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 한국 사회를 사는 이들의 어두운 일면을 담아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2)

Nameless Gangster : Rules of Time 
8.1
감독
윤종빈
출연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정보
범죄, 드라마 | 한국 | 133 분 |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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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국 영화에 있어 <친구>, <조폭마누라> 등의 성공으로 인해 이른바 조폭 영화라는 장르가 있을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한풀 꺽인 지금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등장에 눈길이 가서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 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매력

 

 

 

 

<친구>를 시작으로 부산을 무대로 한 조폭 영화들의 등장은 조폭 영화라는 장르를 만들어낼 정도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한동안 조폭 영화는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 지 예전만큼 흥행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점점 힘겨워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그 분위기에 반전을 기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부산을 무대로 한 조폭 영화 대표작인 <친구>와는 또 다른 방식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한국의 현실을 담아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조폭 영화이기 이전에 한국사회를 담아낸 영화라 할 수 있다.

 

조폭 영화 특유의 강렬한 액션을 내세우면서도 우정과 배신 기존의 우정이라는 구도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걸로 끝나지 않는다. 조폭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들과 호텔, 정부 기관, 경찰, 검찰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사회를 전반적으로 담아낸다. 한국 특유의 지연과 혈연, 학연 등 인맥을 중시하는 구도의 한국 특유 사회상과 현실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조폭 영화가 가지고 있던 또 다른 시선을 불어넣음으로서 신선한 면을 보여준다.

 

최익현의 무한 변신 인생기이자 처절한 생존기

 

비리 세관원 최익현이 정리대상으로 올라 인생 마칠 것만 같지만 정작 그에게 온 또 다른 나쁜 유혹으로 인해 그의 인생은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한다. 그로 인해 세관원에서 반달로 변신해 부산의 조폭 세계를 주름잡는 존재로 거듭난다,

 

언제는 최악의 시기라는 인생의 기로에서 끝없이 살아남고자 하는 그가 변화해가는 인생역정을 카멜레온과 같은 무한변신을 선보이는데 이는 그가 살아남고자 하는 처절한 생존기이기도.

 

이런 모습들에서 조폭 느와르 영화의 감성과 연대기적인 구성을 보면 흡사 <대부>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리고, 현재를 사는 이들 이야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조폭, 반달, 돈줄인 사장, 검사, 경찰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맞물려 돌아가는 일련의 상황을 담아낸다.

 

여기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전통적인 성공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

 

이는 강자들만이 살아남는 절대 강자들의 세계가 아닌 나쁜 놈들이 살아남는 법을 제대로 그려낸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바로 그 점이 이 영화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이는 비단 영화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통용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고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지금도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뉴스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공감하게 되는 건 아닌지.

 

윤종빈 감독판 <놈놈놈>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부제인 나쁜놈들 전성시대만을 놓고 본다면

힘있는 나쁜놈

비열한 나쁜놈

머리좋은 나쁜놈

이들이 펼치는 관계라는 점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상케 해서 언뜻 윤좋빈 감독판 <놈놈놈>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마다 살아 넘치는 캐릭터 열전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최익현 이외에도 부산 조폭 No.1 최형배, 형배의 오른팔 창우, No.2 김판호, 김서방, 똘기로 넘친 조범석 검사, 여사장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이 저마다 생생한 캐릭터들이 영화 곳곳에서 살아숨쉬기에 더욱 눈에 들었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보고

한국 사회를 사는 이들의 어두운 일면을 담아낸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한국 사회에 있어 80년대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한국을 담아낸 영화다.

 

잘 살기 위해서 그리고 출세하기 위해서는 정도가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이는 비단 과거의 이야기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다.

 

거기에는 비단 아버지의 방식이 아니라 현실에서 통용되고 있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보다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그런 방법을 서슴치 않는 게 바로 현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안철수와 같은 모든 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이들도 있지만 그보다 우리가 겪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영화 속 모습들이 바로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런 어두운 일면을 담아낸 영화기에 씁쓸한 마음도 조금은 드는 영화.

 

하지만 눈을 땔 수 없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너무나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결코 눈을 땔 수 없었다.

 

그건 익현이 사는 방법이 비단 그 혼자 만의 방식의 삶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가족을 위해 사는 방법이라는 점이다, 이는 한 남자이기 이전에 한국 사회라는 처절한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는 생존방식이기에 눈을 땔 수 없었던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보고 떠올린 영화

 

 


친구 (2001)

Friend 
8.9
감독
곽경택
출연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정보
액션 | 한국 | 117 분 | 200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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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배경으로 한 조폭 영화. 우정과 배신을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여러 모로 닮은 꼴 영화.

 

 


무적자 (2010)

A Better Tomorrow 
5.6
감독
송해성
출연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이경영
정보
드라마, 액션 | 홍콩, 일본, 한국 | 124 분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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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의 국내판 리메이크. 부산을 무대로하면서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이기에 은근히 겹쳐 보인 영화

 

 


대부 (2010)

The Godfather 
9.4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말론 브랜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리차드 S. 카스텔라노, 로버트 듀발
정보
드라마, 범죄, 스릴러 | 미국 | 175 분 | 2010-05-27

 

평범한 남자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주는 모습이 일종의 연대기처럼 느껴졌기에 떠올린 영화.

 

 


부당거래 (2010)

The Unjust 
8.6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정보
범죄, 드라마 | 한국 | 119 분 |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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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경찰, 검찰이 물고 물리는 구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떠올린 영화

 

 


사생결단 (2006)

Bloody Tie 
8.3
감독
최호
출연
황정민, 류승범, 김희라, 추자현, 온주완
정보
범죄, 액션 | 한국 | 115 분 | 2006-04-26

 

경찰과 마약쟁이간의 물고 물리는 대결 구도로서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조폭 영화와 같은 흐름을 지니고 있기에 눈길이 간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The Good, The Bad, The Weird 
7.9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류승수, 윤제문
정보
서부 | 한국 | 133 분 |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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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인물간의 대결 구도가 돋보인 영화라는 점에서 떠올린 영화.

 

다른 분들은 과연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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