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맨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통신] 우주쇼에 어서오세요

 

 

 

 

메가박스 일본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따끈따끈한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눈길을 모은 작품.

 

STORY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작은 산촌의 여름방학.

연례행사인 합숙을 위해 모인 나츠키,아마네, 키요시, 노리코, 코지 이들 다섯 명의 아이들은 행방불명된 토끼, 푱키치를 찾아 산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 곳에서 수수께끼의 거대한 미스터리 서클과 상처 입은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러나, 그것은 개가 아니라 머나먼 혹성 플라넷 완에서 온 우주인 포치. 포치는 자신을 구해준 보답으로 아이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아이들의 소원은 먼 곳에 수학여행 가기. 포치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우주로 초대한다. 그로인해 아이들의 여름방학합숙은 우주에서 보내게 되는데,,,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방콕맨이 본 우주쇼에 어서오세요

 

 

이 작품은 마스나리 코지 감독에게 있어 극장용 애니메이션 데뷔작.

우주에 대한 다양하고 재기넘치는 표현력이 이 작품의 강점이다. 더욱이 일러스트레이터 okama가 프로덕션 디자인에 참여한 만큼 그의 팬이라면 또 다른 볼거리이기도.

우주를 배경한 작품인만큼 액션 역시 나름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들의 동심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서 한때 스튜디오 지브리의 고유한 감성처럼 여겨졌던 것들을 이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히어로를 동경하는 나츠키

나츠키에게 어린애 취급 받는 게 싫은 아마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코지

키요시에게 의지하려는 노리코

뭐든 혼자서 척척해내는 착한 소년 키요시

지구를 지키러 왔다 우연히 일행들과 마주친 포치

저마다의 살아숨쉬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이들의 우정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영화 전체로 보면 히어로 영화로서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가족 영화로 추천

 

뒷담화

18일 상영작으로 1시간 뒤에 상영한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역시 GV로 예정되어 있던 작품이라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작품이기도 했다. 오래 전에 TV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을 본 기억이 있었기에 포기했었다.

 

일본영화콜렉션 카페 시삽인 데자니가 ‘일콜가다’를 위해 영화를 보고 나와서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내 기억이 맞는 지 확인하기 위해 <불새 2772 사랑의 코스모존>에 대한 결말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맞다고 했다.

 

결국 이 영화는 안 봐도 본 셈이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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