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영화통신] 걸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영화는 <걸>입니다.
걸
원제: ガール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원작: 오쿠다 히데오
출연: 카리나, 아소 구미코, 키치세 미치코, 이타야 유카 외
개봉일 : 일본 2012년 5월 26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irl-movie.jp/
작품소개
『공중그네』『인더풀』 등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가 직장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동명의 소설을 만화화한『걸』이 출간되었다. 일과 사랑, 결혼, 육아 등 30대 여성들의 고민을 다룬『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면서, 그녀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마법을 부린다. 이야기에 빠져들어 화도 내고 울기도 하다보면 오쿠다 히데오의 따뜻한 손길에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 그런 이야기다.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연하의 신입사원에게 반해버린 고사카 요코.
그녀는 하루 종일 신입사원 와다 신타로에게만 신경을 집중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사원들에게 눈총을 보내고 속으론 질투까지 한다. 그녀의 행동들은 저절로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코믹함이 있지만, 그렇게 속 끓이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결코 그만두지를 못한다. 그에 대한 관심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젊음에 대한 선망임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영맨 그룹을 졸업하고 ‘걸’에서 빠져나온다. -「띠동갑」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속 좁은 남자 때문에 피곤한 세이코.
시시때때로 태클을 걸어오는 부하 이마이. 과연 남성의 덫을 걷어차고 자신의 입지를 굳힐 것인가? 끝내 남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릎 꿇고 말 것인가? 한편 그녀는 남녀차별의식이 없어 자신보다 잘나가는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남편 히로에게 위안을 얻는다. -「히로」
타고난 미모로 화려한 이십대를 보낸 유키코.
이제 서른둘이 되어버린 그녀는 이제 자신이 더 이상 걸이 아님을 깨닫는다. 나이트클럽에서 찝쩍대는 남자는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아저씨들뿐이다. 유키코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으로 다니는 선배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초조해한다. -「걸」
당찬 여사원 유카리는 친구인 메구미가 아파트를 구입하자 부러움이 가득하다. 그녀는 여자에게 아파트란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한곳에 머물도록 요구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해서 집안에 눌러앉는 것 대신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하며 독신으로 살기로 결정한 유카리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의 아파트를 발견한 유카리. 평소의 당당한 성격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는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 좋은 아파트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좀 작은 아파트라도 할 말은 하며 속편하게 살 것인가?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유카리를 응원하는 자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파트」
서른둘의 나이에 이혼하고 편모가 되어버린 히라이 다카코.
그녀는 동료들의 시선이 예전과 다름을 느끼고 쓸쓸함을 느낀다.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은 히라이 다카코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사는 그녀에게 야근을 시키려 하지 않고, 사원들은 눈치를 보며 함께 술자리에 가자고도 권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일에만 에너지를 쏟기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들에게 미안하기만하다. - 「워킹맘」
- 소설 <걸> 작품 소개 참조
<걸>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소설 <걸>은 일본에서 2005년 발행된 이후 일본 여성의 바이블로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30만부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작에서는 <히로>,<걸><띠동갑>,<워킹맘>,<아파트>등 5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영화<걸>에서는 <히로>,<걸><띠동갑>,<워킹맘> 등 4개의 에피소드를 재구성해 하나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백야행>, <신의 카르테>,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연출한 후카가와 요시히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카리나, 아소 구미코, 키치세 미치코, 이타야 유카 등 TV, 광고, 영화, 잡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을 캐스팅한 점 역시 눈에 띈다. 영화 속에서는 여러 유형의 여성의 인상을 극적으로 그려내면서도 4명의 뜨거운 우정을 그려낸다.
STORY
광고대리점에 근무하는 유키코(29)는 독신이나 남자친구가 있다
부동산회사에 근무하는 세이코(34)는 남편은 있지만 아이는 없다
문구회사에 근무하는 요코(34)는 독신이 남친도 없다
자동차회사에 근무하는 히라이 타카코 (36)는 6살 짜리 아이가 있는 싱글마더다
이들 네 사람은 근무하는 회사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지만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사이다.
30세를 앞두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초조를 느끼는 유키코
일과 출산 그리고 연하의 남자 부하직원관계에 고민하는 세이코
신입 사원 사진에 사랑에 빠져버린 요코
일과 육아 모두 최선을 다하는 타카코.
저마다 여성으로서의 선택의 갈림길에서
쫓기고
고민하고
헤매이면서도
자기 자신과 마주보면서
가끔 서로 도와 격려하면서, 열심히 인생을 살려고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
기대요인
여성으로서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고민을 담은 영화.
<늑대소녀>, <양과자점 코안도르>를 통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후카가와 요시히로 감독의 감성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기대작.
카리나, 아소 구미코, 키치세 미치코, 카토 로사를 한 편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
STILL CUT
(C)2012“GIRL”Movie Project
예고편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Copyrights © 방콕맨.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일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맨 영화통신] 호타루의 빛 (0) | 2012.05.08 |
---|---|
[방콕맨 영화통신] 우리들은 걷는다, 단지 그것뿐 (0) | 2012.05.07 |
[방콕맨 영화통신] 우주형제 (0) | 2012.05.05 |
[방콕맨 영화통신]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0) | 2012.05.04 |
[방콕맨 영화통신] 테르마이 로마이 (0) | 201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