
- 감독
- 피에르 살바도리
- 출연
- 오드리 토투, 가드 엘마레, 마리-크리스틴 아담, 버논 도브체프, 자크 스피에서
- 정보
- 코미디, 로맨스/멜로 | 프랑스 | 104 분 | 2008-05-08
글쓴이 평점
상류 사회를 꿈꾸는 여자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남녀와 많이 겹쳐 보인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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