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 한국 전쟁 영화의 장단점을 잘 보여준 영화

 

 


마이웨이 (2011)

My Way 
6.1
감독
강제규
출연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김인권, 김희원
정보
드라마 | 한국 | 137 분 | 2011-12-21
글쓴이 평점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장동건, 오다기리 죠, 판빙빙 등 한중일 스탭이 참여한 작품으로 무려 30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여한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 영화. 과연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영화.

 

<마이웨이>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많은 가운데 제가 본 느낌만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마이웨이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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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다, 마이웨이

 

<마이웨이>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볼거리는 전쟁 영화 물로서 상당한 강점을 많이 지닌 영화라고입니다.

 

전쟁씬만 본다면

저격수와의 소규모 부대와 전투

 

 

소련군 VS 일본군 개활지 전면전

 

 

소련군 VS 독일군 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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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군 VS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이르기까지

전쟁 영화에서 나올 수 있는 전쟁 씬의 요소는 거의 다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확연히 눈에 띄는 작품이다.

 

 

 

여기에 전쟁 영화라면 결코 빠질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인 포로수용소 에피소드까지 더한다면 강제규 감독의 역량은 너무나 뛰어나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전쟁 영화로서 전쟁 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일제 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데 있어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점 역시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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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라톤 선수에서 학도병으로. 그리고, 소련군에서 독일군으로 분한 준식

준식의 친구로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소련군의 수족 노릇을 한 안톤

일본의 마라톤 선수에서 일본군장교, 그리고, 소련군에서 독일군으로 분한 타츠오

일제 시대와 세계 2차 대전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시선을 끄는 매력이 있다.

 

강제규 감독판 여명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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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를 이끄는 세 명의 인물인 김준식 (장동건), 타츠오 (오다기리 죠), 안톤(김인권)의 인생 역정을 보면서 이야기의 결말이나 스토리 전개를 떠나 저도 모르게 <여명의 눈동자>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마이웨이의 아쉬움

 

헐리웃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영화적인 면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헐리웃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 영화 속 소소한 디테일이나 표현에 대한 한계 역시 실감하게 됩니다. 극중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주조연급 연기는 상당히 눈길을 끕니다만 군중 씬에서 군중들의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기보다는 다소 어색한 모습들이 군데 군데 드러나 보입니다.

 

이야기의 욕심 때문에 인물 관계에서 잘려나간 듯한 다소 전개가 아쉽기도 합니다.

 

또한 전쟁 씬의 표현에 있어 눈길을 끌지만 노몬한 전투 씬 당시 탱크 부대 씬이나 노르웨이 상륙작전 당시 전투 씬 역시 조금은 어색한 표현력 역시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노르웨이 상륙작전의 경우 이미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보여준 모습에 비해서는 아직 표현력에 있어 부족한 점을 더 생각나게 만듭니다.

 

그런 점에서 아직 헐리웃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납니다.

 

배우들의 언어 능력의 한계

 

배우들의 언어 습득력이 보여준 한계도 보입니다. 주연배우인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를 보면 아무래도 이는 장동건에게 엄청난 압박이자 한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다기리 죠는 유학파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더 자연스런 모습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에 반해 장동건의 경우 일본어, 독일어를 둘다 새로 구사해야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벽이 느껴지긴 합니다.

 

영화보다는 오히려 드라마에 더 어울렸을 법한 작품

 

<마이웨이>는 수 많은 에피소드를 지닌 작품이다. 이런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 그리고 이를 이끌어나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면 이야기 가짓 수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만일 이런 호흡이 영화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미니시리즈와 같은 드라마에 더 어울릴 법한 구성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만큼 많은 볼거리와 이야기를 가졌다면 조금은 생각을 버꿔 드라마로 보여줬다면 오히려 극의 완성도나 메시지 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이웨이를 보고

한국 전쟁 영화의 장단점을 잘 보여준 영화,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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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를 보고 난 뒤 좋은 영화 나쁜 영화이기 이전에 한국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극명하게 잘 드러낸 영화라는 생각이 하게 되더군요.

 

<마이웨이>는 전쟁영화로서 보기 드물게 다양한 전투 씬과 전쟁에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준 점에서 이야기로서의 한국 영화의 강점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이전까지 나온 헐리웃 전쟁 영화에 비해 전쟁 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나 표현에 있어서는 아직은 미세하지만 복잡 미묘한 한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전쟁영화의 가능성과 벽을 동시에 보여준 영화라 생각됩니다. 앞에서 말한 것들을 뛰어 넘는다면 아마도 보다 더 한국 영화에서 큰 힘이 되어줄 수있을텐데요.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나 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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