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베를린 영화제 원정기

 

Ep.4 방콕맨에게 있어 독일 영화는 빔 벤더스다

 

유럽 영화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정식 개봉한 영화들을 일일이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고 그들의 영화를 보는 데는 왜 그리 힘이 드는 지 모른다. 특히나 독일 영화는 더더욱 그렇다. 다만 한 감독만큼은 정말 예외다.

 

그 감독은 누구?

바로 빔 벤더스 감독이다.

내게 있어 빔 벤더스 감독은 독일 영화 그 자체이다. 기실 그의 작품을 영화로 접한 것은 수년 전이다.

 

빔 벤더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밀리언 달러 호텔>로 방한한 바 있다, 그 당시 그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만, 그의 유명세 하나로 영화를 예매했던 건 아니다. 당시 멜 깁슨을 좋아했기에 그가 출연했다는 이유가 더 메리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출연한 여주인공으로 이젠 헐리웃 액션 히로인이 되어버린 밀라 요보비치가 매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그들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당연 감독인 빔 벤더스 감독이었다. GV 시간 그 현장에 있었던 내게 있어 빔 벤더스 감독과의 만남은 너무나 큰 영광으로 기억한다. 물론 당시에 빔 벤더스 감독에게 사인을 요청해서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펜의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사인이 그리 잘 나와있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후 그의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기를 기다리며 그의 영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실제 올해 그의 영화가 혹시나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소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심 기대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보았지만, 그의 작품은 이번에 소개되지 않아서 나의 바람은 기우에 그저 기우에 그쳐 더 없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빔 벤더스 감독님을 다시 뵐 날을 기대하며

 

밀리언 달러 호텔 티켓

 

 

 

낙서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빔 벤더스 감독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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