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실이 :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은실이 (2012)

The Dearest 
9.7
감독
김선아, 박세희
출연
-
정보
애니메이션 | 한국 | 71 분 | 2012-03-08
글쓴이 평점  

 

 

상업 영화도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 영화들을 만나고픈 생각을 한다. 그러던 중 KAFA Films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아직도 있기에 <은실이>는 과연 어떤 영화일지 궁금해서 본 작품.

 

은실이의 매력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띄는 영화, 은실이

 

한 시골 마을에 사는 여인 은실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마을의 숨겨진 이면을 그린 영화.

 

작화의 완성도는 아직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은 편. 하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그들을 둘러싼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이루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런 이야기를 보인 점에서 의미있는 영화. 애니메이션보다 오히려 영화라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은실이의 아쉬움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질적인 문제를 그대로 보여준다

 

<은실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보기 드문 소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의 작품성, 시도란 측면에서는 분면 매력적이나 아쉬운 점 역시 제법 눈에 보인다.

 

아쉬운 작화와 움직림, 퀄리티의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눈에 들어온다. 이는 어찌 보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질적인 문제(!)로 느껴진다.

 

상업 영화로서 본다면 지극히 약점이 많은 편이지만 이 부분을 떠나 작품의 구성과 완성도를 본다면 조금은 무시해도 괜찮지 않을까.

 

은실이를 보고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다, 은실이

 

 

<은실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에 있어 기존의 애니메이션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면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담아낸 영화다.

 

헐리웃,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서는 아직 기술적인 면과 상업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장르에 대한 시도라는 점에서 본다면 지금보다 다음을 더 기약하게 한다. 약점이긴 하나 이는 발달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었던 영화.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나의 이전 기억 속 은실이와 같은 모습을 지닌 누군가를 떠올리다.

 

<은실이>를 보고 난 뒤 비록 그 상황은 다르지만 내 주위에 은실이와 닮은 누군가가 있었던 건 아닌 지 한 번 떠올리게 했다.

 

비록 극중 은실이와 같은 여성은 아니지만 내 인생에 있어 그들과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접한 적은 여러 번 있었다. 때론 친구 때론 상급자라는 이름으로 그들에게 과연 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그런 기억 속에서 과연 어떤 사람이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기에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영화.

 

은실이를 보고 떠올린 영화

 


도가니 (2011)

9.5
감독
황동혁
출연
공유, 정유미, 김현수, 정인서, 백승환
정보
드라마 | 한국 | 125 분 | 2011-09-22
다운로드

 

애니메이션판 <도가니>라 불리울 만큼 여러 모로 닮은 꼴 영화

 


돼지의 왕 (2011)

The King of Pigs 
8.4
감독
연상호
출연
양익준, 오정세, 김혜나, 박희본, 김꽃비
정보
애니메이션, 스릴러 | 한국 | 96 분 | 2011-11-03

한국 현실의 어두운 단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떠올린 영화. 하지만 보지 못했기에 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어 아쉽다.

 


연꽃의 노래

Chants of Lotus 
0
감독
우피, 파티마 토빙, 라스자 F. 수사티오, 니아 디 나타
출연
-
정보
드라마 | 인도네시아 | 110 분 | -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낙태, 강간, 에이즈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여성의 힘든 삶이 그려진 영화. <은실이>를 보고 떠올린 영화.

 


신은 병들었는가 (0000)

Maybe God Is Ill 
0
감독
프란코 브로지 타비아니
출연
-
정보
다큐멘터리 | 이탈리아 | 90 분 | 0000-00-00

프란코 브로지 타비아니 감독이 다룬 아프리카 여성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그 속에 그려진 아프리카 여성의 서글픈 삶의 기록들이 떠올려 살짝 겹쳐보였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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