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언스 : 좋은 영화지만 현실의 그들의 모습으로 인해 불편한 영화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 깊게 본 영화. 개봉 당시 본 작품이지만, 당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 리뷰를 안 썼던 작품.

 

디파이언스의 볼거리

 

다니엘 크레이그의 변신

 

 

007 시리즈를 출연한 배우들에게 있어 제임스 본드라는 존재가 때로는 부담감으로 작용하곤 한다. 이를 벗어난 배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배우들도 더러 있다는 사실. 적어도 다니엘 크레이그는 후자에 속한다.

 

제임스 본드를 하고 있으면서도 다방면의 캐릭터를 연기해낼 줄 아는 그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지금이 그가 정점에 오른 순간이 아닐까 할 정도로 그는 영화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 역시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볼 수 있다.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다

 

 

영화를 보면서 그건 비단 유태인의 모습이 아니라, 지난 날 우리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사실 우리 역시 일제 치하에서 그와 마찬가지의 삶을 지냈었다.

 

특히 중국 땅에서 지내왔던 임시정부의 모습이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공감했던 영화.

 

진정한 리더의 길을 묻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보여준 상황은 극한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레지스탕스냐?

소련군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가하느냐?

끌까지 피해 살아남느냐?

이런 류의 물음을 던진다.

지금의 관점에서라면 경제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 하는 점이다. 진정한 리더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모두를 만족 시킬 줄 아는 무언가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 점이 참 많이 눈에 들어왔던 영화.

 

디파이언스의 아쉬움

 

영화와 현실의 이질성

 

영화 속에서 유태인들은 나치의 학살과 공격을 피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펼친다. 분명 그 모습은 대단하고 존중할 만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이다.

 

과거의 피해자였던 그들이 지금은 가해자로 돌아선 것이다.

 

아마도 그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을 느끼면서도 그에 대한 이질감을 더 느끼게 한 건지도.

 

디파이언스를 보고

 

좋은 영화지만 현실의 그들의 모습으로 인해 불편한 영화, 디파이언스

 

이 영화를 괜찮게 본 편이다. 하지만, 영화와는 현실이 너무나 다르기에 불편한 심정이 많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유태인들이 팔레스타인들에게 행하는 일련의 행동은

지난 날 나치가 자신들에게 한 행동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괜찮은 영화지만, 정작 그들의 모습으로 인해 불편한 영화로 기억한다.

 

팔레스타인에게 전해 주고픈 이야기

 

시간은 흐르고 있다.

그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다.

지금의 이스라엘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동이 언젠가는 그들에게 비수가 되어 날아갈 수도 있다. 다만, 그 시일이 얼마나 걸릴 지의 문제라고 본다. 유태인들이 지난 날 자신의 과거를 다른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영화의 모습을 보듯이 유태인의 그릇된 폭력과 억업에서도 끝까지 살아남기를 기원하다. 그러면 언젠가는 길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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