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의 일본영화통신] 2008-2009 새해를 빛낼 여배우 & 영화
일본의 어느 주간지에서 나온 2008년 말부터 2009년 초 사이에 개봉되는 일본영화 속 여배우들을 주목한 글을 보고 한 번 꾸며 보았습니다. 뒤늦게 소개하는 탓에 이미 소개된 영화 정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제 마음 가는 대로 한 번 꾸며보았습니다.
토다 에리카 & 연극성
토다 에리카는 <데스노트> 시리즈로 국내에 확실한 인식을 심어준 바 있습니다. 2009년 들어 <연극성>을 시작해 <GOEMON>, <아말피 여신의 보수>에 이르기까지 무려 3편의 영화에 출연합니다. <연극성>은 그녀에게 있어 첫 장편 주연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작품이네요.
후쿠다 마유코 & 헤븐스 도어
2004년 <불량 소녀 모모코>로 스크린 데뷔를 한 후쿠다 마유코는 <데스노트> 시리즈의 스핀 오프 영화인 <데스 노트 - L: 새로운 시작>로 방한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10대 여배우 가운데 발군의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헤븐스 도어>, <GOEMON>등의 작품이 개봉하는데, 특히 <헤븐스 도어>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일본 리메이크 영화에서 히로인을 맡은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타나카시 린 & GOTH
타나카시 린은 드라마 <학원탐정 Q>로 데뷔해 TV를 통해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GOTH>는 인기 작가 오츠 이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그녀에게 있어 데뷔작이자 주연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향후 활동이 기대됩니다.
야마다 유 & 일본판 미녀는 괴로워
야마다 유는 일찍이 가수뎜 모델, 배우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였습니다. <ROUTE 58>로2003년부터 스크린 데뷔해 출연작 <불고기>는 부천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습니다. 최근 일본판 <미녀는 괴로워>의 히로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흥행까지는 자세히 안 찾아봐서 언급은 여기까지 하려 합니다.
단 레이 & 블레임 인류멸망 : 2011
단 레이는 극단 타카라가즈카 출신으로 명성을 쌓고 2005년 퇴단 후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무사의 체통>을 통해 스크린으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들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CF에 출연에 활동해오고 있는데요. <블레임 인류멸망 : 2011>은 그녀의 영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입니다.
마츠 타카코 & K20 괴도 20면상전
마츠 타카코는 이와이 슌지의 영화 <4월 이야기>로 국내에 알려진 여배우입니다. <도쿄맑음>으로부터 <HERO>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출연작 대부분이 국내에 소개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입니다. <K20 괴도 20면상전>은 인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괴도 20면상을 내세운 본격 엔터테인먼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금성무와 함께 출연해 여러모로 관심을 많이 받은 바 있습니다. 오는 가을에는 <비욘의 아내>가 개봉예정입니다.
타카야마 유코 & RESCUE WINGS 극장판
평소 국내 상영된 일본 영화만 접하기에 최근 배우들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합니다. 생소한 이름이자 저 역시 누구인지 궁금했는데, 2008년 후반부터 왕성환 활동을 보이고 있는 여배우입니다. <RESCUE WINGS> 극장판, <꽃의 아스카조 NEO!>, <소녀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생각됩니다.
미야자키 아오이 & 소년 메리켄사쿠
<한밤 중의 야지와 기타>로 감독으로 데뷔한 쿠토 칸쿠로가 내놓은 두 번째 영화로 국내에 탄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여배우인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합니다. 특히 미야자키 아오이는 극중에서 OL에서 밴드에 뛰어드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는다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해집니다. 이외에도 영화 <쓰루기다케 점의 기>가 오는 6월 개봉 예정입니다.
일본영화계의 미소녀 영화 3세대를 주목하라
최근 일본영화계에 있어 미소녀 여배우을 내세운 이른바 미소녀 영화가 붐을 이루고 있다. 미소녀 영화로 대변되는 세대별 주역을 꼽자면 1세대는 미야자키 아오이, 2세대는 바로 토다 에리카를 말할 수 있다. 2009년 일본 영화계는 그녀들 이외에도 신인에서 베테랑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생의 여배우들이 등장해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일본영화에 있어 여배우의 위치는 남자 배우보다 스포트 라이트를 많이 받는 이유가 있다. 학원물, 멜로, 코메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고 있고 각 장르마다 그에 어울리는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도 주목하는 건 바로 3세대 배우들이다. 미나미사와 나오, 시다 미라이, 타카야마 유코들로서 현역 제복조를 들 수 있다. 이들은 그 중에서도 빼어난 연기력과 신선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일본 영화에 있어 고교생 역을 할 수 있는 건 10대 역이 많은 만큼 이들이 영화 속에서 존재감을 얼마만큼 보이느냐에 따라 그들의 진로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일본영화계를 이끌어나갈 여배우들이 앞으로 얼마나 등장할 지에 관해서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듯 싶다.
* 필자 주.
이미지에 있는 글을 다분히 제 마음대로 번역했습니다.
국내 현실 보다 일본 현실에 의한 글이기에 국내 현실과는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이상으로 [방콕맨의 일본영화통신] 2009 새해를 빛낼 여배우 & 영화 편을 마치려 합니다.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자 했습니다만, 과연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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