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체험단 7기] 방콕맨, 후쿠오카 둘째 날 이야기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첫 날은 후쿠오카 도심을 돌아다녔다면 둘째 날에는 그동안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다자이후, 야나가와를 중심으로 다녀오기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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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가와
다자이후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
영화관 탐방
어디를 우선으로 할지 고민을 했지만 일단 시간 문제상 가까운데에서 멀리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야나가와, 다자이후, 그리고 동생이 원한 쇼핑 중심가인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먼저 호텔에서 받은 식사 쿠폰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
예상 외로 잘 나와서 좋더군요. 일본에 왔기에 일본 음식을 메임으로 먹기는 하지만 전혀 관심이 없던 먹거리까지 한 번 도전해 봤는데 마지막에 나온 건 역시 조금 힘겹네요.
이 날 여행에 있어 필요한 건 후쿠오카 원데이 패스!!!
하루 전에 미리 구매해서 여행에서 바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야나가와 기행
니시테츠 오무라행 특급 열차를 타고 야나가와를 갔습니다.
* 야나가와 행를 간다면 일단 특급 열차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적고 빠릅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그런 지 아직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안내 자료를 따라 선착장을 향해 가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뱃사공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기다리니 바로 준비가 되어서 배를 타고 야나가와의 수로를 누볐습니다.
베트남의 퍼퓸파고다, 닌빈, 땀꼭과 중국 계림의 양삭에서 배를 타봐서 나름 익숙했지만 야나가와는 이들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던 터라 더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전자는 관광지면서도 빼어난 자연 경관을 지켜보는 묘미가 있다면 후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로를 가는 건 확실히 다르더군요.
1시간이 넘는 코스임에도 그리 질리지 않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지로 오는 첫 차가 13시 40분입니다만 너무 이른 시간대에 와서 그런 지 돌아가는 버스가 없더군요. 버스로는 얼마 걸리지 않지만 걸어서는 4,50분 걸린다고 했는데 남는 건 시간이란 생각에 버스 없는 걸 핑계 삼아 한 번 따라 걷기로 결정. 무작정 걸었습니다.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여기 저기 눈에 들어오는 걸 담았는데요. 비교적 양이 많아서 따로 소개하는 기회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걷기를 무려 한 시간을 훌쩍 넘어 생각보다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길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나가는 일본 분에게 물어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만 마침 주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타고 무사히 야나가와 역에 도착했습니다.
* 니시테츠가 후쿠오카 전역을 커버해서 그런 지 후쿠오카 원데이 패스로 버스는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다자이후를 가다
야나가와에서 생각보다 너무 시간을 많이 보냈건만 정작 식사할 시간도 그리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 일단 후츠카이시 역으로 가서 다자이후행 열차로 환승했습니다.
시치고산 축제 때문에 부모와 아이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생각해보니 이쯤이 그런 축제로 바쁘구나란 건 이제야 파악했네요.
다자이후는 월요일이라 박물관이 열리지 않아 조금 아쉽더군요. 더 많은 걸 보고 싶었는데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오래 보기에는 다소 힘겨워 가볍게 훌어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현지의 명물인 떡을 먹으려는데 인파가 많아서 줄을 서서 맛을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함께 간 동생이 쇼핑에 관심이 있어 눈여겨 볼 곳이 있는데 다름이 아닌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다자이후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바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다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은 생각한 것보다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명품들이 넘쳐나건만 제가 이 부분에는 취약한 터라 동생은 쇼핑을 전 가볍게 훑어 보는 걸로 만족했습니다.
눈이 가는 제품도 더러 보였지만 있는 옷도 제대로 다 못입고 다니는 터라 구매까지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눈이 가는 게 많아서 실은 많이 고민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쇼핑보다는 제게는 푸드코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런 식탐 능력치는 어떻게 더 발휘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의하실 점 토스 프리미엄 아울렛은 버스 시간이 주말에는 1시간에 2회 운행되지만 평일에는 1시간에 1회밖에 없는 터라 신경써서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상당히 불편하실 겁니다.
한 번 배차를 놓치니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결국 버스를 타고 돌아가니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바로 텐진으로 귀환했습니다.
텐진 지하를 배회하다
텐진으로 돌아오자 마자 동생과 전 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초행이라 아는 것도 없으니 먼저 가고 싶었던 영화관들을 한 번 알아볼 겸 숙지하기 위해 텐진 시내를 방황했습니다.
가려고 했던 영화관도 살펴보는데 데이터 로밍을 안해서 막히면 언제나 텐진 지하 상가로 돌아와야만 했습네요. 그래도 와이파이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너무나 다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호 시네마 텐진을 가다
시간표도 확인해보고 제가 보려는 영화를 예매하려니 토호 시네마는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어 이번에는 별관에서 상영하는 <사카사마의 파테마>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가면서 팜플렛을 더 구하려 했는데 해당 상영관에서만 상영하는 팜플렛만 팔아서 그만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아쉬울 때가 ... (ㅠ.ㅠ)
토호 시네마는 일전에 20세기 소년 도쿄 프리미어 원정대로 도쿄 갔을 때 롯폰기힐즈관에서 본 것과 유사합니다. 다만 상영관이 기대치에 비해 조금 작은 게 아쉽네요.
<사카사마의 파테마>는 일본 예고편을 보고 언뜻 <업사이드 다운>을 떠올렸는데 막상 관람하니 그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린 점에서 주목을 끕니다. 먼저 봤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스포일러가 될 우려가 있어 이 정도로만 이야기 해야겠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른 귀가
영화를 다 보니 11시 가량 되었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전날 너무 과감히 움직인 탓에 몸이 피곤해서 일찌감치 숙소로 향했습니다.
내일은 낮에 코비를 타야하니까 일단 여기까지 하고 마지막을 간단히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상로 둘째날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협찬 : 코비 <본 여행은 미래고속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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