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거리
은 도시의 금속성과 욕망하는 인간을 강렬하게 표현해온 츠카모토 신야의 세계가 좀 더 대중적인 형태로 드러난 작품이다. 앞날이 보장된 관료직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뛰는 수사계를 지망한 여형사 게이코는 어딘가 의심스러운 두 사람의 죽음을 담당한다. 그들의 핸드폰에서 찾아낸 유일한 단서는 제로(0)라는 인물. ...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감상평
[11회 부산국제영화제] 악몽탐정:부산에서 만난 꿈에 관한 그 세 번째 이야기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라면 언제나 손을 들고 환영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그 파란의 주인공인 영화 <악몽탐정>이었다. 영화제의 인기 감독이기도 하며, 한편으로 마츠다 류헤이와 안도 마사노부로 이어지는 투톱 배우라면 매우 강렬한 팬층이 있는 만큼 너무나 인기가 좋아 보지 못할 위험이 있긴 했지만 운좋게 보게 된 영화다. STORY 아주 기괴한 자살 사건이 등장하면서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인 수사와 비과학적인 수사를 병행하게 되는데, 기리시마 게이코는 비과학적인 수사를 맡게 된다.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꿈 속을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 악몽탐정을 만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이 제일 신뢰하는 동료인 와카미야가 자살 사건의 배후에 있는 제로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되면서, 기리시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제로를 잡으려 한다. 과연 그녀는 제로를 잡을 수 있을까 악몽탐정의 볼거리 츠카모토 신야만의 강렬한 비쥬얼과 영상언어 츠카모토 신야 감독은 언제나 남들은 흡사 표현하기 힘든 자신만의 영상을 표현하는 데 매우 뛰어난 감독중 한 사람이다. 화려한 영상, 고정된 앵글이 아닌 흔들리는 카메라로 인해 보여지는 인물의 심리와 극중 대결 구도, 과도한 폭력 등은 영화를 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건 아마도 그이기에 표현이 가능한 스타일일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 종종 다뤄온 사회 문제를 대결구도를 통해 보여주는 그이기에 눈을 땔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함은 그가 표현하는 영상에 빠져들게 한다.그 무거움, 화려함, 혼란스러움 속에는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의 한 단면을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눈을 땔 수 없다. 삶과 죽음에 대한 극렬한 표현과 주제의식 : 살아라 최근 자살에 대한 기사는 매일 등장하는 기사중 하나이며,최근 일본 영화에서 종종 다루어지는 문제중 하나이다. 아마도 그들이 본 삶과 죽음은 결국 그들의 현실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살아라에 대한 이야기를어떤 이는 감동적이거나 순수하게 보이기도 하고어떤 이는 때론 현실 그대로를 담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고통스러움을 오히려 과장하고 극렬하게 대립해 보여주기에 삶에 대해 더욱 강렬하게 비추어내는 것이다. 아마도 그 강렬함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엔딩씬에 등장하는 삶에 대한 순수한 바램이 아닐까 싶다. 비록 삶이 아무리 그대를 힘들고 괴롭게 할지라도 살아야 한다는 걸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그이기에 그의 영화를 보고 난 뒤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영화 속 최강의 악당 제로 : 츠카모토 신야 자신이 만든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감독중 한 사람이 바로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6월의 뱀>에서도 광기 넘치는 스토커로 분했던 그는 이번 역시 최강의 악당인 제로로 분해 전보다 더욱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극중 연쇄 살인 사건의 경우, 전화를 통한 동반 자살 사건 역시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현실이 아닐까 싶다. 그건 바로 현실의 삶이 가져다 오는 커다란 괴로움을 풀어낼 방법을 결국 죽음으로 푼다는 것인데, 죽음의 사도인 제로를 통해 죽음의 형상을 극대화 시킨다. 극중에 보여지는 죽음의 과정은 아무 편안하게 표현되어지기 보다는 아주 잔인하고 고통스러워 눈을 땔 수 없게 만든다.이는 실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가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그의 영화에서 표현되는 부정적인 요소를 아주 강렬하게 표현해내어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아마도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죽기보다는 삶기를 더 고집하고 싶어지지 않을까할 정도로 끔찍하고 잔인함에 살기를 더 바라게 되는지 모른다. 악몽탐정의 아쉬움 마지막의 관념적인 모습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영화에서 조금 아쉬운 점을 들자면, 마지막 부분에서 이를 아우를때 보이는 조금은 관념적인 모습일 것이다. 물론 이는 그의 영화에서 보이는 엔딩에서 자주 등장하는 터라 익숙하지만, 조금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싶었던 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모습 역시 그의 영화 속의 하나의 특징인 만큼 개인적인 투정에 불과할 뿐이다. 악몽탐정을 보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주한 꿈에 관한 그 세 번째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에 관련된 3편의 이야기를 보았다.<새해의 꿈>,<파프리카>,<악몽탐정> 이들은 제각기 꿈의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새해의 꿈>에서는 사람의 절망과 희망에 대한 꿈의 두가지 시선을을<파프리카>에서는 꿈과 현실에서 변주되는 인간의 근원적인 탐욕을<악몽탐정>에서는 꿈은 어쩌면 현실보다 실은 더 무서운 공간이다. 이 모든 것들이 바로 꿈에 내재된 속성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올해 본 꿈 이야기들이 인간의 외면과 내면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었기에 이 영화들을 보고서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다음 영화를 하루 속히 다시금 빨리 만나고픈 심정이 든다.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영화를 영화제를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었던 기억만으로 행복한 순간이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