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일본 영화들 (1)

 

 

 

오키나와는 원래 일본이 아니었던 곳으로 이후 일본에 편입된 곳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본 영화 속 오키나와는 아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때마침 롯데 JTB 홈페이지에서 4기 시네마 원정대 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그에 관련된 영화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려 한다.

 

 

오키나와 영화 특별전, 영화의 섬, 오키나와

 

영화의 섬 오키나와는 왜 나왔을까.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문구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산인 저로서는 부산에서 들은 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이를 아주 잘 표현한 기획전이 지난 해 시네마테크 KOFA에서 ‘오키나와 영화 특별전, 영화의 섬, 오키나와’라는 이름으로 상영된 바 있다는 사실.

 

‘영화의 섬, 오키나와’를 위한 여행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먼저 기획전 상영작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여기에 인용된 글은 시네마테크 KOFA ‘오키나와 영화 특별전, 영화의 섬, 오키나와’ 특별전의 관련 자료에 근거한 것이며 포스터 이미지의 경우는 국내외 사이트를 검색해 구성했습니다.

 

히메유리의 탑

 

 

1945년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태평양전쟁의 마지막 대격전을 다룬 작품이다. 오키나와에서 촬영허가를 못 받아 치바현 해안에서 촬영했으나, 이 작품의 흥행으로 신생 영화사 도에이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신들의 깊은 욕망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외딴 섬에 사는 원시 부족의 생활양식이 도쿄 건설회사의 용역을 받은 엔지니어 일행의 방문을 기점으로 서서히 변모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

 

박도외인부대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액션영화의 거장 후카사쿠 킨지의 전성기를 볼 수 있는 작품. 요코하마 출신의 야쿠자들이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세력을 넓히려는 암투를 긴장감 있게 그리고 있다.

 

그 여름날의 누이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여름날 미니스커트를 입은 도쿄의 10대 여성이 오키나와에 사는 이복남매인 오빠를 찾는다. 팝음악 배경의 생동적인 이미지 속에서 문화적 차이를 보여주는 작품.

 

오키나와 드림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오키나와를 주제로 작업해온 타카미네 고의 초기작. 오키나와의 일상 풍경을 독특한 시각과 시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로드무비.

 

극사적 에로스

 

 

홈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형식으로 감독 자신의 전처 다케다 미유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미유키는 오키나와에 이주하여 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츠시마마루, 오키나와여 안녕히

 

 

 

오키나와 전쟁 당시 피난민을 태운 배가 어뢰공격을 당해 침몰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KEI가 부른 주제가로 유명한 작품.

 

바다제비 죠의 기적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계 혼혈로 오키나와에서 살아가는 죠는 야쿠자 두목을 죽이고 필리핀으로 피신한다. 방황하는 젊음을 액션영화의 문법으로 담아낸 작품.

 

백기의 소녀, 류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전쟁 말기의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전쟁이 나자 어린 여자아이 류코는 어머니, 동생과 함께 안전한 남부지역으로 피난한다.

 

오키나와전 미래에의 증언

 

 

미국 국가기록원으로부터 오키나와 주민들이 1피트씩 구입한 오키나와전 기록영상들을 편집한 작품. 미군이 촬영한 영상들을 바탕으로 만든 전쟁 다큐멘터리이다.

 

제5단계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로라는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컴퓨터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오키나와에 대한 기억을 픽션 기법으로 처리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나비의 사랑

 

 

오키나와에서 계속 영화를 제작 중인 나카에 유지 감독의 장편극영화 데뷔작. 60년전의 사랑에 가슴을 태우는 할머니 “나비”를 둘러싼 가족과 섬 주민들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

 

낚시바보일지 일레븐 

 

낚시 삼매경에 빠진 샐러리맨 하마 씨는 직장에서 실수를 저질러 오키나와로 좌천된 우사미의 편지를 받고 낚시를 하기 위해 오키나와로 향한다. 유명 시리즈물의 한 작품.

 

호텔 하이비스커스

 

 

 

호텔 하이비스커스(hibiscus)는 1박 4천 엔을 받는 곳으로, 말괄량이 초등학생 미에코와 미모의 엄마, 당구를 잘 치는 아빠, 흑인 혼혈의 켄지, 백인 혼혈의 사치코, 그리고 담배 피는 아줌마 등이 이 호텔의 가족이다.

 

백합구락부 도쿄에 가다

 

 

 

나카에 유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도쿄 키네마 클럽에서 2002년 10월에 개최된 “우치나 비스타 시라유리 클럽”의 영상을 담고 있다.

 

아오이 유우의 편지

 

 

6살짜리 어린 딸 후키와 그녀를 두고 도쿄로 떠나는 엄마. 이제 후키 곁에는 할아버지와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수동카메라가 전부이다. 그리고 매년 생일날마다 후키에게 엄마의 따뜻한 편지가 전해져온다.

 

오키나와전의 증언

 

 

오키나와전의 기록필름을 재편집하여 상영하는 1피트 운동의 연작으로, 오키나와전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작품이다.

 

오키나와어로 말하는 오키나와 전쟁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이지만 일본어와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언어가 존재한다. 그러한 오키나와어로 구술한 오키나와 주민들의 전쟁체험 다큐멘터리.

 

관련링크

http://www.koreafilm.or.kr/cinema/program/category_view.asp?g_seq=61&p_seq=358

 

이 정도만 해도 ‘영화의 섬 오키나와’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 듯 싶네요. 이건 기획전의 몫이니 다음 호에는 또 다른 영화들에 대해 한 번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 Copyrights © 방콕맨. 무단 전재 및 재 배포 금지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