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영화통신] 고역열차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이번에 소개시켜드릴 영화는 <고역열차>입니다.
고역열차
원제: 苦役列車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출연: 모리야마 미라이, 코라 켄고, 마에다 아츠코 외
개봉일 : 2012년 7월 14일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ueki.jp/
작품소개
사소설의 후계자인 그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자기 일상의 흔적을 문자로 옮겨서 종위 위에 보관할 뿐이다. 가공되지 않은 그 삶의 단면은 당연히 거칠고 어딘지 불편하지만 거기에 깃든 진정성이야말로『고역열차』가 주는 거친 매력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니시무라 겐타의 삶은 너무도 낮고 초라하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추악하다. 하지만 그 속내는 진솔하며, 쉽게 꺾이지 않을 듯한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대지진 이후 피폐함과 혼란 속에 던져진 일본인들은 그의 작품에서 진정성이 주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다. 이는 삶의 밑바닥까지 내려갔던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묵직한 울림과 문학적 감동을 통해 전해진다.
- 소설 고역열차 작품 소개 참조
2011년 아쿠다가와 상 수상작인 니시무라 켄타의 소설 <고역열차>을 영화화한 작품.
STORY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고, 한잔 술로 마음을 달래며 그날그날 항만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가는 열아홉 살 간타의 서글픈 삶을 다룬 작품이다. 소설을 처음 접한 독자는 불편하고 낯선 느낌을 받게 된다.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나 복잡한 플롯도 없고, 남녀의 뜨거운 로맨스나 애틋한 사랑의 감정도 없다. 마치 과거 카프 소설에 등장할 법한 가난과 물질적인 고통, 그리고 그것에 따른 괴로운 심리묘사가 가득하다. 일용직 노동을 하러 가는 아침 출근길에 한 그릇 메밀국수가 먹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고개를 돌리고, 옆자리에서 빵을 먹는 남자를 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요즘 세상에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 소설 고역열차 작품 소개 참조
기대요인
현재의 일본을 사는 이들의 조금 다른 모습을 다룬 이야기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 영화. 한편으로 우리네 삶의 모습과 그리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점에서 시선이 간 영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팬이기에 기대작.
STILL CUT
(C) 2012「苦役列車」製作委員会
예고편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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