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칸타빌레 베를린 영화제 블로거 원정대
다섯째 날 이야기 Ep.2 프라하에 마음을 주다
구시가지
1. 천문시계
2. 천문시계
3. 천문시계를 바라보는 관광객
4. 천문시계 아래에서 결혼하는 커플
5. 천문시계 아래에서 콜라를 마시는 한 노인
식사를 마친 후 구시가지로 향했다. 구 시가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바로 천문시계로 정각이 되면 아주 특별한 행사가 이루어진다. 때마침 한 켠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커플이 등장해 결혼을 맹세하는 모습을 보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 구시가지 광장. 앞에 보이는 동상은 그 유명한 얀 후스 동상이다
2. 성 니콜라스 교회
3. 구 시가지에 있는 사잇 길
4. 어떤 건물인지 명확히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
대단원의 일정을 마치는 걸 기념하기 위해 잠시 동안 영상을 찍은 블로거 원정대. 그 동안 촬영했던 것들이 나중에 CGV를 통해 상영된다는 얘기에 그만 좌절하고 말았다. 이제 얼굴이 전국으로 알려지는 거야. 체념도 빠르면 포기도 빠른 법. 빨리 마치는 게 상책이라 무작정 촬영에 임했다. 순조롭게 이어졌던 걸까. 촬영을 마치고 잠시 동안의 자유 시간이 있었다.
얀 후스 동상의 받침대에는 소원을 적어 붙여두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의 벽이 있다고 한다. <프라하의 연인>에서 나왔던 그 소원의 벽이다. 프라하 가서 꼭 찾아보리라 다짐했던 그 벽을 가장 가까이 두고서도 찾지 못하고 만 것이다. 정작 거기까지 가 볼 생각을 못했던 나는 뒤늦게 한국에 도착해서야 그 사실을 알고 말았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마침 호텔에서 유로화를 코루나로 조금 환전해서 이것저것 구해보려니 마땅히 눈에 뜨이는 게 없었다. 이 참에 책을 사보자는 생각이 들어 프라하 성에서 나의 시선을 끈 알폰스 무하의 책을 구하기 위해 서점으로 갔다. 하지만, 갖고 있던 코루나로 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에 대신 알폰스 무하의 일러스트로 되어 있는 책갈피와 엽서를 사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결국 한국에 돌아와 알폰스 무하 관련 서적 중 국내에 발행된 4권을 모두 주문하고 말았다.
프라하의 간판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서 그런 지 네온 사인이나 화려함을 내세운 간판을 볼 수 없었다. 너무 평범하면서도 자신을 내세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고나 할까. 프라하의 간판들은 그렇게 기억된다.
까를교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까를교로 프라하를 상징하는 명소 중 하나다. 이 곳에서 본 프라하의 야경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나 아쉽게도 보질 못해 유감이다.
1. 까를교와 프라하성
2. 성상 위에 있는 비둘기
3. 까를교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첨탑
4. 네포무크 성상 아래에 있는 또 하나의 부조
5. 네포무크 성상 부조
까를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네포무크 성상 부조로서 이 곳을 쓰다듬으면서 소원 한 가지를 빌면 이루어진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단 빌 때 제대로 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 옆에 보면 또 다른 부조가 있는데 그 곳에 있는 개를 만지면 생애에 다시 한 번 체코에 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기원해보는 것도 좋을 듯.
1. 까를교에서 자신의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가
2. 까를교에 있는 화가의 작품
3. 까를교의 연인들
4. 까를교 아래에서 개를 데리고 나와 구걸하는 남자
이 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은 체코에서도 국선에 당선되어야 그릴 수 있다고 하니 일반적인 거리의 화가와는 완연히 다른 것 역시 특징적이다.
체코에는 프라하만 유명할 걸까 하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다. 국내의 여행서적을 보면 케포 하면 프라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현지 가이드 분의 말에 따르면, 실제 체코는 유네스코에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가 프라하 말고도 무려 11개에 이른다고 한다. 결국 아직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장소가 많다는 사실이다. 체코는 내게 있어 아직 베일에 쌓인 나라임에 틀림 없다. 본 것보다 못 본 것이 많으나 나의 프라하에서의 일정은 이게 끝이다.
카를교를 마지막으로 이제 프라하 공항으로 향한다.
안녕 프라하!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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